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도 시짜더라구요.

ㅋㅋ어휴2018.03.04
조회44,733
결혼한지 5개월된 여잡니다.
엄마와 대화하던거 생각나서 모바일로 끄적여봅니다.
결혼식때 저희 외숙모와 외삼촌도 오셨었어요.


제 기준에 저희 외숙모
대단한 분이십니다..
외삼촌 참 똑똑한 분이시지만,
하는 일마다 안풀리시는분이셨어요.
다니는 회사마다 구조조정에, 부도에...

정말 현모양처가 따로 없어요.
외삼촌 정리해고 당했을때도 바로 나가서 학원강사하며
아이들 다 키워내시고,
그와중에 본인 몸 성치않은거 알게되셨는데(암)
그래도 꾸준히 보험 잘 들어놓으셔서
지금은 완치되신상태입니다.
제 눈에는 외삼촌 만나서 고생 많이 하시고
그래도 야무진 성격에 천사같이 착하셔서
힘든 내색 한번 안하시고 존경스러운데요..
저희 엄마는 그래도 시누이란 생각 들더라구요.



엄마 : 에휴.. 너네 외숙모는 나이먹으면 그래도 꾸밀줄도 알고 그래야되는데....

나 : 무슨소리야 그게

엄마 : 아니 결혼식에 그러구 오니 어쩜...

나 : 남편 잘 만났어봐 그러고 오나.. 여자꾸미는거 다 남자 잘만나야 가능한거야 어디가서 그런소리하지마 엄마도 시누이네 완전



엄마 꿀먹은 벙어리 되시더군요.

제가 한말 틀린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어요ㅋㅋ

저는 저희 외숙모처럼 좋은사람이 되는게 목표예요~

이제 사촌동생들이 어서 잘되서 외숙모께 효도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