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만 헤어지자는 여자

까니까니2018.03.18
조회704
사랑하는 여자가 저에게 연락하지 말자고 합니다..

27살 남자입니다.
넷상으로 알게된 여자와 1달정도 연락했어요.
매일 연락하고 매일 통화하고
사람을 미치도록 사랑하지 못했던 제가
만나지도 못한 여자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죠.

회사생활하면서 지워졌던 저의 밝음이
이 여자와 통화할때 다시 생겨났어요.
이 여자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생각되었어요.
핸드폰을 잘 보지않고 연락도 잘 하지않는 저인데
이 여자로 인해 짧은시간만에 변해버렸죠.

여자는 저에게 전화도 시간만 나면 걸어줬고
매일 사랑하고 보고싶다고 얘기해줬어요.
사귀지도 않았지만요..

저는 우리가 만날 약속날짜를 정했어요.
그때 고백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 전에 여자는 저에게 고백했어요.
"만나지 않고 이런식으로 괜찮은거야?"
여자는 상관 없으니 빨리 사귀고 싶다고 했어요.
저는 내심 너무 기뻐하고있었어요.

그렇게 서로 매일 없이 못살며 연락하고
만남의 날만 기다렸어요.

만나기 3일전 밤에 통화중에 갑자기 끊어보라며 끊더군요.
조금뒤 미안하다는 카톡하나와 함께 연락이 안되었어요.
집에서 조심스러웠던 여자였기때문에 그러려니 했죠.
그 다음날 저는 무슨일일까? 하며 계속 연락했어요.
아무일 없는것처럼요 하지만 계속 카톡을 읽기만 할 뿐
답장은 없었고. 핸드폰은 비행기 모드였어요.
초조함은 밤이 되어서 두려움이 되어가고,
그런 제 마음을 긴글로 보냈어요.

답장은 여자의 아버지가 보낸것이라고 하는 글이었고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죠.
애써외면했던 불안에 직시하게 되며, 눈물이 났습니다.

다음날 여자의 프로필사진이 바뀌는 것을 보고,
카톡으로 다시 여자를 불러봤어요.
여자는 자신이 연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어요.
자신을 기다리지 말고 저는 좋은 사람이라며
저를 기다리지 않게 할 수 있는 여자를 찾으라고 했어요.
응원한다고요.

설레는 맘으로 만나는 날을 기대하며 저를 꾸미던 나였는데..
여자에게 정말로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사정을 듣고 함께 이겨나갈수있을거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함께하려고 저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여자는 통보 이후이도 가끔씩 전화를 걸어왔어요.
제가 걱정된다며, 습관적으로 걸었다며,
어쩌다 제가 전화를 못 봐 못받았을땐 너무 아쉬웠어요.
그러면 카톡으로 다시 전화를 해달라고 했지요.
그럼 다시 전화를 해줬어요.

그때마다 저는 붙잡기위해 애썻고, 여자는 안된다고 했어요.
사정도 말해주지 않았고 유학비슷한걸 간다는 대답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만기로한 날에 자신이 살던곳에서 떠난다는 것 정도를 더 알려줬죠.

여자는 우린 연락할수없다고 단단히 얘기 했습니다.
저는 그렇다면 사정을 묻지도 않겠다, 만나자고 하지도 않겠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좋다.
제발 연락이라도 하게해달라고 했지만 안된다고 했어요.
그렇다면 내가 너를 기다릴수라도 있게해달라고 했지만,
그건 자신이 나를 기다리게 함으로 인한 미안함으로 인해
할 수 없으며 그 끝은 좋지않을것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죠.

저는 그 사정때문에 나와 끝내려고 한다는것이라면
나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여자는 어떻게 사랑하던 사람을 갑자기 안사랑할수있냐며
저에게 아직도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자신도 많이 힘드니까 저보고 더이상 힘들게하지말라며
자기말대로 해달라며 말잘듣던 사람이 이번엔
왜이렇게 말을 안듣냐며 저를 뭐라했었죠.

"너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그랬던거야, 더 이상 너에게 사랑받을수 없게되는 일을 내가 어떻게 들어주냐?" 고 했어요.
네 저는 정말 징하게도 질척거렸어요.

살면서 짧은기간동안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린적이 없었어요.
그러면서도 간간히 저에게 전화와 연락을 해오는 여자에게
감사했어요. 곧 이런 조금의 연락도 할 수 없게 될거란 사실에 불안해 하면서요.

어제 여자가 자신이 살던곳에 마지막으로 있는날이라며,
친구들과 논다고 했어요. 그리고선 저에게도 카톡으로 딱잘라 연락하지말자고 저에게 단언해버렸어요.
자기도 우리가 질질끌리고 있다는걸 아는거겠죠..
그러면서도 "전화했었네?"라며 연락을 보내주는 이 여자..
내가 얘기하면 최대한 애써 차갑게 대답하는 이 여자..


오늘부턴 정말로 우리의 연락을 끝이라고 생각이 되어요.
여자가 오늘 어딘가로 간다고 했었거든요..

저는 여자와 다시 잘지내고 싶어요..
여자의 마음은 어떤상태인가요?
정말로 다시 잘 될수는 없는걸까요?

이 여자가 너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