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가 뭐라고 서운하네요..

2018.03.14
조회12,865
발렌타인데이때 회사에 남아 혼자 저녁 늦게까지
수제 초콜렛 만들고 속옷이랑 편지랑 선물해줬는데
화이트데이때 받을 생각으로 준건 아니였지만
정작 당일 되니 정말 아무것도 준비 안해온
남자친구한테 서운하네요..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분명 바라고 준거 아닌데
어쩔 수 없이 무의식에서 오는 기대때문에
장난으로 사탕은? 이라고 하니 준비 못했다면서
그때부터 엄청 미안해하면서 평소와 다르게 애정표현도
두배로 하고 차마 이런 일로 서운해하는 티도 내기 싫어서 아무렇지 않는 척 할때마다 가슴에 못 하나씩 박히는 기분이네요 난 그렇게 큰 걸 바란게 아니였는데..
그냥 마음 써주는게 눈에 보이기만 했으면 됐는데...
고작 이런걸로 서운해하는 제 자신도 바보같아지네요
이런 무의식에서 오는 기대감 때문에 또 이런 감정소모
하는 일 생길까봐 이젠 안챙기고 안받을래요
호구의 주저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