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이혼하고 싶어요..

아고2018.03.13
조회5,470

30대 3년차 부부입니다..

 

사유야 어떻든 지금 제마음은 이혼하고 싶습니다..

 

둘다 잘못없습니다.. 둘다 과소비 안하고 본인 소득에 맞게 소비하고

 

취미도 같이 즐기고 이성문제도 전혀 없고 폭력, 도박 그런거랑은 거리가 멉니다.

 

주말에 집에서 텔레비보고 게임하고 쉬다가 날 좋으면 나가서 바람쐬는 아주 평범한 부부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젠 너무 지쳤습니다 .. 서로에게 맞추가는게 결혼생활이지만

 

서로 너무 안맞다보니 서로에게 다가가도 아직은 멀리있는거 같습니다..

 

처가 생각하기엔 제가 안변했다고 생각하고 제가 생각하기엔 처가 안변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평생 살바에 그냥 이혼하고 혼자 자유롭게 사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글은 이렇게 짧게 쓰지만 몇달 ..아니 근 1년 가까이 고민했습니다..

 

 

허나 와이프는 이혼이야기를 꺼낼때 마다 너무 괴로워 합니다.

 

너무 큰스트레스를 받는지 울고 불고 난리를 치고 너무 힘들어 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마음이 약해져 사과 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렇게 넘어갑니다..

 

오늘도 집에가서 이혼을 이야기 할것이며 아마 새벽엔 제가 지쳐 또 사과를 하겠지요..

 

제 짐만 챙겨서 나와 무선으로 통보하기엔 너무 남자로써 치사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샌 실없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이도저도 못할바에 죽고 싶습니다..

 

아님 다 내려놓고 타지로 도망가고 싶습니다.

 

1년전에 와이프랑 살기가 너무 싫어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있을땐 그런데로 지낼만 하지만 회사 출근만 하면 슬금 슬금

 

이혼 생각이 납니다..

 

 

이상황에서 너무 벗어나고 싶습니다..

 

1년째 욕구불만이 폭식 폭음으로 이어져 몸상태도 개판이고...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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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 불만 이란게 성적인게 아니라 빨리 이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는 뭐 그런거입니다..

 

저나 와이프나 둘다 서로에 대한 욕심이 엄청 많아요..

 

서로 자신에게 맞출려고 하는데.. 이게 끝이 안나네요.. 와이프는 단지 포기를 안한거 뿐이고

 

저는 포기 한상태 인데 와이프한테 맞춰 주기도 힘드네요.

 

그리고 이혼을 하냐 참고 사냐 묻는게 아니고...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이혼을 할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