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힘들어

ㅇㅇ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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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먹은 것도 없이 토하고 빈혈끼 돌고 너무 아파서 계속 누워만 있어. 자고 싶은데 너무 아파서 잘 수가 없다? 병원도 못 갈 정도로 휘청대서.
근데 여기다가 갑자기 네 생각까지 나는 거 있지?
온 몸이 다 아픈데 속까지 아프려해 너무 너무 힘들다
늘 아프다고 말하면 자라고만 했던 넌데
무뎌졌던 사람 다시 붙잡아놓고 또 다시 한결 같아주라는 내 말에 자긴 한결 같을 수 없다며 좋은 남자 만나라고 말하며 떠난 건 넌데, 벌써 일주일이 넘게 흘렀는데 자꾸만 네 생각이 나.
나 미친거지? 이제 더는 붙잡지 않겠다고, 그동안 나 만나느라 고생했다고 힘들게 겨우겨우 말한 건 난데 사실 아직도 많이 잡고 싶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네가 미안하다며 돌아올 거 같아서 그럼 난 또 무너질 거 같아서 그게 많이 비참하다
난 왜 네게 떠나는 쪽이 될 수 없는 걸까 왜 늘 나만 구질구질 할까.
혹여나 또 다시 연락할까 무서워서 차단해달라니까 왜 아직도 차단 안 했어? 차단하는 것 마저도 귀찮았어? 그정도로 넌 날 봐도 아무렇지 않은거야? 난 아직도 그날처럼 힘든데 넌 아무렇지 않게 여자랑 잘 놀고 살아가는 거 보니까 되게 웃기다 나 자신이
지금 연락하고 싶은 거 꾹 꾹 참고있어 나 자신한테 빌면서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있어ㅎ..
아직은 네가 내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예쁜 말만 해주었던 그 날들이, 네가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