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둘이에요
둘째가 태어난지 50일
신랑이 그동안 못갔던 낚시를 가고 싶대요
그동안 못갔던건 아기가 태어나서가 아니라
낚시는 겨울이 비수기여서에요
근데 신랑은 자기가 육아때문에 못갔다고 생각하네요
휴일이나 쉬는 날 꼬박꼬박 술마시고
종일 게임만해요
신랑 일이 힘든편이라 새벽같이 나가서 늦게 들어와요
그래서 최대한 집에 있을때 집안일이며 육아는 제가 하는 편이에요
신랑 게임할 때 주전부리 챙겨주고 최대한 터치안하고
난 그게 고생한 신랑을 사랑해주는 방식이었는데..
금이야 옥이야 우리 귀한 신랑 우쭈쭈해주는데도 억울한가봐요
돈벌어도 자기가 쓸시간도 쓸일도 없다고
권태기인가해서 잔소리도 안하고
몸에 좋다는거 해먹이고 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있는데 혼자 돈버는게 억울한가봐요
자기가 백수일땐 내가 임신한 몸으로 만삭까지 일했는데 기억도 못하고
백수일때도 집안일 80%는 내가 했는데..
이제 내가 둘다 어린이집 보내고 복직하면 과연 집안일과육아를 분담할지..안한다에 손모가지걸죠.
암튼 처음 신혼때는 콩깍지가씌여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았는데
요즘 너무 미워요
첫째 때는 그래도 날 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은 내가 울어도 신경도 안써요
산후 우울증 와서 너무 우울하다고 속에서 열불난다고해도
콧방귀를 뀌더라고요.
신랑이 일에 치어 힘든거 이해해요.
그래도 자기가 애기때문에 취미생활 못하고 힘들게 일만한다고 생각하는데 게임은 취미생활이 아닌지..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노래방가는건 밤새도록 놀고 아침에 들어와서 주말내내 잠만자도 안깨우고 꿀물타고 콩나물 북어넣고 얼큰하게 국끓여주고
아침밥 먹으라고 아침에 도시락싸주고
나도 게임 겁나 좋아하고 나도 낚시가서 던질줄 아는데
자기는 몇달간 못간 낚시를 나는 몇년째 못간걸 아는지
내 취미생활이 무너진건 당연한건가요..
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데
물론 둘째 놓고나서 도시락을 일주일에 두번정도밖에 못싸줘요
너무 피곤하고 잠도 부족해서
새벽에 두시간자고 깨고 젖물리고 트름시키고 다시 자고 두시간뒤에 깨고..첫째때는 통잠자서 나름 편했는데 둘째가 잠을 잘안자서 내정신도 무너지고...
그와중에 신랑 잠 설칠까봐 안방문 닫고 나와 거실에서 쪽잠자면서 수유해요
사설이 길었는데
그래도 평일에 첫째가 어린이집을 가요
낮에 좀 평화로워져요
하지만 밤에 두아이 동시에 재울때는 지옥
신랑은 늦게오니까 첫째를 간신히 재우고 시랑이 오면 저녁을 차려줘요. 요즘은 그것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못해주지만..
제가 첫째 재울때 같이 잠들어버리거든요
주말은 진짜 풀타임으로 둘을 동시에보면 멘붕이에요
신랑 게임할 때 헬프를 외치며 잠깐짬깐 둘째나 첫째를 안겨가며
꾸역꾸역 신랑은 당연히 제대로 못쉰다고 짜증내요
주말이 일할때보다 더 힘들대요
그런 주말에 낚시를 꼭가겠대요
그래서 내가 한발 양보해서 새벽 일찍 나가 좀 일찍 와달라고
하니까 절대 안됀대요
한번가는건데 제대로 멀리갈꺼라고 근처에선 안나온다고
그럼 첫째 데리고가라
첫째데리고 어떻게 낚시하냐 싫다
대화가 안돼요
자기가 하고싶은골 정해놓고 한발자국도 물러서질 않아요.
나는 나름대로 한발두발 물러서는데
타협이라는게 없네요.
내가 얼마나 병신같이 만만하면...
난 우리 신랑이 나랑 결혼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하며 살길 바랬어요. 서로 양보하며...아이고....미친
난 집에서 한발자국도 못나가는데
그 좋아하는 양꼬치도 곱창도 못먹은지 일년이 넘었는데...
