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판에 가끔 글 올리곤 했는데한동안 계속 쉬다가이번에 28일간 중국요리 먹으러 대륙에 다녀온 후기 올립니다 <배경음악을 원하신다면 클릭!> 상해(上海), 푸동 공항출발 전 날 중국엔 눈이 무척 많이 내렸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탓에 활주로 문제로 일정이 늦어져 저녁에야 목적지에 도착합니다여행이 시작됐던 그 날 저녁_ 후난성, 창사(长沙)창사는 후난성에 있는 도시로 요리 실력이 뛰어난 지역 세 곳을 뽑자면쓰촨,광둥과 더불어 빠질 수 없는 지역입니다페이창미엔(肥肠面) 창사 기차역 뒷 편의 조그만 식당에서 맛 본 첫 창사의 맛. 맛있던 곱창국수. 후난성, 장가계(张家界)골목길 걷는걸 참 좋아라합니다 산시아궈(三下锅) '3가지 재료를 냄비에 넣었다'라는 뜻의 산시아궈장가계지역을 벗어나면 먹기 힘든 요리인데 무척 맛있어서 이 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요리입니다.고기가 귀하던 시절 돼지부속물 3가지를 넣는데서 유례 된 이 요리는,현재는 손님이 그 재료를 정하여 넣는것이 보통입니다전 제 기호대로 소곱창, 양고기 그리고 라러우(腊肉)라고 하는 훈제돼지고기를 넣었습니다이 라러우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식재료인데 그 맛이 한국인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라러우와 피망, 쓰촨페퍼로 단순히 볶아내기만 한 요리도 굉장히 맛있지요짭짤하고 맛있는 요리엔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장가계는 관광도시이면서 중국에선 시골에 속합니다한국으로 치면 영월쯤 될까요 그래서 여전히 히터보다 화톳불이나 화로로 난방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난방을 하다가 밥때가 되면 이 곳에서 음식도 하지요 투지둔쮸쟈오(土家炖猪脚)전통 화톳불에 닭고기와 족발을 매콤하게 끓여먹는 요리둘러 앉아서 밥이랑 다른 찬과 함께 같이 먹는데 몸이 녹는 맛이라 하고 싶습니다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겨울의 장가계는 비수기 시기입니다 조용한 여행을 좋아하는 제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기입니다천문산(天门山)눈구경 하며 트레킹하기 정말 좋았던 장가계의 천문산이런 길을 몇 시간이고 걷다보면 한국의 복잡한 일들이 잠시나마 머릿 속을 떠나기에걷는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가계엔 원숭이가 참 많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참 저렴한 길거리의 쌀국수장가계의 마지막 밤_ 다시 돌아온 창사진한 우렁이 쌀국수, 로쓰펀(螺蛳粉)오랫동안 고아낸 우렁이 육수에 무, 리크, 튀긴건두부, 실란트로, 목이, 어묵등 다양한 고명을 얹어 먹는 쌀국수.원래 구이린 지역 요리인데 창사 중남대학교 앞에서도 로쓰펀을 잘하는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줄서서 먹는 식당답게 식감 후각 미각 전부 만족시켜줍니다 중국의 KTX, 까오티에-광둥성, 광저우(广州)중국의 3대 경제도시 베이징, 상하이와 그 하나인 광저우 그중에 이 곳 광저우가 가장 매력적인 도시라 생각합니다광저우의 윈툰(云吞)같은 물 만두지만 광저우는 윈툰, 북경에선 훈둔, 쓰촨에선 차오쇼우라고 부릅니다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돈 많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광저우는 그로인해 특히 아침식사가 발달했는데아침에 괜찮은 식당에가서 먹는 윈툰은 그야말로 물만두 맛의 마지막 미(味)입니다 늘어서 있는 값비싼 세단들_ 광저우의 식당, 바 들은 유독 영웅본색 OST '당년정'이 자주 흘러나왔습니다그 오래된 노래가 여전히 광동인의 영혼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결국 저도 이 글의 배경음악으로 선택했지만요 운동중인 사람들_ 중국여행의 도화선이 되기도 한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이라는 중국 음식다큐에 소개되었던 식당중일의 만남, 쓰촨페퍼와 고베와규 구이양파, 고수, 마늘 맛이 고베와규와 정말 잘 어울어져있던 음식인데인상이 깊어서 한국 돌아오자마자 시도 해보기도 한 요리입니다 광저우는 올해 첫 미슐랭 심사에 들어갔습니다그 중 후보로 거론됐던 한 식당마라샹라티엔루지바오(马拉香辣田螺鸡煲)우렁이와 닭고기를 광둥식 마라샹라로 볶아낸 요리여지껏 몰랐던 우렁이 맛을 다 끄집어 내서 알려주는 요리였습니다 이 식당 메뉴중 유독 비쌌던 한 마리에 8만원이나 하는 전복조리과정을 들으면 조금은 납득이 가지만_호기반 호기심 반으로 '정말 한 마리만 나오겠어?' 