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결혼은 무리인가요?

2018.03.18
조회574
안녕하세요 이십대여성입니다.

일단은 제목에 기재된 바와 같이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태어나며 결혼은 무리인지 묻고싶어 글을 씁니다.
오타 양해 바랍니다 ^^;



네식구로 어렸을 적에 엄마랑 아빠가 심심찮게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라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마를 때리는 아빠의 폭력적인 모습은
쉴새없이 봤으며 그 기억이 가슴이 한맺히듯이 다 남아 있습니다.
정작 엄마는 특유의 털털한 성격 탓에 당시에만
이혼하녜 마녜로 이혼을 하셨고 집을 나가셨고 어린
남매를 두고 갔다는 가슴아픈 죄책감에 집으로 돌아오시거나 우리가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싸움 이후에는 일체 당시의 싸움을 언급하지도, 우울한 모습을 살면서 보이신적 없으시죠.

그런 엄마를 보며 약하지만 강하다는걸 느꼈고
그럴수록 아빠는 더욱 불편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나란히 밥먹기도 숨이 막혀 체할지경입니다.


방관죄라고 하나요, 우리가 성인되고나서는
한번도 몸싸움을 하지 않으셨어요.
아빠 연세가 많아서? 아니요. 아직도 혼자 마음에 안드시면
ㅆㅍ 등 쌍욕을 하세요
키도 크고 등치도 커요
그래서인지 큰 싸움 아니면 아빠의 욕을 나머지 가족들이 듣고만 있습니다
거들어서 뭐라하면 더 심할테니까요.


근데 이젠 슬슬 걱정이 됩니다
이런 집에서 큰 나와 결혼할 사람은 얼마나 불안할까 하고요.

연애도 하고있지만 피해를 주고싶지않습니다
결혼 후 친정과 연락을 끊고 살기엔
엄마의 조언, 그래도 친정있어야 무시 안당하지라는 생각도 들구요. 여러분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제가 괜히 쓸떼없는 생각을 하는건지, 아니면 상대방을 위해주는게 맞는건지요

참고로 연애하고있는 그분은 한번도 부모님을 만나뵌적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