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저희남편한테 부탁전화를 했어요

짜증나요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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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랑 남편은 결혼 1개월차 초보부부에요

간단하게 쓸게요

주말에 시댁식구들 모시고 집들이를 했었어요

시부모님 도련님 동서 이렇게 왔었구요

도련님이랑 동서는 3년전에 결혼했어요

집들이 기분좋게 잘 끝났었어요 마무리도 잘했고요

근데 어제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고와서 말해줬는데 동서가 남편한테 전화가 왔었다네요

저한테는 비밀로해달라했다는데 남편은 부부사이에 비밀이 어디있냐며 저한테 동서랑 한 통화내용 다 얘기해줬어요

동서가 남편한테 앞으로 시댁올때 저 옷차림이나 가방같은걸 좀 신경써달라했다네요

집들이때 보니까 (드레스룸 구경을 했었어요 동서랑 어머님만. 남자들은 관심없다고 다른거 보고있었구요) 저한테 좋고 비싼게 많던데 그런거 시댁에 안들고 왔으면 좋겠다고요

남편도 들으면서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갔었대요

그래서 제가 뭘 입고들고 시댁에가던 그게 제수씨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대요

동서 말은 요약하자면..

여자들끼리만 있는 기싸움이라는게 있다
같은여자로서 의기소침해진다
나를 주눅들게 하려는거같다
그리고 막말로 우리남편은 저런거 못사주는데 그런 우리남편마음은 얼마나 안좋겠냐
시어머니도 여자이신데 며느리가 저런걸로 휘감고다니는거 보시면 안좋아하신다
어머님도 안챙겨드리면서 부인만 너무 챙기는거 보이면 둘다 어머님아버님한테 미운털박힌다
형님위해서니까 잘 설득해달라

대충 이런거더라고요?

남편도 저말들 저한테 해주면서 어이가없던지 헛웃음을 짓더라고요

아직도 제수씨가 뭔말을 정확히 하고싶어하는지 자기도 모르겠다면서요

일단은 남편한테 알겠다고는 했어요


도련님이랑 동서는 너무어린나이에 갑자기 결혼하겠다고 해서 시부모님댁에서 시작했는데 도련님이 본가가 편하다며 아직 시부모님과 같이살고있어요

무시하려했는데 시어머니에대한 말이 걸리네요

동서가 그냥 지어낸말일까요 아니면 그때 드레스룸을 같이 보셨던 시어머니도 집에가서 무슨말을 한걸까요?

며느라기처럼 시댁에 뭔가를 막 해주고싶은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안좋은 관계가 되는건 싫어서 좀 마음에걸려요


그리고 오해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하는 말인데

뭐 그렇게 대단한 명품들로 드레스룸이 차있는건 아닙니다

해봐야 가방몇개랑 신발몇개정도에요

가방도 절반은 친정엄마가 쓰던걸 주셔서 제가 들다가 결혼하면서 가져온거고 나머지절반은 제가 보너스받는걸로 가끔 산것들이에요

브랜드들도 헉 소리 날정도들이 아니라 다들 무난하게 들고다니시는 브랜드들이에요

남편한테 받은건 하나구요



동서한테 직접 전화해봐야할까요?

남편한테 말한 이유들 들어봤을땐 동서 솔직히 제정신아닌것같아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께 직접 물어볼수도없고..

조언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