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 왕따같은 애들 진짜 짜증남;

ㅇㅇ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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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극적인 거 미안해. 우리 반에 나랑 2년 째 같은 반인 소위 말해 왕따가 있어. 1학년 때 내가 부반장으로 뽑혔고 담임선생님은 반장보다 더 순해보이는 나를 따로 불러서 나랑 전혀 친하지도 않은 착한 다른 친구랑 셋이서 급식을 왕따랑 먹어달라고 부탁했어. 부반장인데 뭐 어째 군말없이 하나도 안 친한 그 애, 왕따, 나 이렇게 셋이 급식 먹었지. 1년동안 그렇게 지냈어 ㅅㅂ

참고로 그 왕따는 친구를 사귀려는 노력조차 안 해. 아무한테도 말 걸지 않고 그냥 혼자 그림그리면서 팔로 자기 그림 가리고 앉아있어. 머리는 며칠을 안 감는 지 비듬이 그득하고 잔뜩 떡져있어. 반 애들이 안 좋은 의도로 걔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그냥 소외야 은따같아. 배려해주는 척 하지만 그래도 같이 다니기는 절대 싫은 친구야.

올해는 또 같은 반이 됐어. 이번에는 담임이 반장이 된 애한테 같이 밥 좀 먹어달라고 부탁했대. 이번에 짝꿍이 됐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싫고 짝꿍끼리 하는 활동도 걔는 조용히 아무 말도 안 해서 짜증나; 말 걸어도 그냥 고개 설레설레 젓기만 함;

나는 그런 애가 친구 사귀려고 노력이라도 했으면 좋겠어. 진짜 거짓말 안 치고 노력을 하나도 안 하고 온종일 앉아있어. 누가 자기한테 먼저 다가오겠지 하는 마냥. 그 애 때문에 누군가는 억지배려를 해야하잖아. 나 걔랑 작년에 밥 같이 먹어주느라 진짜 친한 애들이랑 멀어지기까지 했어. 아니 잘 씻기만 하면 친구 생길 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럴까 또 같은 반이야 내가 이기적인 거 아는데 진짜 개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