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기일

25102018.03.07
조회893
의견을 듣고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다음주 시아버지기일입니다.시댁은 서울 저는 부산에서 살아요.시아버지 돌아가시고 3번째 기일이지요.
작년 제작년은 토요일과 아이들 봄방학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갔었구요.( 남편과는 주말부부라 따로 움직여요. 주로 경기도 있기에 명절에도 저혼자 애들 데리고 혼자 갑니다. )그런데 이번 기일은 아이들 학교 가는날이라 처음에 신랑한테 물어봤어요.애들 학교가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그러니 애들 챙기라며 오지말라 하더군요. 근데 신랑이 시어머니랑 통화하더니 너희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랍니다.신랑은 쫌 찝찝하다며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다음날 내가 어머님께 전화드려 다시 물어보겠다했네요.
그리고 오늘 전화드려서 아버님기일 다음주 던데 어떻게 할까요?했더니 저더러 어떻게 할건지 되물으시더라구요.그래서 애들 학교도 가야하고 몸아픈 친정엄마한테 부탁할수도 없고~~~~이렇게 말 하는 도중 시어머니께선 알았다.바쁘다 끊자.하시더라구요.약간 화가난듯한.
그래서 알겠습니다.하고 서로 전화 끊었네요.
전 좀 황당하다고 할까 그런 맘이네요
난 당연히 애들 챙겨라 오지마라 할줄 알았거든요.
애들은 딸셋이고 다 초등학생이예요.큰애가 이제 6학년이라 동생들 챙겨줄수 있는 나이긴 하지만 작은 애들은 엄마가 없으면 아직 불안하고 무서워하더라구요.한번씩 애들 밥 챙겨주고 집앞에서 신랑이랑 술한잔해도 몇십분마다 전화해서 언제 들어오냐고 해요.
난 그런애들이 걱정되는데 시어머니는 밤새 애들끼리 있어야하는데 걱정도 안되나봐요.
정말 짜증나는건 우리부부문제는 별로 없는데 시댁이 끼면 자꾸 싸움이 되네요.이문제로 또 싸우는건 아닌지..
전 일단 아버님 기일보단 제자식이 더 중요해요.어머님도 오지 말랬으니 안갈까봐요.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참고로 시누는 둘있는데 둘다 서울 살고 두분다 누나예요. 한분은 워킹맘이라 이해하는데 한분은 저처럼 주부인데도 불구하고 이때까지 두번제사 지낼동안 일찍온적 한번도 없어요,거의 제사지낼 시간쯤..한번은 9시 넘어서도 오더라구요. 절 오라고 하는건 꼭 일하러 오라는 늬앙스로밖에 안느껴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