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 저는 친구의 남친과 4개월간 동거했습니다.

Ax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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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합니다. 많은 분이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친구의 남친과 동거했습니다. 그것도 약 4개월동안요. ㅇㅇ아 너가 너는 잘못한거 없다고 했지? 그래. 여기서 누가 잘못했는지 물어보자.

이 일의 시작은 9월이었지. 너는 어느 날 나한테 우리집으로 들어오고 싶다고 했어. 대학교 3년간 가장 친했던 사람이 너였기에 사실 나는 걱정이 앞섰어. 그리고 사실 너와는 같이 살기에 자신감이 없었어. 그전에 보였던 너의 모습에서 우리는 같이 살 사람은 아니었거든. 그래도 나는 그 월세가 아깝고 설마 무슨 일이 있어봤자 내가 좀 참으면 돼라는 생각으로 승낙을 했지. 그때 그 생각을 했던 것이 너무나 후회스럽다.

너는 그렇게 9월에 들어왔지. 그 때 나는 서로 투룸이니까 각자에 방에 누구를 데리고 와도 괜찮다고 합의를 했지. 그런데 그 뜻은 같이 친구끼리 술을 먹다가 친구가 잘 곳이 없으면 혹은 예기치 못한 상황의 가족같은 그런 특수한 경우를 말한거였어. 물론 나는 너가 그렇게 이해했을 것이라 믿었지. 왜냐하면 보통 사람은 그러한 말을 듣고 남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동거를 할 생각을 하지 않거든. 너는 집에 오고 얼마 되지 않아서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어. 나는 너가 공익 남친을 만나고 있는 것을 알았고 잠시 데이트를 하려나보다 했어. 그런데 그 날부터 너는 그 남친과 동거를 시작했지. 그 다음 날 아침 문을 열고 나왔을 때 너의 남친과 내가 마주쳤을 때 기분은 넌 모를거야. 아침에 그 꾀죄죄한 몰골을 하고 씻고 나갔는데 무슨 외간 남자가 우리집에서 똑같이 부스스한 몰골로 나와있다니 정말 속된말로 미친거 아닌가 했지. 그래 나는 그래도 니가 남친이 온다고 미리 말하지도 않았고 그랬지만 무슨 일이 있었겠지라며 그것도 이해해주려 했어. 근데 너는 그 후로 남친과 계속해서 살더라? 첫 한달은 정말 3명이서 살았지. 남친도 대단해. 어떻게 공익인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출퇴근을 하는걸까?

그래 사실 여기까지 읽었으면 사람들도 다 알것이라 생각해. 너네가 동거를 하면서 정말 잠만 잔 것이 아님을. 나는 처음에 너의 방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올 때 진짜 처음에 잘못들은줄 알았어. 그 이후로 너는 시도때도 없이 남친과 속된 말로 떡을 치더라. 진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 나는 매우 놀랐고 너에게 돌려서 말했었지. 너의 방에서 너네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그 때 너의 대답은 가관이었어.

남친이 소리를 내면 좋아해서 일부러 낸다고.

나는 정말 당황했어. 보통 사람이라면 하긴 보통사람이라면 룸메가 있는데 그렇게 ㅅㅅ를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저 말 뜻은 너보고 좀 부끄러워하고 그러지말라는 뜻이었거든. 근데 너는 당당하게 저렇게 말하더라. 너네가 시도때도 없이 ㅅㅅ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하고 떠들면서 나는 우리집에서 아주 시끄러운 카페에 와있는 느낌이었어. 나는 그래서 너와 사는 동안 최대한 집에 있지 않았어. 집에 있어도 스트레스만 받았거든. 안그래도 불면증에 항상 악몽이나 꿈을 꾸며 잠을 설치는 나는 너네의 소리에 항상 깼어. 너덕분에 유튜브 asmr 구독도 했어ㅎㅎ 그거라도 듣지 않으면 잠을 못자는 상태에 이르렀거든. 이어폰을 뚫고도 들리는 너네의 소리에 나는 정말 괴로웠지. 그 4달간 나는 항상 수면부족 상태였어.

또 가관인 일이 있지. 너는 어느 날 갑자기 내 방을 두드리더니 택배상자를 들고 왔어. 그 택배 상자는 ㅋㄷ이 가득한 상자였지. 나는 뭔가 싶었어. 그랬더니 너는 갑자기 그 박스에서 한움큼을 꺼내더니 딱 자 00아라고 했지 나는 매우 당황했어. 이게 뭐지?? 그래서 뭐냐고 물었더니 너의 대답은 가관이었어

이제야 마음의 부채감을 갚는다고.

여기서 나는 매우 놀랐어. 알고 보니 너는 내 방을 뒤져서 내방에 있던 ㅋㄷ을 쓴 거 였어. 그것도 한박스 이상 매우 많이. 나는 쓸 일이 없어서 몰랐던 그 박스에 남은 ㅋㄷ을 너가 전부 사용했더라. 매우 당황했지. 그마저도 너는 싸구려로 돌려줬었지.

