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유별나신 분인 것 같아요..

룰룰2018.03.20
조회9,778

결혼 전제로 2년 넘게 연애했습니다.
도중에 양가 부모님들께 인사드리고 명절이나 생신때마다 보고 있는데..

 

얼마전에 아들 자취집에 오셨다고 해서 같이 1박정도 같이 지냈습니다.

 

오빠가 샤워하러 가거나 자리에 없으면 저한테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데..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 OO이 눈치주지말아라. 내가 OO이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OO이 30년동안 짝사랑했어.

- OO 직업은 내조가 중요해. 같이 놀지말고 공부해라. 같이 붙어있으면서 놀지마라.

- (제가 오빠 자취집에 왔다갔다 하시는 건 알고 계세요) 일주일에 하루이틀 오는건 괜찮은데 아예 살림 차리지 마라.

- 내 노후는 OO이만 보고 있는데.

 

솔직히 능력이나 벌이도 비등비등하고 제가 뭐 못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6살 차이나구요. 벌이도 비슷해서 오히려 데이트 비용도 제가 더 냅니다. (어머니가 돈관리 해주신다고 급여를 어머니한테 입금하고 용돈 받아 씁니다) 집안도 그렇게 차이가 나지도 않구여.

아버님이나 주변분들 얘기 들어봐도 OO이 엄마가 항상 OO이는 최고로만 해서 키웠어. 이렇게 얘기 합니다.

저한테 부담주려고 하는건지..

 

아무리 이 사람이 좋아도 이거 스톱해야하는 거죠?

오빠도 아는건진 모르겠는데, 즐기는건지.. 저랑 있으면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솔직히 이런 상황 알고 나서 좀 오냐오냐 자라서 좀 싸가지 없고 이기적이다거나 자기밖에 모른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거의 뭐 금쪽같은 내새끼에 개천에서 난 용에.. 어후..

 

저 정신차리게 쓴소리 좀 해주세요. 이런 소리 들을때마다 전 저희 어머니한테도 고개도 못들 정도로 죄송해지네요..

연애는 뭐 좋으니 한다만 결혼까지는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