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판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확인을 못했는데이렇게 많은 반응을 해주실 거라 생각하지 못했네요.써주신 글들 다 잘 읽었습니다.그리고 그동안 제가 친구를 대했던 태도와 친구가 저를 대했던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어요.그 친구와 진지하게 많은 대화를 시도해보아야겠어요.만약 그걸 들어주지 않으면 그 친구와의 연은 거기까지겠지요.판 여러분들도 누군가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떳떳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그리고 동성애와 관련된 드립 및 농담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저도 친구에게 섭섭한 게 많은 건 맞지만 그런 걸 비하의 표현으로 삼는 것은 그 친구에게도 예의가 아니고 동성애자분들에게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 안녕하세요. 올해로 25세 되는 남성입니다. 저에게는 5년된 친구가 있습니다.(남자입니다.)이 친구는 저를 굉장히 아끼는 것 같아요.저보고 자기한테는 매우 소중한 친구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일주일에 세번은 통화하는 것 같고 많게는 하루에 한번은전화가 와요. 그런데 저는 이 친구가.. 부담스럽네요 ㅜㅜ우선은 제가 전화통화하는 걸 그리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에요.원래 말을 많이 하길 싫어하고 조용한 걸 좋아하거든요.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 끊임없이 말해야 하는 전화가 저한테는조금 힘들더라고요. 한시간 통화하면 목아프고 머리아프고 손도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이 친구의 성향은 저와 완전히 반대에요.우선 말하는 걸 엄청 좋아해요. 예전에 같이 당일치기로 여행가느라 6시간은 같이 있었는데 제 기억에 6시간 동안 말을 멈춘 적이 없었어요.제 옆에 붙어서 끊임없이 말하고 저는 그 말을 듣고 대답하기도 힘들어서부끄럽지만 기차에서 일부러 자는 척도 했어요. 만나도 이런데 전화통화하면 기본은 30분이고 길게는 한시간도 통화해요.그래도 같이 하는 이야기가 재밌냐면 저한테는 그게 전혀 재미가 없어서 고민이에요.그 친구가 보통 하는 이야기가1. 나 너무 외롭다.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 2. 나는 순수학문 배우는데 이건 너무 미래가 없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너는 이런 걱정 없어서부럽다. 3. 내가 있는 학교/군대는 이게 너무 마음에 안 든다. 너는 나보다 좋은 학교/군대에 있어 너무 부럽다. 특히나 3에서 그 친구와 이야기하는 게 너무 재미가 없는 게 제게 공감가는 것도 없고 이야기도 너무 재미없어서(그냥 말솜씨가 재미없고 유머코드도 아저씨같은 친구거든요.) 이야기듣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요. 뭔가 수업듣는 것만큼 힘들더라고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저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 지인들은 연락을 잘 안하고 지내고 제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신의 사연을구구절절 이야기하는데 제 머릿속에는 그 상황이 잘 그려지지도 않고 대화에도 집중이 안 되서지루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친구는 저의 이야기를 듣는 데에 별로 관심이 없고 자신의이야기를 하는 게 주목적인 것 같아요. 여행간 이야기처럼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처음에는 근황을 조금 물어보다가 자기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이게 너무 어이가 없었고 자기가 너무 불쌍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2~3시간 동안 해요. 그 사이에 제 반응은 신경도 안 쓰고요.(그냥 제가 어떤 반응을 하든 걸으면서까지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제가 왜 저한테 이렇게 자기 이야기만 쏟아내냐고 하니까 자기도 미안하다고 하는데,친구 사이에 이런 거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직접 이렇게 말한 적은없지만 다른 일에서 친구니까 내 옆에 있어주라~라거나 내 부탁 좀 들어주라~라는 식으로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고 저를 대하는 태도에서 그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좋겠는데 하루에 한번은 전화와서 통화를 하니까이것도 저 나름대로 너무 지치더라고요. 제 자신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힘든 성격인 걸까요? 원래 남들과 대화하는 게 이렇게힘든 건가요? 군대에서는 이런 문제를 느낀 적 없었는데 왜 이 친구와 대화할 때는이렇게 속이 답답하고 지루할까요? 제가 몇번 이야기해보았지만 너무 여린데다 다혈질이라 제가 말을 잘못 꺼냈다가 상처받고저도 상처받을지가 걱정되어요. 이렇게 낭비한 시간이 5년인데 이제는 말을 꺼내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친구가 지루하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동성애와 관련된 드립 및 농담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저도 친구에게 섭섭한 게 많은 건 맞지만 그런 걸 비하의 표현으로 삼는 것은 그 친구에게도 예의가 아니고 동성애자분들에게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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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25세 되는 남성입니다.
