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백 영화관에서 폰질하고 전화하는 세 모녀 ㅡㅡ

ㅡㅡ2018.03.18
조회3,565

안녕하세요. 판 정말 오래 눈팅해왔지만 글 이렇게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웬만하면 안 올리겠는데 너무 무개념이라 이렇게 글 올립니다.

영화관에서 지속적으로 폰 보고 전화 하고 그런 사람들 인터넷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계시더군요.

때는 오늘 18:20분 대구 현X백화점 CG*였는데요.
사X진 밤이라고 15세 영화 보던 중이었습니다.
자리배치가
(사춘기 딸1) (초등학생 추정 딸2) (두 딸 어머니) (저와 제 일행)
대략 이랬습니다.
초반부터 걱정 되더라구요...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친구가 영화 시작 전부터 말이 많았던 데다가... 15세 영화면 나이도 맞지 않는데 어떻게 보러 온건지? 하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그 따님은 영화 보면서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잘 보았습니다.

문제는 저와 일행의 옆에 있던 그 어머니와 사춘기쯤으로 보이는 따님이었습니다.

영화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시간부터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보아하니 (울 아들♡) 이렇게 저장된 분 전화 받는걸로 봐서 어린 아드님이신거 같은데 학원 가는 얘기 등등 대화내용이 선명히 들릴 정도로 영화 중 통화 하시는 것에 전혀 거침이 없으시더군요. 통화시간 역시 꽤 길어 제 주변 분들께서 불평불만이 많았습니다. 대략 이런 통화가 2번 정도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문제의 사춘기 따님은... 정말이지..
동생 조용시키는걸 떠나서 본인 폰부터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핸드폰을 보시더라구요 ㅋ 중간에 저희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어머니 통해서 주의 시켰으나 밝기만 줄이고 지속적으로 메신저를 하더라구요????? ㅋ

보통 저나 제 일행 둘다 지나갈 법도 하지만 정말...
이렇게 모든 분에게 민폐갈 정도의 에티켓은 살다 보며 처음 봤습니다 ㅋ...

도저히 안 되겠어서 영화 끝나고 그 어머니 분께 통화 및 따님 폰 건으로 바로 항의했지만 돌아오시는 말이 오히려 "영화관에서 전화 오면 받을 수도 있지 뭐 그런 걸로 그러세요?" 이러시다가 나가서 받으시면 되지 않냐 했더니 도리어 "그 쪽도 폰 보셧잖아요?"라는 거짓말을 하시더군요? 아마 이목 집중되니까 부끄러워서 거짓말로 저희까지 그런 사람처럼 만들고 싶으셨던거 같은데 ㅋㅋ 저희는 각자 폰 가방이랑 주머니에서 광고 시간 중에조차 꺼낸 적 없구요 ㅋ 뻥친게 쪽팔린건 아시는지 그 말 하고 바로 잽싸게 도망가시더군요 ㅋ

그 사춘기 따님도 보아하니 폰 많이 보시는거 같고, 제일 문제의 어머님 ㅋ 젊어보이시는데...
그렇게 인생살지 마시라고 제가 이렇게 글 올립니다..
올려서 혹시라도 봐야 느끼는 바라도 있지 않겠나 하구요.
참 별에 별 사람 다 있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