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애 현실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군대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 댓글 부탁드려요)

조언부탁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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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30대초반 커플입니다.현재 5년 연애중이고 이제서야 현실이 눈에 보여 조언을 들으려 글을 씁니다.
저는 이직을 위해 잠시 일을 쉬는중이고 남자친구는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중입니다.사람 자체만 보면 정말 나무랄데 없이 착한 사람입니다. 다들 보살이라고 할 정도로요5년동안 저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큰소리 한번 내는걸 본 적이 없고, 화가 나는 일이 있을땐 몇번 참은 후 대화로 풀어나가는 유하면서도 고집은 있는 사람입니다.제가 못챙기는 기념일 하나하나 다 챙겨주고, 저희 가족들의 기념일까지..데이트 비용도 서로 절충해서 최대한 반반으로 쓰고 서로에게 돈 쓴느걸 아까워하지 않습니다.싸운적 한번 없이 조용히 만나오다보니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전 부유하진 않지만 부족함은 없이 자라왔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세상에 대해 모르는것이 많았고 이제서야 현실아닌 현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도 평소처럼 연애는 하고있지만 속이 답답해지는 일이 많아지는것 같은데이게 권태기인건지, 제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결혼 후 벌이에 대한 생각이 다릅니다.전 먹고싶은건 먹고, 갖고싶은건 용돈을 모아서라도 꼭 가졌었습니다. 남자친구네도 부유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았고 대신 물욕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결혼을 한 후에도 자식들을 가난하게 키우고싶진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준비가 된 후에 결혼을 하고싶다. (제 돈만 1억 정도)라는 입장이고 남자친구는 월 200만 벌면 충분하진 않아도 다같이 먹고살수 있다는 입장입니다.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아껴쓰면 가능하는말 도돌이표..
2.본인에게 투자하지 않습니다.지금 서로 다른지역에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1번씩 만나고 있습니다.매일매일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일주일에 딱 한번 보는데 그날 만큼은 이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공들여 화장하고 옷도 신경쓰고 나가면 남자친구는 항상 같은 옷차림.. 비슷한 옷차림..계절당 2~3벌로 해결하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그것도 제가 사준 옷으로요옷 좀 사자고 하면 그 돈으로 저한테 쓰는게 낫다하고, 제가 몰래 사서 선물을 하자니 덩치가 커서 직접 입어보지 않으면 사이즈가 맞질 않습니다.전 제가 가진 돈에서 적당히 빼서 적당히 투자하는데 본인은 아예 투자를 안하니.. 다른 커플들 처럼 여행도 다니고 이쁜 사진 많이 찍고 싶은데 요새는 못해요. 항상 같은 옷이거든요
3.종교가 다릅니다.저희 할머니까지 절실한 불교신자였지만 부모님세대부터는 차례와 제사만 지내고 있습니다.하지만 남자친구네는 절실한 기독교신자.. 특히 부모님께서 교회에서 꽤 높은 자리에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본인은 지금 공부한다는 이유로 교회에 나가지 않지만 부모님은 모르십니다. (따로 삽니다)저희 엄마가 할머니때문에 차례, 제사로 많이 고생하신걸 봐왔기 때문에 전 제사 없는 집안에 시집가는게 꿈? 이였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라 좋아했었는데 요샌 오빠네 어머님께서 교회 나가보라며 오빠를 통해, 저한테 전화해 말씀하십니다.
4. 제일 큰 고민입니다. 군대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남자친구가 군대에서 절반 이상을 채운 뒤 의가사 제대를 하였습니다.근무 중 허리를 다쳤는데 일상 생활에는 큰 문제 없고, 오래 걸으면 허리가 뻐근하다는 증상 빼곤 없습니다. 저도 허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결혼 생각을 하니 조금 걸리는게 있습니다. 흘러가는 말로 다쳐서 제대한 후 보상금?을 좀 받았다고 했는데 들어보니 그 액수가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얼핏 계산해봐도 5000~7000만원 까지도 되는거 같은데.. 그정도 받을 금액이라면 어느정도 다쳐야 그런걸까요..? 국가유공자증? 무슨 카드도 들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비난하는이 없이 최고의 사람이라 자부하기 때문에 이 사람이 취업만 해서 어느정도 준비만 된다면 결혼은 당연히 할거라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요즘들어서.. 위의 생각들이 자꾸 떠나질 않습니다.제가 진짜 나쁜ㄴ 일까요... 이 사람이 원하는 곳에 합격만 한다면 헤어질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욕을 하셔도 좋고 따끔한 충고도 감사히 듣겠습니다.글이 두서없는것 같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