하며 시킨 메뉴였는데...유일한 비교대상은 일본 미슐랭 3스타 스시집에서 먹었던 전복요리결론적으론 경험삼아 먹어보기엔 좋았습니다 광저우 꽃시장의 한 상인_광저우는 제가 여행다닌 도시중에 가장 꽃을 사랑하는 도시였습니다 광둥성, 포산(佛山) 마찬가지로 역시 미슐랭 후보로 거론 되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여행중 최고의 식당을 고르라면 이 집을 뽑고 싶네요광둥성 포산시의 102 HOUSE 입니다 연어 오이말이 개구리 요리 제비집 스프 돼지삼겹찜 찹쌀로 챠오판을 만든게 인상적이었던 볶음밥 포산의 골목_ 포샨의 거리_광동성의 마지막 밤입니다 광시성, 구이린(桂林)구이린은 이번 중국여행에서 가장 기대했었던 지역입니다제가 워낙 자연을 좋아하는것도 있지만구이린 요리도 앞 선 지역들 못지않게 먹어 보고싶은 요리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역시 '혀끝' 다큐시리즈에 나왔었던 우렁이 찜.우렁이 알을 빼내어 돼지고기와 야채속을 빚어 다시 우렁이 속에 채워넣어 찐 요리 구이린식 닭볶음중국 대부분의 지역들은 닭요리할 때 닭토막을 한국보다 훨씬 잘게 냅니다. 구이린의 거위구이 베이징덕과 다르게 밀전병이 서빙되지 않습니다닭과 돼지고기를 흑간장에 조려낸 요리 구이린의 골목길_ 광시성, 양숴(阳朔) "桂林山水甲天下, 阳朔山水甲桂林""계림의 풍경은 천하제일이고, 양숴의 풍경은 계림의 제일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숴의 풍경에 반해 뽈뽈거리며 하루종일 트레킹을 합니다 양숴의 기를 받아보기도 하고_ 빵터져서 고개를 못 들기도 하고_양궁도 쏴봅니다 양숴에서 유명한 죽통밥 양숴식 닭도리탕과 함께 먹습니다 역시 작게 잘려있습니다. 허나 참 맛있어요 밤엔 시내로 올라왔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도시, 양숴저녁도 죽통밥입니다. 라러우, 잘게 찢어 구운 버섯들과 함께 죽통에서 감칠맛이 폭발되어 나옵니다. 흔한 돼지고기 볶음도 맛있습니다 서점에서 요리책 구경_ 양숴의 아침 디저트_ 귀여운 토끼_ 요리 수업도 들어봅니다 양숴식 열빙어 튀김 요리 구이린식 쌀국수 광시성에서의 일정도 끝나갑니다 쓰촨성, 청두(成都) 매운 요리의 성도 여행을 먹으러 다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청두입니다매일 밤 거리는 직장인들 하루의 피로를 날려줄 멋진 음식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밤에 돌아다니면 꼬치구이 야식을 피할 수 없지요 쓰촨식 꼬치 훠궈청두에서 역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훠궈입니다.한국도 하이디라오라는 체인점이 그나마 중국의 훠궈를 잘 가져왔는데역시 훠궈의 성지인 사천성의 맛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 청두 미술관광저우 미술관도 그랬고 수준이 생각보다 높은데다가진지하게 관람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조금 놀랬습니다베이징(北京)귀국을 위해 마지막 여행지인 베이징으로 왔습니다 베이징에서도 요리수업을 들었습니다 펑웨이치에즈(风味茄子)가지를 튀겨 샤오싱와인으로 맛을 낸 북경식 요리이 때 수업에서 가장 인상깊었기에 곧 다시 해볼 것 같네요 가지는 열을 심하게 가할수록 맛있다는건 유럽식 가지구이요리들을 통해 느끼고 있었지만안 튀겨질 것 같은 가지를 바싹 튀기니 또 색다른 맛이 납니다 마파두부(麻婆豆腐)한국에서 만들었던 마파두부가 자꾸 제 맛이 안 나는것 같아정통식 마파두부도 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역시 제 서투룬 웍질 탓에 두부가 다 깨졌지만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카오야(北京烤鸭)역시 베이징에 오면 베이징덕을 빼놓을 수 없겠죠 