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바람 피는 것 같아요

ㅇㅇ2018.03.18
조회424
방탈 죄송해요 10대 판에 올렸었는데 그 방보다는 여기에서 조언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려요.. 글은 거기 올렸던 거 그대로 복사 해서 올릴게요 10대 판 특성 상 반말 사용한 거 죄송해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 진짜 주변에 아무도 조언 구할만 한 사람이 없어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얘들아 나 어떡해 진짜 어떡해

상황 설명하자면 내가 과제를 하려면 폰이 있어야 하는데 내 폰은 용량이 없어서 아빠 폰으로 하거든 근데 과제 하던 도중에 여자한테 톡이 오는 거야 근데 그 내용이 조금 이상한 거지 그래서 봤더니 내용이 진짜 아니 누가 봐도 바람 피는 사람이었어 카톡에 그 입술 이모티콘 알지 그거랑 하트 날리는 이모티콘은 기본에다 아빠가 그 여자한테 내가 지켜줄게 이런 식으로 보내 놓은 거야 진짜 충격 먹어서 더 이상 못 보고 그냥 꺼 버렸어 지금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방에 들어왔고

우리 가족 아빠 엄마 나 남동생 이렇게 네 명인데 경제 사정이 안 좋아서 엄마가 멀리서 일 하셔 주말에 가끔 오시는데 이번 주는 못 오셨어 일 하시느라 근데 아빠는 사실 상 백수나 다름 없어 학교 갔다오면 거의 항상 집에 계시고 가끔 나가시는데 그게 일을 하러 가는 건지 누굴 만나러 가는 건지는 모르겠어

그 여자하고 아빠가 나눈 카톡 보고 겨우 과제 하고 있는데 아빠 폰으로 엄마한테 카톡이 오는 거야 애들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주말 즐겁게 보내라고.. 이런 거 보면 엄마는 당연히 모르시는 것 같고 엄마는 뼈 빠지게 일 하는데 아빠는 다른 여자나 만나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 들고 눈물 나고 나 진짜 어떡해야 될 지 모르겠어 얘들아 동생도 아직 어려 초등학생인데 아 어떡해 진짜로

사실 전에 과제 할 때도 같은 여자한테 톡 왔었거든 그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내용 보니까 확실해졌어 나는 진짜 우리 아빠가 이러리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어 진심으로 남 일인 줄 알았던게 내 현실이라니까 당황스러워 너무 나도 지금 내가 뭐라고 쓴 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황당해서 정리를 못 하겠다 얘들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돼 제발 제발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