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열등감, 자격지심 셋 중 뭐가 문제일까요?

속상해2018.03.06
조회867

저는 4개월 가량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시작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할 정도로 그 사람이 그냥 좋아서. 더더욱이 이성적으로 행동을 못하고 바라는 것도 많아져서 그 짧은 새에 제가 두번, 마지막에 그사람이 한번, 헤어짐을 말했다가 끝끝내 제가 다시 연락해서 만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고, 또 훨씬 마음이 큰 거 같아요.
자주 보고싶고 만나고싶은데 그런 말을 꺼내도 반응이 미지근한거 같고, 저만 매일 보고싶어하고, 뭔가 소소한 이야기도 하고싶고 자주 연락이나 통화해서 대화하고 싶은데 둘이 그냥 몇시에 일어나서 밥은 먹었는지 지금은 무얼하는지 정도의 카톡만 해요..

또 한편으론 예쁘다거나 좋아하는 느낌이 단 둘이 침대위에서 있을 때만 많이 말해줘서 너무 속상합니다..
속궁합을 잘 맞아하는거 같아서 좋으면서도, 밖에선 이렇 게 예쁘단 소리도 잘 안하면서.. 밉고 이런게 좋아서 나를 만나는 이유도 있겠지 싶구요..

저는 보고싶으면 바쁘거나 약속이 있어도 취소하고 또 때론 이벤트라도 해주고싶어서 몰래 선물을 준비해서 준다거나 집앞까지 제가 데려다주거나 (아직 남자친구는 저를 집앞까지 데려다 준 적이 없어요) 은근슬쩍 보자고 계속 말을 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친구들 보는것도 워낙 좋아하고... 초반엔 그 친구가 더 만나고싶어하고 친구들도 안만나던데 지금은 안그러네요...

그 와중에 예전에 전 여자친구 인스타아이디를 알려줬어서 알고있는데 (사진도 보여달라니까 바로 카톡프사를 캡쳐해서 보여줬을 정도로 뭔가 예쁜거에 대해 자부심이 느껴지는,,,) 볼수록 예쁘고 몸매도 좋고 너무 자격지심이 들어요.. 저랑 만날땐 늦고 이래서 제가 괜히 내가 더 못나서 그러냐 이런 소리도 많이 했었고.. 지금도 그 여자애한텐 시도때도 예쁘다고 했을 모습이 상상이 가는데 저한텐 딱히 그런것도 없고 좋아한다는 느낌이 드는 표현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속상해요.

어젯밤에는 누워있다가 또 오랜만에 보게됐는데 둘이 사귈때 기간즈음 사진인데 인형들 사이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거예요. 얘도 저한테 자기가 잘뽑는다고 몇개 뽑아준 적이 있는데, 이것도 얘가 뽑아줬겠구나 싶으면서 그 사진속 여자애가 참 또 예쁘고 그래서 많이 울었네요. 봐봤자 나만 힘들고 얽메이는데 왜 자꾸 보게 되는걸까.. 싶으면서 내 발전이나 더 열심히 하자, 하면서도 자꾸 성격이 나빠지는거 같고 투정이 많아지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합니다...,, 친구들 단톡도 보니까 아직도 전여자친구 이름으로 얘한테 놀리더라구요 얘는 대꾸는 안했지만, 지금 친구들은 내 존재는 알까. 이름은 알까싶고.. 전여자친구만날땐 걔 사진을 카톡프로필사진으로 했었다는데, 지금 저를 만날땐 아무것도 안해놓거든요.....

하 지금도 제가 자격지심에 이러나 지금 만나는 사람은 난데 왜그럴까 싶기도 하면서, 그 전과의 연애에서 내가 예쁨을 너무 많이 받았구나. 그걸 이사람과 비교하니까 자꾸 사랑을 덜 받는다고 느끼나보다 반성도 하면서도, 누굴 만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기만 하는건 처음이라. 이렇게 연애를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나도 당장 만날 사람이 없으니까 만난다 라는 생각으로 만나보자 하면서도 사람 마음이 자꾸 얘가 별로 안좋아하는게 느껴지니까 그냥 속상해서 그런 모습을 계속
보느니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싶고.. 계속 돌아다닐때마다 전여자친구랑 갔던 데인가 궁금하고 비교하게 되고.. 답답하네요(전여자친구와는 집이 20분거리? 거의 매일 봤다고 하네요, 저는 1시간-1시간30분거리) 괜히 둘이 놀았던데서 놀다가 마주치면 얘는 흔들리는거 아닐까.... 사랑을 못받은건지 받아도 내가 부족하게 느끼는 건지 아니면 이런 생각들이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다른 남자인 친구들중에선 오히려 적극적으로 보자고하고 표현하고 만나자고 한 적이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비교되고,, 쟤는 나한테 이렇게 적극적인데 얘는 그냥 보면 보고 아니면 아닌가 싶은 적이 너무 많아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제 3자의 입장에선 어떤게 문제인가요... 얘도 나를 안좋아한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불같은, 전과 같은 사랑까지가 아닌걸까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걸까요? 같이 여행도 몇번 다녀오고 벌써 추억도 많은데 때때로 이렇게 마음이 거리감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대화를 해보면 알지만 외모를 따진다거나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고 사람 됨됨이나 인성을 중요시 하는것도 알고 그런데, 그냥 내가 혼자 전여자친구랑 비교돼서 그런거에 자격지심 느끼는 거 같은데, 그냥 내가 바뀌어야되는걸까요... 해결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