마라샤오롱샤(麻辣小龙虾)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이 곽사장과 2층 식당에서 비닐장갑 끼고 까드득거리며 먹다가결국 2층에서 뛰어내리게 됐던 장면에 나왔던 요리입니다건대나 신천에서 몇 번 먹은 적은 있지만 역시 베이징에서 먹는 샤오롱샤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아마 장첸이 이 식당에서 먹었다면 비닐장갑 벗을 시간도 없이 허겁지겁 먹다 결국 그 자리에서 잡혀서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을까요_ 중국 물가 치고 꽤 비싼 요리인데도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너무 즐겁고 많은 추억을 남기고 온 중국여행이었습니다또 한 달정도 여행 갈 기회가 생긴다면시간이 없어서, 동선이 안 맞아서 못 갔던 곳 가기 위해 다시 중국으로 가고 싶네요그럴려면 열심히 일해야겠지만요-중국에서 배워본 요리는 한국에서 꾸준히 해볼 생각입니다인스타에다 가끔 요리사진만 올려요abidal.jim입니다심심한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 중국 28일간의 여행 끝> 35617
요리 좋아하는 서른 둘 남자의 눈으로 본 중국
요리판에 가끔 글 올리곤 했는데
한동안 계속 쉬다가
이번에 28일간 중국요리 먹으러 대륙에 다녀온 후기 올립니다
<배경음악을 원하신다면 클릭!>
상해(上海), 푸동 공항
출발 전 날 중국엔 눈이 무척 많이 내렸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탓에 활주로 문제로 일정이 늦어져 저녁에야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여행이 시작됐던 그 날 저녁_
후난성, 창사(长沙)
창사는 후난성에 있는 도시로 요리 실력이 뛰어난 지역 세 곳을 뽑자면
쓰촨,광둥과 더불어 빠질 수 없는 지역입니다
페이창미엔(肥肠面)
창사 기차역 뒷 편의 조그만 식당에서 맛 본 첫 창사의 맛. 맛있던 곱창국수.
후난성, 장가계(张家界)
골목길 걷는걸 참 좋아라합니다
산시아궈(三下锅)
'3가지 재료를 냄비에 넣었다'라는 뜻의 산시아궈
장가계지역을 벗어나면 먹기 힘든 요리인데 무척 맛있어서 이 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요리입니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 돼지부속물 3가지를 넣는데서 유례 된 이 요리는,
현재는 손님이 그 재료를 정하여 넣는것이 보통입니다
전 제 기호대로 소곱창, 양고기 그리고 라러우(腊肉)라고 하는 훈제돼지고기를 넣었습니다
이 라러우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식재료인데 그 맛이 한국인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라러우와 피망, 쓰촨페퍼로 단순히 볶아내기만 한 요리도 굉장히 맛있지요
짭짤하고 맛있는 요리엔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장가계는 관광도시이면서 중국에선 시골에 속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영월쯤 될까요
그래서 여전히 히터보다 화톳불이나 화로로 난방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난방을 하다가 밥때가 되면 이 곳에서 음식도 하지요
투지둔쮸쟈오(土家炖猪脚)
전통 화톳불에 닭고기와 족발을 매콤하게 끓여먹는 요리
둘러 앉아서 밥이랑 다른 찬과 함께 같이 먹는데 몸이 녹는 맛이라 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겨울의 장가계는 비수기 시기입니다
조용한 여행을 좋아하는 제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기입니다천문산(天门山)
눈구경 하며 트레킹하기 정말 좋았던 장가계의 천문산
이런 길을 몇 시간이고 걷다보면 한국의 복잡한 일들이 잠시나마 머릿 속을 떠나기에
걷는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가계엔 원숭이가 참 많습니다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참 저렴한 길거리의 쌀국수
장가계의 마지막 밤_
다시 돌아온 창사
진한 우렁이 쌀국수, 로쓰펀(螺蛳粉)
오랫동안 고아낸 우렁이 육수에 무, 리크, 튀긴건두부, 실란트로, 목이, 어묵등 다양한 고명을 얹어 먹는 쌀국수.
