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한살, 퇴사고민과 공무원 준비

고민2018.03.10
조회1,375

안녕하세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서른한살이고 직장 7년차 입니다.

 

처음에는 경영관리팀으로 있다가, 회사 맘대로 다른 부서로 옮겨졌어요.

그래서 지금 설계팀에 있습니다. 그렇게 한 3년 지났지요.

 

회사가 월급도 꾸준히 5~10%인상해줘서 초봉이 2400이었는데 지금은 3800까지 올랐습니다.

한달에 280만원쯤 통장에 찍힙니다.

 

근데 하루에 한번씩 단전에서부터 화가 치밀어 올라요.

 

부서 특성상, 무조건 그날일을 그날 해결해야하고( 제조업)

4시에 발주가 들어오면 그걸 우리는 끝내고 가야해요. 9시든 10시든.

저는 개쌍마이웨이 중이라서 최대한 그 시간 발주를 피하는 편이고 그럼 다른 팀원중 누군가가 그 일을 하게 되죠.

 

계속 개쌍마이웨이를 하고 최대한 칼퇴를 위해 노력하지만. 저는 7시에 퇴근해도 항상 1빠퇴근입니다.

(회사가 8시에 출근함 ^^)

게다가 토요일도 격주 4시까지 근무.......... 하아...

 

 

그래서 공무원 준비라도 해볼까 하면서 인강을 듣고 공부를 하고 있기는 한데...

뭔가 이도 저도 아니게 공부하는 느낌이 들고 주말을 할애하지만 100프로 집중하지는 못합니다.

저도 스스로 자신이 없어서 확 때려치지도 못하네요.

 

일이 재미가 없으니 보람도 없고... 회사에서는 욕만 먹어요 (먼저간다고 ^^^^^^^^^^)

이 바닥이 너무 싫네요.

모든일이 다 힘들고 자아실현이고 나발이고 지금 버는 돈에 만족을 해야하는지..

아님 다 때려치고 노량진 한번 가봐야 하는지.. (자금은 사실 충분합니다.)

고민입니다.

 

또 남자친구도, 공무원인데 BASE 없이 1년안에 합격은 힘들고, 제가 요즘 하는거 봐서 열심히 하는거 같지도 않다고 차라리 이직이 어떻냐 하는데 이직은 싫거든요( 이 바닥 뜨고싶음. 제조업 극혐임)

 

지금 이 상황도 너무 좀 괴롭습니다.

 

나이서른한살에 제가 너무 무모하고 현실감각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실패를 해도 도전해볼까요?

하루에도 수백번씩 왔다갔다 합니다.

 

넋두리지만 조언해 주시면 힘이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