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 공감안간다는 남친

궁금해요2018.03.06
조회2,123

안녕하세요
취준생 27여자입니다.

눈으로만 읽다 처음으로 써보네요
너무 황당해서 여러사람의 의견이 듣고싶어 올려봅니다.

저녁자리에서 JTB* 모 지사의 정무비서 인터뷰
영상을 남친과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남친이 먼저 보고있는었는데 제가 관심있어하니 제쪽으로 정면으로 돌려주어 제가더집중하여? 보았습니다.

인터뷰를 보다 마지막에 정무비서가 성폭력 피해사실을 알린 이유가
"안전을 보장 받을방법이 방송이라생각했고 국민이 나를 지켜준다면 진실이 발혀질꺼라 생각했다"는 말에 울컥하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통곡아니고 눈물만 소리없이 뚝뚝)
그런생각까지 했을정도면 얼마나 맘고생 했을까 해서요...

제가 우니 눈물닦아주고 나가서 담배를피우고 오더라구요
돌아와서 하는말이

왜우는거야? 난 이해가안되.
저 여자가 거짓말하는거일수도 잇잖아? 어떻게믿어?
그리고 너랑 아무상관없는일이잖아?
너 성폭행 당한적잇어?

제가 이말듣고 분.노.해서 난 공감을못하는 오빠가 더 이해가안된다며 이 영상을본 다수의사람들이 공분하고있다 내가 왜우는지 이해가안되냐등 다다다하니,

저 새끼가 진짜 죽일놈은맞아 그걸 감싸는건아닌데 미투운동? 성희롱 성폭행 당하면 고소하면되지 왜 꾹참고 있다가 미투운동 한다하니 불쌍한척 다하면서 이제와 난리야? 저 여자 말하는것도 어버버 하니 믿음이 안간다는 식입니다.(민주당쪽이니 다른당에서 좌지우지하지않았냐는 것도 있는듯 보임)

남친과 미투운동에 대해 여러고발이 터질때 같이 공분하고 우리나라 강간대국이였냐며 얼굴이 씨뻘개지도록 열받아했던 남친이였습니다.

갑자기 미투운동 자체를 부정?하며 이해가안간다는 남친 뭘까요

오빠가 미투운동 가해자?여서 그런거아니냐 혹시 오해하실꺼같아말씀드리면

오빤 직장생활에서 남직원여직원 분류되어 항상 일했고 여직원 대표와만 대화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여직원 대표분도 나이 지긋하신분이구요.
회식도 남자들끼리만.
여자랑 대화자체를잘못해봣답니다.

그외로 예전 친하게 지내던 여자지인두명에게 돈을빌려주었는데 그분들이 짜고 돈을안갚기 위해서 성희롱,성폭행으로 오빨 고소한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무죄,무혐의로 나왔고 고생하고 풀려나왔었습니다.
들은바로는 정말 말도안되는 누명을씌웠다고하더라구요
잔적이 없는데 임신을 시키고 낙태를 하라고햇다는식...
이때의 경험으로 그런 생각을하는건가...하는생각도 있습니다. 배신감이 너무컷다고하더라구요.
어쨌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전 잠깐 일을하다 그만두고 지금은 취준이지만 해외에서일을했어서 그런지 보스와 그런...권력적인 성희롱 성폭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때
버스에서 누군가 날 뒤에서 엉덩이를 만진기억,
남고생이 현관에서 내가슴을 만지고 도망갔던기억 등 우리나라 여자들 다수가 한두번은 가지고 있을법한 더러운기억이 있어 이번미투운동 정말 응원하고 있는데

어떻게하면 피해자들이 말도 못하고 꾹참다가 이제와 불쌍한척하면서 터트린다고 생각하는 저 생각을 이해시킬수 있을까요?
헤어짐보다 한명이라도 납득시키고 싶습니다.

아니...어떻게 너랑 무슨상관이냐니 도대체 어느부분이 눈물을 흘릴정도로 공감이가냐니...그런말을할수 있지? 공감능력 결여인가?

위의 여러 배경으로 오빠를 이해해보려고 생각해보지만
이해해보려고 생각하고있는거 자체가 싫습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오빠의 생각에대한 배경들을썻는데
그래도 저생각을부숴버리고싶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