원래 구이린 지역 요리인데 창사 중남대학교 앞에서도 로쓰펀을 잘하는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줄서서 먹는 식당답게 식감 후각 미각 전부 만족시켜줍니다
중국의 KTX, 까오티에-
광둥성, 광저우(广州)
중국의 3대 경제도시 베이징, 상하이와 그 하나인 광저우
그중에 이 곳 광저우가 가장 매력적인 도시라 생각합니다
광저우의 윈툰(云吞)
같은 물 만두지만 광저우는 윈툰, 북경에선 훈둔, 쓰촨에선 차오쇼우라고 부릅니다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돈 많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광저우는 그로인해 특히 아침식사가 발달했는데
아침에 괜찮은 식당에가서 먹는 윈툰은 그야말로 물만두 맛의 마지막 미(味)입니다
늘어서 있는 값비싼 세단들_
광저우의 식당, 바 들은 유독 영웅본색 OST '당년정'이 자주 흘러나왔습니다
그 오래된 노래가 여전히 광동인의 영혼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저도 이 글의 배경음악으로 선택했지만요
운동중인 사람들_
중국여행의 도화선이 되기도 한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이라는 중국 음식다큐에 소개되었던 식당
중일의 만남, 쓰촨페퍼와 고베와규 구이
양파, 고수, 마늘 맛이 고베와규와 정말 잘 어울어져있던 음식인데
인상이 깊어서 한국 돌아오자마자 시도 해보기도 한 요리입니다
광저우는 올해 첫 미슐랭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그 중 후보로 거론됐던 한 식당
마라샹라티엔루지바오(马拉香辣田螺鸡煲)
우렁이와 닭고기를 광둥식 마라샹라로 볶아낸 요리
여지껏 몰랐던 우렁이 맛을 다 끄집어 내서 알려주는 요리였습니다
이 식당 메뉴중 유독 비쌌던 한 마리에 8만원이나 하는 전복
조리과정을 들으면 조금은 납득이 가지만_
호기반 호기심 반으로 '정말 한 마리만 나오겠어?' 하며 시킨 메뉴였는데...
유일한 비교대상은 일본 미슐랭 3스타 스시집에서 먹었던 전복요리
결론적으론 경험삼아 먹어보기엔 좋았습니다
광저우 꽃시장의 한 상인_
광저우는 제가 여행다닌 도시중에 가장 꽃을 사랑하는 도시였습니다
광둥성, 포산(佛山)
마찬가지로 역시 미슐랭 후보로 거론 되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여행중 최고의 식당을 고르라면 이 집을 뽑고 싶네요
광둥성 포산시의 102 HOUSE 입니다
연어 오이말이
개구리 요리
제비집 스프
돼지삼겹찜
찹쌀로 챠오판을 만든게 인상적이었던 볶음밥
포산의 골목_
포샨의 거리_
광동성의 마지막 밤입니다
광시성, 구이린(桂林)
구이린은 이번 중국여행에서 가장 기대했었던 지역입니다
제가 워낙 자연을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구이린 요리도 앞 선 지역들 못지않게 먹어 보고싶은 요리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역시 '혀끝' 다큐시리즈에 나왔었던 우렁이 찜.
