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치고 여자들이랑 술먹다가 들킨 남자친구

oo2018.03.08
조회407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갓 20살이 된 여자입니다.
20대 이야기에 글을 써야 하지만 10대 이야기에 판녀들이 더 많이 봐주는 것같아서 여기에 글을 쓰게 됐어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목대로 여자들이랑 술 먹다가 저한테 들킨 남자친구 얘기에요.

저랑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 마지막달쯤에 연애를 시작해서 지금은 1년 넘게 만나고 있어요
남자친구랑 저는 같은 반이었었는데 처음에 저는 얘한테 관심이 없었어요. 
그냥 반 친구..? 정도로 생각하고 그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그런 애였어요
근데 얘가 어느 날 갑자기 밤에 전화가 오더니 
그 이후로부터 계속 톡도 오고 밤마다 전화도 오고 그러다가 얘가 저한테 좋아한다고 사귀자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케이하고 사귀게 됐어요.
미안한 말이지만 처음에 저는 남자친구한테 그렇게 큰마음은 없었어요.
근데 1년 넘게 긴 시간 동안 같이 있고 여러 곳도 같이 가보고 그러다 보니 정이 들어서인지 너무 편하고 점점 더 좋아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잘해주고 싶더라고요.
지금 보니까 엄청 다 퍼줬던 것 같네요 쓸데없이..
이렇게 우리 둘은 1년 넘게 항상 제가 돈을 많이 쓰고 더 많이 챙겨주고 그런 식으로 연애를 했던 것 같아요.
저는 대학교를 안 가고 일찍 취업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어느 정도 돈 여유도 조금씩 생기고
작은 금액이지만 저금도 하고 있고요.
처음 해보는 사회생활이라서 더 힘들고 그래도 남자친구 보면서 엄청 열심히 버티고 그랬는데
몇 주 전에 남자친구가 20살이 됐으니까 이제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얘기를 꺼내는 거예요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가고 외박하고 그러는 건 좀 이해해 달라는 거였어요
제가 집순이고 남자친구는 노는 거 엄청 좋아하는? 엄청 정반대인 사람들이 만난 거죠.
그래서 이해해주기 싫었지만 이해해주겠다 하면서 남자친구가 논다고 그러면 바로 보내주고 맨날 허락해줬던 것 같아요
또 친구들이랑 술 먹을 때 없어 보이지 말라면서 10만 원씩 용돈도 주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얘가 어느 날 남자친구들이랑 술 마신다고 외박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알겠다 그랬죠
나중에 알고 보니 여자들이랑 같이 술 마시고 남자들이랑 마셨다고 거짓말치다가 제 친구가 저한테 말해줘서 알게 됐어요.
엄청 싸웠어요 진짜 심하게 싸운 것 같아요 근데 미안하다고 다음부터 안 그런다고 매달리길래 알겠다 하고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하고 넘겼어요.
근데 이번에 또 그러다가 들킨 거예요.. 
저랑 데이트를 끝내고 남자친구가 오늘 밤에 친구들이랑 술 약속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바보같이 의심 없이 보내줬어요
근데 제 친구가 밤늦게 전화 와서 
네 남자친구가 00이 생일파티에서 술 마시고 그랬다는 거 알고 있지? 내 친구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술 게임하면서 내 친구 옆에 앉아서 술 게임하다가 걸리면 술 먹으라고 계속 술 먹이고 갑자기 팔 잡고 그랬다던데 너 알고 있었어...?
하면서 물어보는 거예요
갑자기 배신감 들고 눈물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계속 울다가 전화해서 그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까 모른척하고 그게 무슨 말이냐면서 얼버무리더라고요
나중에 취해서 그랬다면서 또 거짓말 치더라고요 저한테 집에 도착했다면서 몇분이나 통화했으면서 왜 자꾸 거짓말 치냐고 화내니까 아무말 안하더라고요
오늘 만나서 얘기 하기로 했는데..그만하자 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