애기 좀 더 크고 가면 어디가 덧나는지
아니면 그냥 경기도 근교로 가서 저녁 여섯시 전에 돌아오면 뭔 큰일이 나는지
첫째 재우는 시간만이라도 둘째 안고있어주는게 그렇게 못할일인지...ㅆ
평일엔 여보 힘드니까 나도 터치안하겠는데
여보 쉬는 주말도 내가 최대한 게임하고 있으라고 해주지만
제발 나도 숨쉴 틈은 달라고,
게임해도 좋으니까 잠깐 아기 안고있는 손 좀 빌려달라고,
낚시는 싫다고, 혼자는 너무 힘들다고,
—————
신랑도 날 위해 새벽같이 일곱시에 출근할 때 내가 자고있으면
안깨우고 조심조심 나가요..
평소에는 내가 먼저 여섯시쯤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지만
요즘 일곱시 넘어 눈이떠지는 경우가 많아 아침을 못챙여줘요
그리고 두세시간정도에 볼일을 보게씀 첫째와 외출은 하게 해줘요
첫째와 장 보러가기
첫째와 키카 가기 정도
신랑 혼자 동시에 둘은 본적은 아직 없네요
저는 가끔 신랑이 토요일도 일할 때가 있어서
둘을 어쩔 수 없이 보는 날이 간혹있어요.
너무 힘들어서 뽀로로 틀었어요 ㅋㅋ
평소에 안보여줬었는데
미칠뻔한걸 뽀로로가 구원해주셨음
일때문인건 이해하지만 쉬는 날만이라도 함께해주면 안될까요?
그리고 종일 함께가 아니라도 좋으니까
피크타임에만이라도 내옆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낚시 가는거 까진 오케이 주말에 집에 있어도 한두시까지는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잠만자니까
낚시가나 집에 있나 비슷한데 다서여섯시쯤은 들어와달라고 하는게 그렇게 안될일인지 모르겠어요.
난 지금 우리 신랑이 너무 철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느껴져요.
평소 힘들게 일하는 신랑이라고 하며 내 스스로 안미워할려고 노력하지만 자꾸만 속에서 천불이 나요.
집에 핏덩이를 놓고 낚시를 간대요
둘째가 태어난지 50일
신랑이 그동안 못갔던 낚시를 가고 싶대요
그동안 못갔던건 아기가 태어나서가 아니라
낚시는 겨울이 비수기여서에요
근데 신랑은 자기가 육아때문에 못갔다고 생각하네요
휴일이나 쉬는 날 꼬박꼬박 술마시고
종일 게임만해요
신랑 일이 힘든편이라 새벽같이 나가서 늦게 들어와요
그래서 최대한 집에 있을때 집안일이며 육아는 제가 하는 편이에요
신랑 게임할 때 주전부리 챙겨주고 최대한 터치안하고
난 그게 고생한 신랑을 사랑해주는 방식이었는데..
금이야 옥이야 우리 귀한 신랑 우쭈쭈해주는데도 억울한가봐요
돈벌어도 자기가 쓸시간도 쓸일도 없다고
권태기인가해서 잔소리도 안하고
몸에 좋다는거 해먹이고 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있는데 혼자 돈버는게 억울한가봐요
자기가 백수일땐 내가 임신한 몸으로 만삭까지 일했는데 기억도 못하고
백수일때도 집안일 80%는 내가 했는데..
이제 내가 둘다 어린이집 보내고 복직하면 과연 집안일과육아를 분담할지..안한다에 손모가지걸죠.
암튼 처음 신혼때는 콩깍지가씌여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았는데
요즘 너무 미워요
첫째 때는 그래도 날 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은 내가 울어도 신경도 안써요
산후 우울증 와서 너무 우울하다고 속에서 열불난다고해도
콧방귀를 뀌더라고요.
신랑이 일에 치어 힘든거 이해해요.
그래도 자기가 애기때문에 취미생활 못하고 힘들게 일만한다고 생각하는데 게임은 취미생활이 아닌지..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노래방가는건 밤새도록 놀고 아침에 들어와서 주말내내 잠만자도 안깨우고 꿀물타고 콩나물 북어넣고 얼큰하게 국끓여주고
아침밥 먹으라고 아침에 도시락싸주고
나도 게임 겁나 좋아하고 나도 낚시가서 던질줄 아는데
자기는 몇달간 못간 낚시를 나는 몇년째 못간걸 아는지
내 취미생활이 무너진건 당연한건가요..
