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연락 안 할 사람이라 생각 했는데 4년만에 연락이 왔네요

ㅇㅇ2018.03.13
조회2,791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4년 전에 고무신커플이였는데 당시 일병이였던 남친에게 페메로 이별통보 당했었어요

그 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연애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헤어지고 나서 혼자 있을 때 울기도 하고 페메로도 붙잡고 편지 써서 보내기도 해 보고 페북에다가 그 애 보게끔 슬픈 글도 올려보고 했는데 소용이 없더라고요.. 오히려 저보고 정이 떨어진다고 밀어냈죠. 저 당시 했던 제 행동들이 지금까지도 엄청난 이불킥 감이네요ㅎ 지금은 그 애를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네요

그런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카톡을 확인 해 보는데 친구추천 목록에 그 애 이름이 떠 있더라고요.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헤어진지 4년만에 그 애에게 카톡이 오더라고요

전남친 단골멘트인 잘지내나? 부터 시작해서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잘 지낸다고 답을 보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결국 그 애가 저에게 하고싶었던 말이 혹시 시간되면 식사 같이 할 수 없냐 하더라고요. 거절해도 할 말 없는데 그래도 연락 한 번 해보고 싶어서 톡 해봤대요

당시에 좋게 헤어진 상대도 아니고 4년이나 지난 지금 이 시점에 저 애 얼굴보기도 껄끄럽고 긴 말 하기 싫어서 딱 잘라 거절하고 차단했어요

제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아무튼 연락 안 올 것 같은 사람에게도 오기는 온다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서 글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