그래 결국 나는 참다참다 못견디고 다른 집으로 나왔어.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도 안좋아졌거든. 자기 위해서 매일 술을 먹었어.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으니까. 술이라도 먹어서 자야만 했거든. 그리고 내가 나오기 한 2주전에는 너가 남동생을 데리고와서 동거를 하더라. 어느날은 4명이 살기도 했지. 남친 남동생 너 그리고 나. 이정도면 내가 너네 집에 잠시 얹혀사는 건가 싶을 정도였어. 너는 너가 없을 때 남친과 남동생을 내보내지 않고 그들에게 각각 키를 복사해주었고 진짜 우리집은 그렇게 4명과 동거를 했지. 나는 그래서 집에서 방문을 잠그고 살았어.

그리고 집에 나오기로 결심한 날 집주인과 이야기를 했지. 안타깝게 계약기간이 남아서 월세는 내야했지만 공과금은 이제 내가 나가니까 너가 계산하게 해달라고 했어.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너에게 모든 이야기를 했지. 그 때 너는 나에게 ‘힘들었겠다. 몰랐어. 미안해’ 딱 이 세마디만 했지. 그리고 나서 미안하다는 말은 더 안하고 너도 한 달 일찍 나갈까 고민이라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 뭐 나는 그래도 나가니까 하고 나왔어. 너는 공과금을 너가 내는 것에 동의를 했고.

그렇게 나는 집에서 나와 살았어. 난 사실 너가 양심이 있다면 나중에 카톡으로라도 사과가 다시 올 줄 알았어. 그런데 그런 사과는 하나도 없더라. 나는 그래도 그래도 너의 옛정이 있어서 해외를 나갔다 사온 선물을 쪽지를 써서 짐을 챙기러 갈 때 너 방 앞에 두고 나왔지. 그건 너에게 말할 구실을 준거였어. 고맙다고 하고 사과할 기회를 준거였지. 그런데 너는 그 선물을 받고도 연락이 없더라. 나는 너가 선물을 못받은 줄 알았어. 그런데 알고 보니 선물을 받고도 연락을 하지 않은 거더라. 그래 그 때 나는 온갖 정이 너한테 떨어졌어.

그런데 너는 더 정을 떨어질 행동을 하더라. 그래 내가 이 글을 쓰는 건 오직 너의 카톡 때문이야. 나는 대외활동 캠프에 와있었고 그 때 집주인이 공과금 문자를 보내더라. 그래서 나는 이제 내가 공과금 안내니까 바로 너한테 내라고 했지. 그랬더니 너는 나한테 연락하는 것도 아니라 집주인을 통해서 연락하더라. 그러면서 너가 얼마동안 살았으니 절반을 내겠다고. 어떻게 하면 그런 계산이 나올수 있는건가 싶었어. 나는 그 때 매우 화가났지. 너는 진짜로 나에게 아무런 미안한 감정이 없구나. 그 집에 3명, 4명이 살았고 그러면 솔직히 월세도 공과금도 더 너네가 내야했었다는 생각이 없더라. 나는 집에 나올 때 공과금 이야기까지 하기 싫어서 그냥 내가 반반 부담해주고 나왔는데 너는 바로 이렇게 나한테 돈을 더내라고 하더라. 나는 그래서 집주인한테 계산한 내역을 보여주고 너와 이야기하고 오겠다고 했어. 그래서 너한테 내가 산 일수와 그 일수를 너랑 같이 살았으니 또 그 돈을 반으로 나눠서 이 돈만 내겠다고 했지. 그랬더니 넌 또 집주인에게 문자를 보냈더라. 나는 그래서 매우 화가 나서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했지. 근데 너는 집주인에게 딱 너가 계산한 돈만 보내더니 나에게 카톡을 보냈지. 그 카톡의 첫문장은 이거였어.

아니

나도 실망인데 난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넌 그 카톡에서 왜 말도 하지 않아놓고 지금 와서 이러는 거냐고 했지. 너는 불편하면 말하라고 나에게 직접적으로 같이 살면서 말한 적이 없었어. 만약 말해다하더라도 생각이 있는 "정상"적인 사람은 내가 불편함을 말해야할 대상에 ㅅㅅ를 포함시키진 않을 거야. 심지어 난 언질을 주기도 했지.

와 ... 그래 나는 이 문장을 보고 이 글을 쓴다. 정말 누가 잘못한것인지. 이 글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너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좋겠어. 정말. 그리고 내가 나가고 짐챙기러 갈때마다 여전히 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더라. 둘이 정말 끼리끼리니까 결혼하면 좋겠어. 굳이 다른 사람 피해주지 말고 ㅎㅎㅎㅎㅎ

그리고 근처 k대 같은학과 남친아. 둘이 같은 학과라 그런지 행동도 똑같구나. 나는 너도 이해가 안갔어. 어떻게 생판 모르는 여자가 있는데 그것도 너 여친의 친구라는데 그렇게 같이 살고 동거하면서 그렇게나 ㅅㅅ가 하고 싶었니? 참 너희는 ㅁㅌ 갈 돈이 없는 건지 정말 놀라웠어. 그리고 내가 이렇게 걔한테 말했으면 너가 정신이 있으면 너라도 사과를 해야지. 너도 정말 하나같이 똑같아서 매우 놀랐어.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