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대화내용을 누구라도 보여주라고 답답해하길래 올립니다.

ㅡㅌㅡ2018.03.14
조회363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30대중반입니다.교제한지는 일년이 조금 넘었어요.
어제 크게 다퉜는데, 남자친구가 얼마나 답답했는지 다툰내용을 누구라도 보여주라고 하기에,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톡커님들이 많으신지라여태 눈팅만하다가 생전 처음 이런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내용이 다소 길더라도 봐주시길 바래요..!
일년남짓 교제 하면서 여느 다른 커플들처럼 큰일 작은일로 자주 싸우고 화해하고냉전이었다가도  금방 또 좋아죽고 하며 지내왔고,서로 직장은 가깝지만, 남자친구의 집이 경기도라.데이트하다가 시간이 늦어지면 저희집에서 자는경우가 번번히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저희가 하루건너 하루, 잦으면 매일 서로를 깎아내리며, 스트레스의 하루하루를 보내는거 같습니다.
저는 어제 일에대해 글을쓰려합니다.이글을 이해하시기위해 사전 설명을 조금 해드리자면,직장도 가깝고, 퇴근시간도 거의 동일해서 퇴근후 인근에있는 수제맥주집에서 피자와 각자 맥주 2잔씩 먹고 즐거운시간을 보내면서, 먹고 저희집에 가서 간단한 청소후  가볍게 영화나, 예능한편 보면서 또 간단히 한잔더 하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집에 고양이를 키워서 매일은 못하더라도 이틀에 한번은 청소기돌리고, 바닥닦구, 평일청소는 아주 간단히 하는편입니다만( 귀차니즘인 제성격탓/ 평일 퇴근후엔 1분 1초가 아깝다고 생각함 ), 대신 주말에는 평일에 못다한 청소는 날잡고 아주 열심히 하거든요.주말에 출근하는 남자친구는 아무래도 제가 청소하는 모습을 많이 못봤겠죠.
집에가자(집에 도착하니 저녁10시정도 된거같아요)  간단한청소를 넘어서서, 이불털기, 빨래돌리기 등등제가 주말에 쉴때 하면되는것들까지 ,일을 자꾸 벌리려고 하길래 내가 주말에하면된다. 오늘은 간단히하고 내일 출근해야하니 일찍 자자고 얘기를했더니그러면 저는 저할꺼하랍니다. 본인이 청소를하겠다고.. 그래서 괜찮다, 주말에 내가하겠다 했더니, 기분이 좀 상했는지 그럼 오늘은 간단히 한잔하고 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 ( 평소에 이 문제가지고도 다툰적이 몇번 있었음 )평소 조금만싸워도 욱해서 집에간다는 말을 쉽게 하는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말에 책임을 지게 하고싶었어요.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같이 한잔하며 기분좀 풀어주고싶어서 괜히 티비 보면서 누가 어쨌네, 저배우 연기잘하네, 시시콜콜한 얘기하며 사이는 좀 풀어졌는데,
보던 프로그램이 끝났기도 하고, 시간이 좀 지나니, 남자친구가 오늘은 늦어서 집에 못간다고 아주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는거에요.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가도 이상하지 않을일이지만, 아까말했듯이 욱해서 집에 간다고 한말에 책임을 지게 하고싶었기때문에, 가라고 했어요멋대로 우리집에서 간다 안간다 그게마치 우리의 다툼의 최대 무기인것처럼 너무 쉽게 얘기하는게 싫어서요.
거기서 이러쿵 저러쿵 니가맞네 내가맞네 똑같은 이야기 계~~~~~속 반복하다가. 결국 남자친구는 갔어요. 그후에 주고받은 톡 내용입니다.
톡내용일일히 남) , 나) 이렇게 수정했는데 하다보니 몇몇분들이 자작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거같지만,리얼입니다. 남자친구가 다른사람 보여주라고해서 여기에 올리는거에요. 보시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들 댓글좀 부탁드리겠습니다.내용이 다소 길지만 다시한번 양해해주시고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 ) 오빠가 나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려는거 알아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있어그런데, 난 전혀 아니고 오빠만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는거같아
매번 말로만 니입장 더 생각해볼게 안그러도록 노력 해볼게 하는데
다시 그상황이되면 뭐든 처음 그상황이랑 똑같아 화가나 정말
왜 고작 청소따위에 이렇게 열내야되?
왜 나는 오빠가 안하면 하나도 안한다고 생각해?
분명 주말에 한다했고 오늘 안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다만 평일이니 간단하게만 하자고 하는말을
또다시 넌 주말에도 안하잖아로 원점으로 돌아가게해..
집에간다는말 욱해서 한거 아는데
그게 최대 무기로 삼는거같아서 너무 화가나
그래 백번 양보해서 오빠가 욱해서 한말인거 아는데도
또 아무인기척 없이 너무나 당연하게 자고가야할거같은데? 라고 말하는것도 나는 너무 속상해
당연히 자고가면 좋지 오빠랑있으면 좋지 안좋아서 가라고 했겟어?
내가 당부한말은 한번도 지켜준적이없어.. 
그 주제가 청소든 뭐든
항상 내가 화나는이유는 똑같은거같아




