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성인이 된후 이제 자유라는 제 생각과는 다르게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선 10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면 혼이 났기 때문에 항상 집에 일찍 들어가야했습니다.
10시 넘어서 노래방 피시방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지금까지도요.
술집 또한 단 한번도 가본 적 없구요. 친구들과 함께 부어라 마셔라 하는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친구 집에서 자는 건 태어나서 단 한번. 수능이 끝나고 그 기념으로 제일 친한 친구 두명과 같이 자게 해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해봤습니다. 저녁 약속도 매일 엄마 눈치를 보며 잡았습니다. 왜 밥을 밖에서 먹고 다니냐고 혼내셨고 엄마 혼자 먹어야 하는 거에 대해서 화내셨습니다.
두살 위인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낮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옵니다. 거의 매일을요. 저녁에 집에 있는 걸 못봤어요. 심지어 오빠는 찜질방에서 자고간다는 문자 한통만 달랑 남겨도 뭐라 안하세요. 저는 저녁약속 있는 것도 미리 말 안하면 혼나는데 말이죠.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제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다가 학교가서 수업듣고 집와서 또 공부하는게 끝입니다. 가끔 공부하기 싫을 때는 집안일을 해요. 설거지, 빨래, 청소 등등.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대학 원서를 넣기 전부터 엄마가 항상 장학금 받고 다닐 생각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과 특성상 공부하는 것이 조금 빡세기 때문에 매주 시험을 봅니다.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친구들과 놀면서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합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애들보다 열심히 하지 못하면 장학금을 못탈까봐 항상 공부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러지 않으면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요.
지금 돌이켜 보니 저는 그동안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도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였고 왕따를 당했었지만 말하지 못했던 것도 엄마가 슬퍼할까봐였어요. 제가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 오빠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고 오빠가 중학생일때 부터 오빠는 거의 매일을 엄마랑 싸우면서 엄마게에 욕하고 엄마를 많이 때렸어요. 저는 그 사이에 낄 수 없었고 오빠를 말릴 힘이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만 봐야했고 엄마는 항상 울면서 제가 아니었으면 엄마 벌써 죽었다는 말을 많이 하셨어요. 그게 저도 모르게 많이 쌓여서 엄마에게 좋은 딸이 되어야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한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힌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와서 성인이 되고 나니 그렇게 살아왔던 것에 대해 후회가 되요. 오빠는 원래부터 그랬으니 지금 놀러다녀도 뭐라 안하시지만 저는 그동안 엄마에게 맞춰 살았기때문에 조금만 제가 원하는대로 하려해도 혼나야 해요. 외박은 꿈도 꿀 수 없고 밤늦게 돌아다니는것도 안되죠. 제가 지금까지 엄마를 위해 살지 않고 저를 위해 살았다면 지금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선배들이 1학년때 아니면 정말 놀시간 없으니 지금 많이 놀아두라하셨는데 지금도 놀지 못하는 저는 앞으로 어떻게하죠.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교 4학년인 기분이예요.
엄마에게 말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저희 엄마랑 대화하는 건 벽과 얘기하는 거랑 같아서 통하지 않아요.. 예전에 다른 주제들로 대화를 했을때 결국 싸움으로 번졌고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아빠에게 얘기를 해볼까도 했지만 아빠랑 둘이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얘기할 기회가 생기지가 않네요. 편지를 쓰자니 너무 낯간지러워서 못하겠고..
아예 이 기회에 반항을 해볼까도 했지만 그랬다가는 용돈이고 뭐고 다 끊길 것 같고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할 수가 없네요ㅜㅜ
결론은 저는 어떻게든 이제라도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ㅠ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너무 두서없이 적어서 이해안되시죠.. 죄송합니다ㅠㅠ 그래도 많은 답변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지가 않아요.
일단 글재주가 없어 횡설수설 말해도 이해부탁드릴게요..ㅠㅠ
제목 그대로 저는 지금 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스무살 여자이고 간호학과에 재학중입니다.