저에게는 5년된 친구가 있습니다.(남자입니다.)이 친구는 저를 굉장히 아끼는 것 같아요.저보고 자기한테는 매우 소중한 친구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일주일에 세번은 통화하는 것 같고 많게는 하루에 한번은전화가 와요.
그런데 저는 이 친구가.. 부담스럽네요 ㅜㅜ우선은 제가 전화통화하는 걸 그리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에요.원래 말을 많이 하길 싫어하고 조용한 걸 좋아하거든요.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 끊임없이 말해야 하는 전화가 저한테는조금 힘들더라고요. 한시간 통화하면 목아프고 머리아프고 손도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이 친구의 성향은 저와 완전히 반대에요.우선 말하는 걸 엄청 좋아해요. 예전에 같이 당일치기로 여행가느라 6시간은 같이 있었는데 제 기억에 6시간 동안 말을 멈춘 적이 없었어요.제 옆에 붙어서 끊임없이 말하고 저는 그 말을 듣고 대답하기도 힘들어서부끄럽지만 기차에서 일부러 자는 척도 했어요.
만나도 이런데 전화통화하면 기본은 30분이고 길게는 한시간도 통화해요.그래도 같이 하는 이야기가 재밌냐면 저한테는 그게 전혀 재미가 없어서 고민이에요.그 친구가 보통 하는 이야기가1. 나 너무 외롭다.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
2. 나는 순수학문 배우는데 이건 너무 미래가 없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너는 이런 걱정 없어서부럽다.
3. 내가 있는 학교/군대는 이게 너무 마음에 안 든다. 너는 나보다 좋은 학교/군대에 있어 너무 부럽다.
특히나 3에서 그 친구와 이야기하는 게 너무 재미가 없는 게 제게 공감가는 것도 없고 이야기도 너무 재미없어서(그냥 말솜씨가 재미없고 유머코드도 아저씨같은 친구거든요.) 이야기듣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요. 뭔가 수업듣는 것만큼 힘들더라고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저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 지인들은 연락을 잘 안하고 지내고 제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신의 사연을구구절절 이야기하는데 제 머릿속에는 그 상황이 잘 그려지지도 않고 대화에도 집중이 안 되서지루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친구는 저의 이야기를 듣는 데에 별로 관심이 없고 자신의이야기를 하는 게 주목적인 것 같아요. 여행간 이야기처럼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처음에는 근황을 조금 물어보다가 자기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이게 너무 어이가 없었고 자기가 너무 불쌍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2~3시간 동안 해요. 그 사이에 제 반응은 신경도 안 쓰고요.(그냥 제가 어떤 반응을 하든 걸으면서까지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제가 왜 저한테 이렇게 자기 이야기만 쏟아내냐고 하니까 자기도 미안하다고 하는데,친구 사이에 이런 거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직접 이렇게 말한 적은없지만 다른 일에서 친구니까 내 옆에 있어주라~라거나 내 부탁 좀 들어주라~라는 식으로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고 저를 대하는 태도에서 그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좋겠는데 하루에 한번은 전화와서 통화를 하니까이것도 저 나름대로 너무 지치더라고요.
제 자신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힘든 성격인 걸까요? 원래 남들과 대화하는 게 이렇게힘든 건가요? 군대에서는 이런 문제를 느낀 적 없었는데 왜 이 친구와 대화할 때는이렇게 속이 답답하고 지루할까요?
제가 몇번 이야기해보았지만 너무 여린데다 다혈질이라 제가 말을 잘못 꺼냈다가 상처받고저도 상처받을지가 걱정되어요. 이렇게 낭비한 시간이 5년인데 이제는 말을 꺼내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