남자) 멀 배려해주고 멀 이해하려 햇는데?? 
너가 전혀 안햇다는게 아니라 주말에 햇다고 오늘 지저분한데 하면 안되는거야?? 
그래 니말대로 가볍게 하려해도 하다보면 이게보이고 저게 보여. 
내가 너보고 하라말 안하잔아 내가 하겟다잖아. 내가 나혼자 좋자고 그러는거 아니자나. 
깨끗히 씻으면 머해. 공기에 이불에 바닥에 털이며 모레. 먼지 넘쳐나는데.. 
털 알레르기 생겻다며. 그러면 더 털 이나 먼지 청소에 신경써야 좋아질거아냐. 
맨날 그러고 훌쩍 거릴거야? 내가 하는말은 나혼자 좋자고 하는 잔소리야??
내가 백번 천번 얼마나 참다가. 내가 하고 오죽해서 안되면 간다고 그러는지 진짜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주라.
욱해서 간다한게 아니라 가려다. 
어물쩡 넘겨서 자고 갈라한게아니라
내가 기분 안좋은티 내서 니가 움직이고 말걸고 티비보면서 이야기해서 시간도 늦고 풀고 좋게 지나가려 한거야.
내가 니가 당부한걸 지켜준게 없다고?? 그말은 내가 계속 나만 이기적이고 나만 생각 한다는거야??
넌 전혀 아니라고 샹각하는게 아니라 
분명 말하는데. 아까도 내가 좀만더 부지런해 지자고 이야기 햇는데도  이러잖아. 내가 무순말만 하면 다 잔소리로 느끼고. 화장실 청소만 해도 
어머니는 머없이 그렇게 깨끗히 해주셧는데. 굳이 머가 도구가 필요해 
그거 사서 해도 안되자나 돈만 날린거자나. 좀만 신경써서 하면 되는걸., 하.. 그깟 청소 가 아니라 
너도 고양이도. 또 나도 좀더 좋게 지내자는 거야. 그깟 청소가 아니라




여 ) 아...... 정말.... 알겟어오빠 우리
서로입장이 너무너무이해가 안가나봐
뭐가그렇게 나는맞고 너는 틀리다하는지
이렇게 둘다 스트레스받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겟다
오빠는 현명한사람이니까 우리 사이에 앞으로 뭐가 맞을지 생각해봐..
나는 현명하진않지만 최대한 나도 최선이뭔지 생각해볼게암튼오늘 발렌타인? 맞나 암튼 선물 잘 먹었어




남) 이제와서 내가 현명한 사람이야??ㅋㅋ이제와서 의미 부여 해봐야 머해..
ㅋㅋㅋㅋㅋㅋ
어트케 햇으면 좋겟는데??




