고2 여자에요 제가 혼자 씻기 시작하고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샤워를 할때 마다 아빠한테 들어온 소리가 있어요 "물 좀 아껴써라. 가스비 많이 나온다. 빨리 나와라." 솔직히 저희 아빠는 성격이 급하시고 남자이다보니 씻을때 빠르면 5분만에 씻고 나오세요 안 바쁘실때는 15분정도? 반대로 전 머리도 길고 손이 느리며 많이 헹구지 않으면 너무 찝찝해서 한번 씻을때 20분정도 걸려요 그런데 저는 귀차니즘이 좀 많이 심해서.. 일주일 3번정도 씻고요 아빠는 하루에 한 번씩 꼭 씻으세요 그래서 저런 잔소리를 들을때마다 아빠는 짧게 자주 씻으시고 난 길게 가끔 씻고 왠지 비슷할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아빠는 제가 항상 늦게 씻으니 그냥 저말을 습관처럼 하시는 것 같아요 동생은 빨리 씻는다고 각인이 되서 그런지 20분이 넘게 씻어도 뭐라 안하시고 저한테만 그러세요 .. 오늘 샤워하러 들어가서 5분 지나니(화장실에 방수시계가 있어요 항상 구박받다보니 시간 확인하면서 씻고요 최대한 빨리 씻는데도 20분이 걸리더라고요..) 어김없이 "우리집 가스비랑 물세는 너가 다 쓰는 거라고 빨리 나와라"하시면서 또 구박을 하셔서 오늘 참다참다 터져서 아빠는 짧게 자주 씻는거고 나는 길게 가끔 씻는거니 한달 사용량을 보면 대강 비슷할거라고 하면서 내가 아빠 씻는 시간 내가 씻는 시간 한달동안 다 재서 비교해볼거라고 했더니 "그래 어디 해봐라 니만 손해지"하시면서 또 잔소리를 하셨어요 근데 제가 생각해봐도 제가 더 오래 씻는걸로 나올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고 아빠 없으실 때 씻어야 하나 싶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씻는걸로 구박하시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