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ㄴ2018.03.14
조회951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살이 된 여자사람입니다.
저한테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서 1년 넘게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모든 기념일마다 항상 챙겨줬어요
제가 처음 사귀는 남자친구인 만큼 더 잘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챙겨줬어요
남자친구 생일날에는 브랜드 있는 티셔츠도 두 벌 사줬었고 케이크도 직접 만들어서 주고 그랬어요
사실 그때는 학생이였을때라서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좋아할 남자친구 생각에 엄청 열심히 준비했었어요 커플티도 제가 직접 다 골라서 선물하고 밸런타인데이, 빼빼로데이 같은 날에는 새벽까지 손으로 직접 많이 만들어서 주고 그랬었어요
사실 더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몇개만 얘기할께요
용돈도 주고 사계절마다 옷도 사주고 하..왜그랬을까요
한 번도 빠짐없이 그랬었는데
처음엔 남자친구가 기념일 같은 걸 챙겨주지 않아도
내가 해주면 되지 굳이 남자친구가 해줄 필요가 있을까
남자친구는 날 많이 사랑하고 좋아해 주는데라는 생각 하나로 이해해주고 제가 더 챙겨줄려고 노력했었죠
근데 이게 가면 갈수록 생각도 많아지고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남자친구는 제 생일날에는 아무것도 안해줬어요
제가 준 용돈으로 밥 사주고 끝이였죠
모든 기념일마다
오늘 무슨날이였어? 아ㅜㅜ 해줄려고.. 했는데
하면서 결국엔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오늘도 화이트데이라서 사탕 하나는 주겠지
작은 손편지라도 써주겠지 하면서
저는 엄청 소소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자마자 돈이 없다면서 찡찡 거리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밥부터 먹자 하니까 자기가 먹고싶은게 있다면서 그걸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딴걸 먹고싶다니까 자기는 이걸 먹고싶은날이라고
계속 말하길래 어쩔수없이 남자친구가 먹고싶은 음식 먹고 계산은 제가 하고..지금 그냥 피곤하다고 먼저 간다고 얘기했어요
하 그래서 지금 집가는 길인데 너무 답답해요
제가 너무 바라는걸까요..?
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진은 묻힐까봐..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