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갑갑합니다... 제 친구 이야기입니다... 천안에 살고 있는 친구인데 성추행으로 부당하게 고소를 당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친구입니다. 신도림 쪽에 볼 일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 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자기 앞에 계단을 올라가고 있던 여성분이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더랍니다. 꽤 높은 굽의 힐을 신고 있던 이 여성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발목이 삐끗하면서 뒤로 넘어지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친구가 피하면 이 여자는 최소 기절이구요 심하면 계단 모서리에 뒷 머리를 강타 당하여 생명의 위협까지 있을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죠 친구가 바로 뒤에 있었기에 여자분을 받아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여자를 받을 때 손의 위치가 애매하게 가슴쪽으로 향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뒤로 넘어지는 여인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공교롭게도 손이 겨드랑이사이에 끼면서 가슴을 감싸쥔 형국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물론 친구는 여자를 일으켜 세워주면서 황급하게 손을 떼었구요 친구의 말로는 자신이 피했다면 여자분이 굉장히 크게 다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뒤로 백다운 하듯이 넘어지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백다운 아시죠? 김재덕이 췄던 춤 말이 춤이지 그냥 뒤로 넘어지는 겁니다. 더구나 계단에서 백다운을 한다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아닌말이 아니라 최소 의식불명일겁니다. 그런 위기상황에서 친구가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서 뒤로 넘어지는 여자를 받아낸 것입니다. 손의 위치가 어디었든 자신이 큰일 날 뻔한 상황에서 구해준 이 남자에게 제가 여자였다면 엎드려 절이라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제 친구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욕을 퍼붓고 들고 있던 가방으로 마구 때리면서 치한이라고 지랄 발광을 하더랍니다. 한참을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던 제 친구가 아무리 상황 설명을 조목조목해가면서 자신의 치한이 아님을 설명하려 했지만 이 여자는 막무가내였습니다. 자신의 가슴을 만지려고 의도적으로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는 것이 여자의 주장입니다. 친구는 뒤로 벌렁 넘어지는 여자를 황급히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손의 위치를 신경쓸 겨를 이 없었다고 자신이 잘못한 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두고 보자며 경찰서에 전화를 걸더랍니다. 지금 바로 와달라고 치한을 당했다고...졸지에 생명의 은인에서 파렴치한 성추행범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 친구 정말 착한 친구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제가 일진 아이들에게 맞았던 적이 있는데 일진 애들을 일일이 뜯어 말리면서 저를 보호해 주었던 친구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일진 애들이 무서워서 저에게 접근하지 못할 때 그 아이 만큼은 저와 함께 다니면서 제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반에서 왕따 같은 존재였지만 그 친구 덕분에 저는 중학교 3학년 시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에도 같이 들어가게 되었고 그 친구는 고등학교 3년 간 제게 변함없는 우정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고맙고 좋은 친구였습니다. 정말 맑은 친구였고 변태적인 사고를 가질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모범생의 극치를 달리던 제 친구가 그 착한 심성 때문에 졸지에 모범생에서 성추행범이 되어버리고 만것입니다. 제 친구는 성추행범으로 고발을 당하고 하루 종일 경찰서에 잡혀서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마침 역 앞에 있었던 방범cctv에 모든 상황이 적나라하게 찍혀있었고 그 결과 이 미친 여자가 지나쳤음이 아니 완전 발광을 하였음이 밝혀지게 되었고 제 친구는 훈방조치(??)되었습니다. 훈방조치가 아니라 잡혀들어오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 잡혀 들어오게 된 것이고 억울함을 가지고 경찰서를 나와야 했습니다. 친구가 그 날 저한테 전화해서 펑펑 울면서 자기는 이제가지 올곧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내가 경찰서 신세를 져야 하느냐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를 위로하며 "우리 자나 깨나 여자 조심하자!!"라고 다짐했습니다. 여자분들... 하이힐 신고 다니다가 넘어져 본 경험 혹은 삐끗한 경험들 종종 있으실겁니다. 쪽팔리고 창피하시죠? 그 때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주면 쪽팔리기도 하시겠지만 조금은 수치수러우실지도 모르겠지만 도와주는 사람을 무고하게 성추행범으로 몰지는 맙시다!! 선한 의도로 도왔던 제 친구는 졸지에 성추행범으로 오인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스갯소리로 하는 소리인줄만 알았던 사건을 제 친구가 직접 겪고 나니 저도 여인들을 도울 생각이 쉽게 들지 않습니다. 생명의 은인까지 성추행범으로 모는 여인들의 이상한 행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냥 쪽팔림의 표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왜 남자들이 여자들을 돕는 것에 대해서 꺼려하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나요? 만약 제 친구가 조금만 영악했다면... 그래서 넘어지는 여성분을 온 몸으로 받아내지 않고 머리 부딪치지 않게 발로 살짝 받아줬다든지 그렇게 했다면 이 여성분이 어떻게 나왔을까요?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쨌든... 제 친구가 겪은 이 사건 때문에 대한민국 여자들에 대한 신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ㅠㅠ 저도 모든 대한민국의 여성들이 이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친구가 성추행범으로 몰렸어요..ㅠㅠ
제 친구 이야기입니다...