우렁이 알을 빼내어 돼지고기와 야채속을 빚어 다시 우렁이 속에 채워넣어 찐 요리
구이린식 닭볶음
중국 대부분의 지역들은 닭요리할 때 닭토막을 한국보다 훨씬 잘게 냅니다.
구이린의 거위구이
베이징덕과 다르게 밀전병이 서빙되지 않습니다
닭과 돼지고기를 흑간장에 조려낸 요리
구이린의 골목길_
광시성, 양숴(阳朔)
"桂林山水甲天下, 阳朔山水甲桂林"
"계림의 풍경은 천하제일이고, 양숴의 풍경은 계림의 제일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숴의 풍경에 반해 뽈뽈거리며 하루종일 트레킹을 합니다
양숴의 기를 받아보기도 하고_
빵터져서 고개를 못 들기도 하고_
양궁도 쏴봅니다
양숴에서 유명한 죽통밥
양숴식 닭도리탕과 함께 먹습니다
역시 작게 잘려있습니다. 허나 참 맛있어요
밤엔 시내로 올라왔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도시, 양숴
저녁도 죽통밥입니다. 라러우, 잘게 찢어 구운 버섯들과 함께 죽통에서 감칠맛이 폭발되어 나옵니다.
흔한 돼지고기 볶음도 맛있습니다
서점에서 요리책 구경_
양숴의 아침 디저트_
귀여운 토끼_
요리 수업도 들어봅니다
양숴식 열빙어 튀김 요리
구이린식 쌀국수
광시성에서의 일정도 끝나갑니다
쓰촨성, 청두(成都)
매운 요리의 성도
여행을 먹으러 다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청두입니다
매일 밤 거리는 직장인들 하루의 피로를 날려줄 멋진 음식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밤에 돌아다니면 꼬치구이 야식을 피할 수 없지요
쓰촨식 꼬치 훠궈
청두에서 역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훠궈입니다.
한국도 하이디라오라는 체인점이 그나마 중국의 훠궈를 잘 가져왔는데
역시 훠궈의 성지인 사천성의 맛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
청두 미술관
광저우 미술관도 그랬고 수준이 생각보다 높은데다가
진지하게 관람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조금 놀랬습니다
베이징(北京)
귀국을 위해 마지막 여행지인 베이징으로 왔습니다
베이징에서도 요리수업을 들었습니다
펑웨이치에즈(风味茄子)
가지를 튀겨 샤오싱와인으로 맛을 낸 북경식 요리
이 때 수업에서 가장 인상깊었기에 곧 다시 해볼 것 같네요
가지는 열을 심하게 가할수록 맛있다는건 유럽식 가지구이요리들을 통해 느끼고 있었지만
안 튀겨질 것 같은 가지를 바싹 튀기니 또 색다른 맛이 납니다
마파두부(麻婆豆腐)
한국에서 만들었던 마파두부가 자꾸 제 맛이 안 나는것 같아
정통식 마파두부도 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역시 제 서투룬 웍질 탓에 두부가 다 깨졌지만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카오야(北京烤鸭)
역시 베이징에 오면 베이징덕을 빼놓을 수 없겠죠
마라샤오롱샤(麻辣小龙虾)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이 곽사장과 2층 식당에서 비닐장갑 끼고 까드득거리며 먹다가
결국 2층에서 뛰어내리게 됐던 장면에 나왔던 요리입니다
건대나 신천에서 몇 번 먹은 적은 있지만 역시 베이징에서 먹는 샤오롱샤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아마 장첸이 이 식당에서 먹었다면 비닐장갑 벗을 시간도 없이 허겁지겁 먹다 결국 그 자리에서 잡혀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을까요_
중국 물가 치고 꽤 비싼 요리인데도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너무 즐겁고 많은 추억을 남기고 온 중국여행이었습니다
또 한 달정도 여행 갈 기회가 생긴다면
시간이 없어서, 동선이 안 맞아서 못 갔던 곳 가기 위해 다시 중국으로 가고 싶네요
그럴려면 열심히 일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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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배워본 요리는 한국에서 꾸준히 해볼 생각입니다
인스타에다 가끔 요리사진만 올려요
abidal.jim
입니다
심심한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 중국 28일간의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