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사람 바꾼다고, 인성까지 바꿨네...

닝닝넹넹2018.03.18
조회638
진짜...딱히 하소연 할 때가 없어서 요기에다 글 써요...
친구가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나름 친하게 지냈고 5명정도 어울리고 다녀서 그 친구도 그 중 한명이죠. 그런 친구 있잖아요. 다같이는 친한데 일대일로 만나면 뭔가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드는 친구??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고딩때, 대딩 때가 지나고 가끔씩 전화도 하면서, 둘이 만나서 맛집도가고 나름 친해졌어요. 
대학교를 가고 사회에 나가니까 전공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니, 자기 직업때문에 바쁘고 이러니까 만나기도 점점 뜸해 지더라구요. 그래도 전화도 가끔씩하고 그랬는데...예전이 더 친하고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디자인을 전공하고, 친구는 공무원이 됐어요.전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게 됐고 그래서 축하도 해주고 그랬는데, 친구는 시간이 지나갈 수록 뭔가가 바뀌더라구요. 약간 직업부심? 그런거? 되기 힘들다는 공무원 됐는데~ 그 밖의 직업은 무시하는 느낌(?)이 약간 들더라구요.(다른 친구들도 느꼈다고는 했지만, 일단은 심한건 아니니까 말은 안했죠.)
어느 날, 다짜고짜 전화와서는 자기가 업무때문에 필요한 디자인이 있는데 부탁하는 말투도 아니고 명령하는 말투로 저한테 이러더라구요.'야, 나 이거 필요한데, 이거 좀 해줘. 할 수 있지?'이러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어요. 친구 부탁인데 해줄 수 있죠. 친한친구이고 오랜세월을 같이 한 친구인데..근데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부탁하는 말투도 아니고 평소에 전화한번 안하고, 하더라도 자기 힘든 일 있을때만 전화하던 애가 부탁한다는 말투도 아니고, 다짜고짜 명령 말투라니...
아니 나는 일이 없나... 힘들게 야근도 하고, 나도 사회생활 하는 사람인데...나 참...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돌려서 얘기했죠. 내가 일이 너무 바빠서 못해줄거 같다. 미안하다. 대충 이런식으로요. 
근데 그 뒤로는 단체카톡방에서도 제가 말 할때마다 얘기 안하거나 말을 돌려버리거나, 씹어버리던가 무시하던가 그게 계속 되더라구요. 나도 내 할 일 있어서 미안하다고 말까지 하면서 못한다고 한거잖아요?아휴..
그래도 친한 친구니까 못해 준게 서운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마침 보내 줄 것도 있어서 같이 맛있는 것도 같이 포장해서 보내줬어요.근데 참...제가 이 친구 인격을 몰라도 너무 몰랐는지..받았으면 답장으로 잘 받았다고 잘 먹었다고 얘기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답장도 없고 그래서 다음에 만났을 때 물어봤어요. 그 때 택배 잘 받았나고, 내가 같이 먹을 것도 보냈는데 잘 먹었냐구요. 그랬더니 잘 받긴했는데, 자기 입맛에는 별로 였대요...다음에는 이런거 보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뭐 이런게...와...휴....중,고,대딩때 까지는 안 이랬는데, 사회생활하더니 사람이 뭐 이렇게 바뀌죠?디자인 거절문제보다 택배보낸게 더 기분이 나쁘네요...다 쳐먹어놓고 저딴 식으로...진짜 어이가 없네요...
아휴...친구 헛사귄거같은 기분이에요..요즘은 그 친구때문에 친구들끼리 만나도 별로 가기도 싫어요.
진짜 사회물 먹더니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네가지 없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