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데
물론 둘째 놓고나서 도시락을 일주일에 두번정도밖에 못싸줘요
너무 피곤하고 잠도 부족해서
새벽에 두시간자고 깨고 젖물리고 트름시키고 다시 자고 두시간뒤에 깨고..첫째때는 통잠자서 나름 편했는데 둘째가 잠을 잘안자서 내정신도 무너지고...
그와중에 신랑 잠 설칠까봐 안방문 닫고 나와 거실에서 쪽잠자면서 수유해요
사설이 길었는데
그래도 평일에 첫째가 어린이집을 가요
낮에 좀 평화로워져요
하지만 밤에 두아이 동시에 재울때는 지옥
신랑은 늦게오니까 첫째를 간신히 재우고 시랑이 오면 저녁을 차려줘요. 요즘은 그것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못해주지만..
제가 첫째 재울때 같이 잠들어버리거든요
주말은 진짜 풀타임으로 둘을 동시에보면 멘붕이에요
신랑 게임할 때 헬프를 외치며 잠깐짬깐 둘째나 첫째를 안겨가며
꾸역꾸역 신랑은 당연히 제대로 못쉰다고 짜증내요
주말이 일할때보다 더 힘들대요
그런 주말에 낚시를 꼭가겠대요
그래서 내가 한발 양보해서 새벽 일찍 나가 좀 일찍 와달라고
하니까 절대 안됀대요
한번가는건데 제대로 멀리갈꺼라고 근처에선 안나온다고
그럼 첫째 데리고가라
첫째데리고 어떻게 낚시하냐 싫다
대화가 안돼요
자기가 하고싶은골 정해놓고 한발자국도 물러서질 않아요.
나는 나름대로 한발두발 물러서는데
타협이라는게 없네요.
내가 얼마나 병신같이 만만하면...
난 우리 신랑이 나랑 결혼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하며 살길 바랬어요. 서로 양보하며...아이고....미친
난 집에서 한발자국도 못나가는데
그 좋아하는 양꼬치도 곱창도 못먹은지 일년이 넘었는데...
애기 좀 더 크고 가면 어디가 덧나는지
아니면 그냥 경기도 근교로 가서 저녁 여섯시 전에 돌아오면 뭔 큰일이 나는지
첫째 재우는 시간만이라도 둘째 안고있어주는게 그렇게 못할일인지...ㅆ
평일엔 여보 힘드니까 나도 터치안하겠는데
여보 쉬는 주말도 내가 최대한 게임하고 있으라고 해주지만
제발 나도 숨쉴 틈은 달라고,
게임해도 좋으니까 잠깐 아기 안고있는 손 좀 빌려달라고,
낚시는 싫다고, 혼자는 너무 힘들다고,
—————
신랑도 날 위해 새벽같이 일곱시에 출근할 때 내가 자고있으면
안깨우고 조심조심 나가요..
평소에는 내가 먼저 여섯시쯤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지만
요즘 일곱시 넘어 눈이떠지는 경우가 많아 아침을 못챙여줘요
그리고 두세시간정도에 볼일을 보게씀 첫째와 외출은 하게 해줘요
첫째와 장 보러가기
첫째와 키카 가기 정도
신랑 혼자 동시에 둘은 본적은 아직 없네요
저는 가끔 신랑이 토요일도 일할 때가 있어서
둘을 어쩔 수 없이 보는 날이 간혹있어요.
너무 힘들어서 뽀로로 틀었어요 ㅋㅋ
평소에 안보여줬었는데
미칠뻔한걸 뽀로로가 구원해주셨음
일때문인건 이해하지만 쉬는 날만이라도 함께해주면 안될까요?
그리고 종일 함께가 아니라도 좋으니까
피크타임에만이라도 내옆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낚시 가는거 까진 오케이 주말에 집에 있어도 한두시까지는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잠만자니까
낚시가나 집에 있나 비슷한데 다서여섯시쯤은 들어와달라고 하는게 그렇게 안될일인지 모르겠어요.
난 지금 우리 신랑이 너무 철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느껴져요.
평소 힘들게 일하는 신랑이라고 하며 내 스스로 안미워할려고 노력하지만 자꾸만 속에서 천불이 나요.
아기가 오십일밖에 안됐는데 집에 좀 있지
무조건 밖에 나갈려고 안간힘을 써요
쉬는날 하루는 꼬박꼬박 나갔으면서...
못나간척 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