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힘든데 나좀 도와주라..팩폭해도 괜찮아

ㅎㅎ2018.03.07
조회17,884

나요즘 뭐때문인진 몰라도 너무 자존감이 떨어졌어..

사실 이렇게 글이라도 써볼까 이고민도 수천번 했었어..결국에는 끄적여보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달까...난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어.

얼굴부터 시작해서 내가 가진 모든 신체조건,무능력,성격 등등 모든 단점들이 다 보이고

남들 볼때마다 '뭐가 부럽다. 뭐는  좋겠다'. 이러면서 시기만 하지 나는 매번 바뀌지 못해.

그냥 나는 '이렇게만 안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편인데 그 주체가 매번 나야.

남자가 괜히 찌질하게 이런고민 해도되나 하겠지만,난 무척이나 힘들어서 그러는거같아.

하루하루 매일을 이렇게 힘겹게 보내고있거든.솔직히 남들에게 털어놓지도 잘 못해.

누가 이런 한심하기 짝이없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이해해 주겠니.

겉모습은 무척 투박하게 생겨놓고 속이 이렇게 약하다는걸 아무도 모를거야.

어렸을때는 많이 활기차고 활발하고 분위기도 잘 띄웠었고 말도 많았는데,

지금 나는 전혀 그렇지 않네.지금도 남들앞에서는 애써 웃고 밝은 척 하려해.이게사실 무척 힘들어

이게 어쩌면 몇없는 지금의 내주위사람들이라도 떠나 보내고싶지 않아서 그러는걸꺼야.

웃으면서 친구들이랑 떠들다가도 인사하고 헤어지거나

나혼자가 되면 괜스레 눈물이 나고 그래.

성격도 이렇게 소심한데 약간 강박증?그런건 아닌데 나를 매번 조은다고 해야하나.

나 자존감은 더럽게 낮으면서 꼴에 자존심은 있나봐.

맨날 남들앞에서는 잘해보이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고 그런데 매번 그러지 못하니까 계속계속 내가 밉고 이것도 못하는 내가 원망스러워지더라고.악순환이야.

이렇게 내자신이 싫어지고 못나게 보이다 보니 나도 내자신을 못믿고 결국에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조차도 못믿게되네.친구들이 나에게 먼저 말걸어주고 다가와줄때 보통 "나에게 좋은사람일꺼야"한다던지 고마워하던데 나는 좀 달라.."또 나한테 뭐가 필요한거지?" "또 내 단물 빨아먹고 나를 버리겠네" 이렇달까 피해의식도 심해지고...아무도 못믿고 그래..정작 이세상에 나란사람 그 자체를 좋아해줄 사람은 없어보인다 이거야.혼자 지낸시간이 많아서인가.내주변에 있는사람들도 '언젠간 나를 떠날 사람'또는 '내가가진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사람'이런느낌?아무리 둘러봐도 세상은 혼자인거 같아. 진심으로 나를 필요로하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없어.내가나를 안믿는데 뭘...

나는 진짜 어떻게하면 바뀔수 있을까

시간이 해결해준다기엔 몇년째 이렇게 버티는중이고 자존감에 관한 여러가지 글이나 책도 찾아봤어.하지만 다른사람들은 다 멋져보여도 결코 나는 아니더라고....나도내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고 싶고 나아지고 싶고 이런 성격도 뜯어고치고 싶은데...뜻대로 되질 않아.

하지만 그래도 나처럼 힘들었는 사람이 있나 궁금하고 가능하면 도움이라도 받고싶어서써봤어...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생각 무겁게 만들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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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다들 너무 고마워...진짜 난 너무 힘들길래..당연히 아무도 안들어줄꺼같아서 그냥 독백형식으로 메모장마냥 썻을뿐인데...그냥 내가 하고픈말들을 어줍잖고 어설프게 포장했을 뿐인데....나를 이렇게 많이 알아주고 공감해줘서 나 오늘 무척이나 기뻐ㅎㅎ 오늘 하루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우울하게 하루 마무리하며 들어왔는데....나진짜 감동이다진짜....이렇게 울어본적이없는거같은데...진짜 이렇게 기쁜날이 없었던거같아..살면서 다들 얼굴모르고 누군지 모르지만 진짜 내가 뭐라도 다 해주고싶어...나진짜 판친구들 믿고 이제 일어서볼려고해 나진짜 그래도 힘들고 매일매일을 혼자라고 느끼면서 살아갈수도있을꺼야.하지만 그럴때마다 이 글 들어와서 나를믿어주는 판 친구들을 생각할께...다들 나에게 큰 힘이되어줘서 정말 울컥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