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문끌올)) 여성의 자존감 2

ㅋㅋ2018.03.15
조회158


추가로 하나만 더 사족 달게. 나이가 먹는걸 두려워하는 여성들이나 남자친구가 없으면 안되는 여성들,자기에게 성적으로 매력적인 남성들이 한명이라도 자기에게 어필하지 않으면 마음 어딘가가 불편한 여성들.이런 감정/행동에 대한 이유도 모두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남성들이 자신들에게 보내는관심과 시선에서만 찾고있기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걸 반대로 말하자면 젊고 남성들에게 매력적일때의 모습인 자신이 아니라면 '살 수 없을지도 몰라'라는 불안감이여기서 나온다는건데, 그저 '껍데기뿐일' 여성이고싶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남성들의관심 없이는 불안하고 들지 않기 때문에 이 끔찍한 현실을 부정하면서도 계속 불안감을 느끼는거다. 자기 자신의 정체성이 오로지 '남성에게 관심을 받고 남성이 특별하다고 해주는 바비인형같은 존재'로만 규정되기때문에그렇게 외모에 집착하는건데 아무리 사회적으로 아름답다고 평가되는 여성이라도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는 절대행복한 여생을 살 수 없다. 그 여성보다 사회적으로 아름답고 젊다고 평가되는 여성들이 끊임 없이 나올 것이고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여성은 아무리 객관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더라도단 한명, 그가 성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이 그에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즉시 그 여성이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너져버린다.  한마디로 여성이 절대로 승리할 수 없는 게임이라는 소리다.  뻘로 쓴 글인데 많은 갓치들이 읽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마인드셋을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 라고 질문한갓치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1) 조금이라도 매력적인 이성이 눈에 띄고 관심이 저절로 그 이성의 인정, 관심, 눈길을 받는데만 쏠릴 때면나 자신한테 이렇게 말해준다. 고기, 침 질질 흘리는 개. 그게 연상되면 지금 내가 하려고 하는 짓이 단지 개가나를 보면서 침을 질질 흘리기를 원하면서 내 자신을 창밖으로 밀어 던지는 짓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여기서 한가지.이성의 관심을 얻고싶어하는게 모두 건강하지 않은 건 아니라는 거. 기본적으로 이성에게 끌리는 욕구는 모든인간에게 있지만 여기서 이 욕구가 건강하지 않아질 때는 네가 거기에 집착하기 시작할 때다. 조금이라도 그 이성의 관심을 원하는 네게 수치심을 느끼거나 그 이성의 관심을 건강하게 원하기 보다는'저 남자가 내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니, 난 이정도밖에 안돼?'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때그게 위험한거다. 난 개인적으로 이 경계를 칼같이 끊어버리는게 어려워서 그냥 조금이라도 그 이성에게 끌리고 작업걸고 싶고그 관심을 갈망한다는 느낌이 들자마자 내가 원하는게 개의 식욕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곤 한다. 나 자신을 내던지는그 느낌이 너무 싫기 때문이기도 하고. 2) 세상을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갓치들, 여성들을 내가 만날 때마다 조금이라도 그의외모를 평가하게 될 기미가 보이면 나한테 이렇게 말해준다. 사람을 고깃덩어리처럼 재단하지 말라고. 그를 재단하든 내 외모에 신경을 쓰면서 괜히 집착하게 되든 그건 나를, 그를 고깃덩어리처럼 잘라서 재는 행위다.그걸 깨닫고 나자 외모를 평가한다는게, 하나하나 잰다는게 얼마나 수준 낮은 행위인지가 인식 되더라 개인적으로. 아주 약간이라도 외모를 품평하는것같은 기분이 들면 내 손목을 꼬집으면서 말해준다. 그는 사람이지 고깃덩어리가아니라고. 이렇게 생각하고나서부터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좀더 진솔해지는 기분이 들더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족이지만 다른 여성을 경쟁자로 보고 뼛속부터 외모로 평가하는 자세는 어느정도 본능적인것도 있지 않을까생각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자연계는 수컷끼리 서로 경쟁을 해서 암컷에게 구애하는게 정도잖아? 왜 하필인간들만 그렇게 치열하게 암컷을 경쟁시키고 싸움 시키는걸까 공부를 더 하면 할수록 이해가 안 갔었다. 지금은 21세기이고 번식을 하는것이 인간의 유일한 삶의 이유가 아니잖노? 갓치들의 목표는 더 사람답게 더 행복하게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우월한 수컷을 거느리고 번식을 하는게 유일한 삶의 이유가 아니라면 왜 수많은 갓치들의 삶이그런 명목 하에 짓밟혀야 하노? 우월한 수컷과의 짝짓기와 번식, 언뜻 보면 이게 인생의 행복을 가져다 줄것 같지만 이건 인생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생각해. 그런 조그만 부분 때문에 훨씬 더 다채롭고 행복할 수 있는 갓치들과의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자존감을 죽여가며코르셋을 쓰고 사는거, 행복할 리가 없지 않노. 난 저런 마음가짐으로 살면서 단 한번도 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적이 없었다. 우리는 싸울 필요가 없다. 더이상 원시시대처럼 번식과 짝짓기를 위해서만 사는 그런 인생을 원하지 않는 우리는 결코 서로를 물어 뜯을 필요가 없다. 재미있는 심리 중의 하나는 저런 경쟁의식을 항상 마음에 두면서 다른 여성들도 그렇게속으로는 서로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우리는 대체 뭘 위해서 경쟁하는거노? 설령 그 경쟁에서 이겼다 한들, 좀 성적으로 매력적인 수컷이 나를 선택했다. 이 정도의 왕관을 쓰기 위해 그렇게 피터지게나 자신과 다른 여성들을 고깃덩어리 취급한다는게, 득보다 실이 많지 않겠노? 그리고 그 수컷을 선택한 기준이라도 해봤자갓치 입장에서도 그냥 성적으로 매력적이기때문에 선택한게 아니겠노? 단지 외모 때문에 그 남성이 갓치를 골랐다면, 그리고 갓치도 단지 외모와 성적 매력때문에 그 수컷을 골랐다면그 어디에 특별함이 있고 의미가 있노? 그냥 동물적일 본능일 뿐이라는건데 갓치들 하나하나의 인생은 소중하고 특별하다. 사회에서 갓치들에게 주입시키는 말도 안되는 자존감과 경쟁에 대한 인식들과자연적이고 본능적인 이성에게 끌리는 성적인 끌림을 잘못 혼동해서 자유롭고 편하게 살수 있는 인생, 갓치 자신들을고깃덩어리정도로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