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저한테 욕하셔도 됩니다.

김얄2018.03.11
조회1,564
방금 글을 다 썼는데 지워져서 빡 좀 치고 다시 정리해서 글 씁니다.. 술을 좀 먹고 억울해서 님들한테 말씀드리는거라 다소 말투가 격양되어있어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안 해주셔도 어쩔 수 없구요..   

일단 까놓고 말씀드릴게요. 제목에서도 보셨다시피 층간소음 얘기구요 저희가 가해자입니다. 가해자라면 좀 그렇지만 저희가 윗집입니다. 조만간 이사계획있구요 다시는 2층이상으로 안 살려구요.


제 아들이 37개월인데 자주 뛰는건 아니지만 한 번 뛸 때 소리가 좀 큽니다. 그때마다 매들고 혼내고 다른 집안일하게되면 아들은 핸드폰만 보고 삽니다. ( 애들한테 핸드폰 안 좋다고 지적하지 마시길.. 이게 저한텐 최선입니다..)밖에서 놀다와도 뛰구요 매트는 있지만 그래도 시끄러울까봐 항상 제 신경이 예민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 사는 곳에 가면 주변 분들 아랫층 사시는 분들한테 항상 먼저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오래 놀지도 못하고 금방 자리를 뜹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도 아랫층에 사시는 분들은 남매를 키우고 있는 분들이라
이해를 해주시는 편이지만 만날 때마다 저는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과 드립니다.. 왜? 당연히 저희가 피해를 주고 있는 거니까 제가 사과 드리는 게 맞고 신경써야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 상황을 이해해달라는 게 아닙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 게 맞죠.근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요 아까 층간소음 관련해서 글 하나 올라왔길래 제가 주제넘게 댓글 하나 달았습니다. 요즘 뉴스에 나오는 소위 층간소음에 미안함을 못 느끼는 윗층 사람들, 맘충들하고는 다른 부류의 부모님들도 많고, 그쪽들이 생각하는 3~4살들은 부모 통제 안되는 애들 많다고.. 그 부모들도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 안 주고 싶은데도 잘 안되는 걸꺼라고 .. 저도 그렇다고.
근데 어떤 분이 댓글 달았더군요. 베댓이더라구요. 보통 애들은 36개월 보통 48개월정도 되면 통제가 된다고. 그런데 왜 조용히 못 시키는 지 모르겠다고 . 부모가 방치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말잘듣는 애들이 있는가 하면 말 안 듣는 애들도 많아요. 애들이 그렇게 통제가 잘 된다면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겠네요. 고생하는 부모들도 없구요. 그렇죠? 
 제가 쓴 댓글은 비공만 14개구요 욕하는 댓글이 8개가 달렸습니다. 그 댓글 중 하나. 당신집 위에서 그런 소음 들려보면 다를껄? 이러시는데저희집 윗층은 공방차린 것처럼 맨날 드릴질 망치질 아줌마가 운동하는지 아침마다 뛰구요 오후에 애들 마치면 운동장 뛰는 것처럼 뜁니다. 근데 저는 시끄럽다고 안해요. 그냥 신경 안쓰거든요. 그러면 뭐 거슬리지도 않아요. 내가 시끄럽다고 해봤자 그 집은 모를건데요. 본인들이 직접 듣는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그냥 신경꺼요.
그리고 어떤 댓글은 위에서 말한 방법이 안 먹힌다고 그냥 두냐? 라던데... 그럼 어떤 방법이 더 있는지? 애를 뭐 두들겨 패서라도 조용히 시키라는 건가요? 오만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봤는데도 안되는데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방법을 말해주고 욕을 하던가. 니 애 조용히 못 시킬거면 전원주택으로 이사가라구요? 저도 그러고싶습니다.
다른 놈은 너같은 년은전원주택으로 가라네요. 공감8개 ( 갈거다 너같은 새끼들 때문에. 나도 더러워서 이제 못해먹겠다. 내가 뛰어라 시킨것도 아니고 애한테 지랄병 하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못하겠다. 면전에 대고 욕해라. 비판은 괜찮지만 욕은 못 참는다.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층간소음 물론 가해자는 윗집입니다. 잘못한 게 맞습니다. 아랫층 사시는 분들 시끄러우면 올라가셔서 시끄럽다 주의해달라 요구하는 게 맞구요 윗층은 사과를 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근데 왜 일부 몰지각한 윗층 사람들 때문에 피해 줄일려고 노력하고 스트레스 받는 저같은 사람이 똑같은 욕을 먹어야 하는겁니다. 층간소음을 방치하고 있는 것처럼 싸잡아서 욕을 하시는지. 그리고 제가 회피 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층간소음이 발생할 때 사람들은 시공문제는 왜 아무도 얘기를 안하실까요....    


제가 쓴 글을 보고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고 본인 얘기처럼 공감하시는 분들도 좀 계실겁니다. 몇몇 안 좋은 상황들을 가지고 모든 경우가 그렇다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저 같은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옳다라는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었구나라고 조금은 이해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오죽했으면 제가 이 시간에 여기다가 글까지 쓸까요...제가 여기다 얘기한다고 해결되는 건 없겠죠. 그래도 답답한 마음 긴 글로나마 풀어봤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지랖이지만 층간소음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제가 대표로 사과 드릴게요..저같은 분들도 많이 계실테니까요...   


이건 번외인데... 너무 화가나서... 특정인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사람 걸어다니는 소리도 거슬리고 다른 집 소음까지 친정엄마탓이라고 해서 층간소음 접수한 누구씨 ( 이건 저희 친정엄마 사시는 곳 아랫집 사람 얘깁니다. ) 뛰는 것도 아니고 당신 머리위로 누가 다니는 소리 거슬리면 니들이 이사가. 사람들 사는 공공주택인데 걷는 소리가 거슬리면 내집에서 기어다녀야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