천안에 살고 있는 친구인데 성추행으로 부당하게 고소를 당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친구입니다.
신도림 쪽에 볼 일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 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자기 앞에 계단을 올라가고 있던 여성분이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더랍니다. 꽤 높은 굽의 힐을 신고 있던 이 여성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발목이 삐끗하면서 뒤로 넘어지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친구가 피하면 이 여자는 최소 기절이구요 심하면 계단 모서리에 뒷 머리를 강타 당하여 생명의 위협까지 있을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죠
친구가 바로 뒤에 있었기에 여자분을 받아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여자를 받을 때 손의 위치가 애매하게 가슴쪽으로 향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뒤로 넘어지는 여인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공교롭게도 손이 겨드랑이사이에 끼면서 가슴을 감싸쥔 형국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물론 친구는 여자를 일으켜 세워주면서 황급하게 손을 떼었구요
친구의 말로는 자신이 피했다면 여자분이 굉장히 크게 다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뒤로 백다운 하듯이 넘어지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백다운 아시죠? 김재덕이 췄던 춤 말이 춤이지 그냥 뒤로 넘어지는 겁니다. 더구나 계단에서 백다운을 한다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아닌말이 아니라 최소 의식불명일겁니다. 그런 위기상황에서 친구가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서 뒤로 넘어지는 여자를 받아낸 것입니다.
손의 위치가 어디었든 자신이 큰일 날 뻔한 상황에서 구해준 이 남자에게 제가 여자였다면 엎드려 절이라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제 친구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욕을 퍼붓고 들고 있던 가방으로 마구 때리면서 치한이라고 지랄 발광을 하더랍니다. 한참을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던 제 친구가 아무리 상황 설명을 조목조목해가면서 자신의 치한이 아님을 설명하려 했지만 이 여자는 막무가내였습니다. 자신의 가슴을 만지려고 의도적으로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는 것이 여자의 주장입니다.
친구는 뒤로 벌렁 넘어지는 여자를 황급히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손의 위치를 신경쓸 겨를 이 없었다고 자신이 잘못한 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두고 보자며 경찰서에 전화를 걸더랍니다. 지금 바로 와달라고 치한을 당했다고...졸지에 생명의 은인에서 파렴치한 성추행범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 친구 정말 착한 친구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제가 일진 아이들에게 맞았던 적이 있는데 일진 애들을 일일이 뜯어 말리면서 저를 보호해 주었던 친구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일진 애들이 무서워서 저에게 접근하지 못할 때 그 아이 만큼은 저와 함께 다니면서 제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반에서 왕따 같은 존재였지만 그 친구 덕분에 저는 중학교 3학년 시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고등학교에도 같이 들어가게 되었고 그 친구는 고등학교 3년 간 제게 변함없는 우정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고맙고 좋은 친구였습니다. 정말 맑은 친구였고 변태적인 사고를 가질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모범생의 극치를 달리던 제 친구가 그 착한 심성 때문에 졸지에 모범생에서 성추행범이 되어버리고 만것입니다. 제 친구는 성추행범으로 고발을 당하고 하루 종일 경찰서에 잡혀서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마침 역 앞에 있었던 방범cctv에 모든 상황이 적나라하게 찍혀있었고 그 결과 이 미친 여자가 지나쳤음이 아니 완전 발광을 하였음이 밝혀지게 되었고 제 친구는 훈방조치(??)되었습니다. 훈방조치가 아니라 잡혀들어오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 잡혀 들어오게 된 것이고 억울함을 가지고 경찰서를 나와야 했습니다.
친구가 그 날 저한테 전화해서 펑펑 울면서 자기는 이제가지 올곧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내가 경찰서 신세를 져야 하느냐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를 위로하며 "우리 자나 깨나 여자 조심하자!!"라고 다짐했습니다.
여자분들... 하이힐 신고 다니다가 넘어져 본 경험 혹은 삐끗한 경험들 종종 있으실겁니다. 쪽팔리고 창피하시죠? 그 때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주면 쪽팔리기도 하시겠지만 조금은 수치수러우실지도 모르겠지만 도와주는 사람을 무고하게 성추행범으로 몰지는 맙시다!! 선한 의도로 도왔던 제 친구는 졸지에 성추행범으로 오인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스갯소리로 하는 소리인줄만 알았던 사건을 제 친구가 직접 겪고 나니 저도 여인들을 도울 생각이 쉽게 들지 않습니다. 생명의 은인까지 성추행범으로 모는 여인들의 이상한 행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냥 쪽팔림의 표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왜 남자들이 여자들을 돕는 것에 대해서 꺼려하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나요? 만약 제 친구가 조금만 영악했다면... 그래서 넘어지는 여성분을 온 몸으로 받아내지 않고 머리 부딪치지 않게 발로 살짝 받아줬다든지 그렇게 했다면 이 여성분이 어떻게 나왔을까요?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쨌든... 제 친구가 겪은 이 사건 때문에 대한민국 여자들에 대한 신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ㅠㅠ 저도 모든 대한민국의 여성들이 이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