저희 엄마는 저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다소 보수적이신 분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성인이 된후 이제 자유라는 제 생각과는 다르게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선 10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면 혼이 났기 때문에 항상 집에 일찍 들어가야했습니다.
10시 넘어서 노래방 피시방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지금까지도요.
술집 또한 단 한번도 가본 적 없구요. 친구들과 함께 부어라 마셔라 하는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친구 집에서 자는 건 태어나서 단 한번. 수능이 끝나고 그 기념으로 제일 친한 친구 두명과 같이 자게 해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해봤습니다. 저녁 약속도 매일 엄마 눈치를 보며 잡았습니다. 왜 밥을 밖에서 먹고 다니냐고 혼내셨고 엄마 혼자 먹어야 하는 거에 대해서 화내셨습니다.
두살 위인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낮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옵니다. 거의 매일을요. 저녁에 집에 있는 걸 못봤어요. 심지어 오빠는 찜질방에서 자고간다는 문자 한통만 달랑 남겨도 뭐라 안하세요. 저는 저녁약속 있는 것도 미리 말 안하면 혼나는데 말이죠.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제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다가 학교가서 수업듣고 집와서 또 공부하는게 끝입니다. 가끔 공부하기 싫을 때는 집안일을 해요. 설거지, 빨래, 청소 등등.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대학 원서를 넣기 전부터 엄마가 항상 장학금 받고 다닐 생각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과 특성상 공부하는 것이 조금 빡세기 때문에 매주 시험을 봅니다.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친구들과 놀면서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합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애들보다 열심히 하지 못하면 장학금을 못탈까봐 항상 공부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러지 않으면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요.
지금 돌이켜 보니 저는 그동안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도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였고 왕따를 당했었지만 말하지 못했던 것도 엄마가 슬퍼할까봐였어요. 제가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 오빠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고 오빠가 중학생일때 부터 오빠는 거의 매일을 엄마랑 싸우면서 엄마게에 욕하고 엄마를 많이 때렸어요. 저는 그 사이에 낄 수 없었고 오빠를 말릴 힘이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만 봐야했고 엄마는 항상 울면서 제가 아니었으면 엄마 벌써 죽었다는 말을 많이 하셨어요. 그게 저도 모르게 많이 쌓여서 엄마에게 좋은 딸이 되어야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한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힌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와서 성인이 되고 나니 그렇게 살아왔던 것에 대해 후회가 되요. 오빠는 원래부터 그랬으니 지금 놀러다녀도 뭐라 안하시지만 저는 그동안 엄마에게 맞춰 살았기때문에 조금만 제가 원하는대로 하려해도 혼나야 해요. 외박은 꿈도 꿀 수 없고 밤늦게 돌아다니는것도 안되죠. 제가 지금까지 엄마를 위해 살지 않고 저를 위해 살았다면 지금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선배들이 1학년때 아니면 정말 놀시간 없으니 지금 많이 놀아두라하셨는데 지금도 놀지 못하는 저는 앞으로 어떻게하죠.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교 4학년인 기분이예요.
엄마에게 말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저희 엄마랑 대화하는 건 벽과 얘기하는 거랑 같아서 통하지 않아요.. 예전에 다른 주제들로 대화를 했을때 결국 싸움으로 번졌고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아빠에게 얘기를 해볼까도 했지만 아빠랑 둘이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얘기할 기회가 생기지가 않네요. 편지를 쓰자니 너무 낯간지러워서 못하겠고..
아예 이 기회에 반항을 해볼까도 했지만 그랬다가는 용돈이고 뭐고 다 끊길 것 같고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할 수가 없네요ㅜㅜ
결론은 저는 어떻게든 이제라도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ㅠ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너무 두서없이 적어서 이해안되시죠.. 죄송합니다ㅠㅠ 그래도 많은 답변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