여 )  생각해 보자고 ㅎ


남) 멀 생각해 보자는건데?? 
헤어질지 말지???ㅋㅋㅋㅋㅋㅋㅋ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고 싶으면 가.. 이제 붙잡지않을게 
붙잡을 자신도 없다 
더이상 기운도 없다 지친다 
모든것에 ..ㅋㅋㅋㅋㅋㅋ 
가장힘든때 가장 가까이 잇는 사람에게 
버림받는 이런말 .. 
이번이 두번째 인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제 거지고 꿈도 없고 미래도 불확실해 ㅋㅋㅋ 
잘 생각 해바~ 
난 이제 너한테 무슨 말하기도 무서워 니가 인상 쓰면 내가 다 잘못한거만같고..기죽는다 눈치나 보게되고. 너 화나면 막 사람 깍아내리는 말에. 언어에. 단어에 .. 
진짜 상처 많이 받앗어 
너의 작전은 대성공 이야.. 
사람 자존감 다 깍아놨으니까 ㅋㅋㅋ






여 )  아 오빠는 헤어지고싶었구나 ?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해야 좋을지를 말했던건데
가고싶으면 가 가 아니라 가라는거네
이왕 차는거 왜그렇게 자신을 깎아
 자존감.. 그래 본이아니게 깎아놨다면 미안했어..
생각할시간도 없이 결론을 내려줬네 ㅎㅎ
알겟어 미안했어
오빠카드로 할부 한거는 <- 갑작스럽게 고양이 수술때문에 큰돈이들어서 남자친구 카드로 할부끊고 갚는중입니다ㅜㅜㅋㅋㅋ...




남 ) 머야 ㅋㅋㅋㅋ ㅋㅋㅋㅋ 
내가 헤어지고 싶엇던거야??? 
니가 그런 뉘앙스로 말끝 흐린건아니고????ㅋㅋㅋㅋ




한번에 못갚아 나도 거지니까 ㅎ
성실히 갚을게
미안하지만 난 그런뜻은 아니었어 ㅎㅎㅎㅎㅎ
그렇다고 나도 오빠 잡을 힘은 없다




남 )  앞으로 어떻게 잘해볼지에 대한 이야긴지 1 도 몰랏어 ㅋㅋㅋ 
난 헤어지자고 한적 없고 가고 싶으면 가라 한거고 ㅋㅋㅋㅋㅋㅋㅋ




여 )  오빠가 헤어지고싶으니까 그런말 한거잖아 ㅋㅋㅋ


남 ) 갈거면 그깟 카드값 필요없고 ㅋㅋㅋㅋ
제대로 읽어바 
내가 헤어지자 햇는지 ㅋㅋㅋㅋㅋㅋ




여 )  헤어지고싶어서 저런말 했다고 받아들여져
장난하는거 없고
오빠한테는 그깟일진 모르겟는데
나한테는 큰돈이라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갚을게
그렇게 받아들였다는것도 나한테
꽤나큰 충격이다 ㅎㅎㅎ
고마웠어오빠 잘지내




남 )  ㅋㅋㅋㅋ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끼를 문건가??ㅋㅋㅋ 
난 헤어지고 싶은 생각으로 그런말 한게 아니라 니가 그런식으로 말을해서 
헤어지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는 건데 
바로 이렇게 헤어지자고 그럴줄은 몰랏네 .. ㅋㅋ 
난 너의 이런 냉정한 부분이 다시한번 참 무섭다..  
니가 다시 읽어 봐바 
내 입장에서 어트케 느껴질지 ㅋㅋ
고미웟어 오빠 
잘지내 ㅋㅋㅋㅋㅋ 
이게 마지막 말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여 )  웃으라고 하는말아닌데 이렇게까지 됐는데 이러쿵 저러쿵 주저리 얘기할힘도 없다 ㅎ
냥 내가한말이 무슨말인지 몰라줬던게 허무할 뿐이지
내가 그런뉘양스로 얘길해서 오빠가 헤어질라면 헤어지라고 했다고..?
그것도.. 핑계라고 하는건지.. 미끼..




남) 핑계????


여 )  미끼라는말도 정말.. 어떻게 그렇게 받아들였는지이해도 안되고..




남 )  내가 꼬일데로 꼬엿나봐 ㅋㅋ 
딱 말해 . 
헤어지고 싶은건지 
헤어지자는 건지 
잘 풀고 이어가자는 건지




여 )  오빠가 내린결론이 아마도 맞을거같다ㅎㅎ
풀 맘도 이제는
없어졌어
그냥 서로 잘 살자 오빠




남 ) 풀 맘도 없어졋다라... ㅋㅋㅋ 
일년도 넘은 사이가 고작 ㅋㅋㅋ 
ㅎㅎ
남 ) 어떻게 너가 보낸말이 잘해보자는건지 
내가 한말이 헤어지자는 건지 ㅋㅋㅋ 
가고싶엇던건가., 가고싶게 만든건가?ㅋㅋㅋㅋㅋ..




여 )  아.. 나 너무 힘들어
오빠도 이제 기운없어서 어떻게 못하겠다며






남 ) 머가?? 
나도 힘들어 .. 
그래서 너의 결론은? 
잘해보자고 이야기 한거라며 ?ㅋㅋ 
근데 내가 한말은 바로.
헤어지자는 말로만 보여!?




여 )  결론을 지금 내야해?
애초에 뭐가 최선일지
 생각해보자고했더니
 헤어지자고 하는거면 안붙잡겟다고 한 사람은 오빠잖아
 그말  헤어지자고 하는거 기다린사람으로밖에 안보여
서로 진정하고 생각해보자는거였는데 저런말하니까나도 참 오빠덕에 포기가 된다




남 ) ㅋㅋㅋㅋ 그런말 . 진정하고 생각해보자는말이 어디 잇엇어??
내일 다른 누구 보여줘봐 
니가 한말이 머가 최선일지 생각해보자는건지 . 
최선이 헤어질지 말지 가 아닌지 
난 그거보고 어이없어서 이야기한거야






여 ) 오빠
여 )  그럼그냥
여 )  느낀데로 받아들여
여 )  나도이제
여 )  뭐라 대꾸하기 힘들어
여 )  그냥 이렇게하자
여 )  내가 다 이기적이고 오빠를 다 이해하지못하는 사람의 그릇이라
여 )  오빠를 너무 힘들게했고
여 )  이제오빠는 나를 잡기도 힘들만큼지쳤으니
여 )  오빠가 받아드린데로 생각해




남 ) 그래서 너는 이게 최선이라 생각한거야?




여 )  사진

 


여 ) 사진

 


여 ) 이게 팩트인거같은데?




남 ) 팩트? 이상황에? 
너의 감정을 너의 최선을 묻고 잇잔아 ㅡ


여 )  서로가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서 최선을 생각해보자 이야기했고
오빠는 그말을 헤어지자는걸로 알아들어서 실망한게 내 감정이야
헤어지자고 알아들은 그순간부터 의욕없고 그렇게알아들은 오빠는 마음속에 헤어지고싶은맘이 있었으니 그렇게 알아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런마음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나도 의욕 없어지고 포기하겟다고 
그러니까 ㅡㅡ 듣고싶은데로 듣고 생각하고싶은데로 생각하라고
나는 더이상 이러쿵 저러쿵 반복하기 싫다고




남 )  지금도 니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이야기하네..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받아들이고 실망한건 전혀 생각도 배려도 안한거잖아..
의욕.. 내가 매번 묻는 말이지만. 
나는???? 내 입장은?? 
너는 날 배려햇다고 하지만 상대방인 나는 전혀 못느낀 배려는??.
되게 무책임한듯 이기적인 대답이네…
포기가 된다…. 
그래.. 너의 의견 존중할게 
나는 그런 생각으로 이야기한게 아닌데 반대로 보면 너도 나처럼 느낀거네 ㅋㅋ
내일저녁에 얼굴보고 이야기해서 
답을 낼지 . 
아니면 지금 답내고 아닌거면 
주말에 토요일이나 너 약속잇을 저녁에집 비워줘 짐 챙기러 갈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내가 집에 간다 이야기 한건 
나도 참다참다 안되서!. 혹시나 내가 이렇게 쎄게 나가면 니가 조금이라도 변하길 바라는 마음 이엇다.




여 ) 그래 알겟어 내일저녁에 보자
여 )  나잘게







아니 다 정리하고 나니까 쫌오글거리는것도 있고 뭔가 ..ㅋㅋ.. 그렇긴한데..  ㅜ 하,.. 너무 답답해요 저도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