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부족한 신부감 취급하는 예비시댁

이슬이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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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후반,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남친은 30초반이고 같은 직장에 다닙니다.
사귄지는 2년쯤 됬고 남친과 결혼얘기가 나오고 나서 좀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남친 부모님께 집으로 처음 인사를 갔는데 뭔가 좀 절 탐탁치 않아하시는 눈치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남친에게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다가 제가 계속 캐물으니 황당한 소리를 하네요.
결혼을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제 조건이 썩 맘에 들진 않으신거더군요.
더 정확히 말하면 제 가정환경이죠.
솔직히 저희 부모님, 학교 교육은 많이 못받으셔서 번듯한 직업은 아니지만 
아빠는 공사 현장에서 나름 작업 반장이시고 엄마도 대기업 마트에서 캐셔알바하십니다.
그리고 수도권 근교에 융자없이 18평대 아파트 살고 있습니다.
남친 부모님들은 대학원 나오시고 아버님은 중견기업 임원인가 간부로 재직하다 작년에 퇴직했다는데
그래봤자 어차피 지금은 퇴직해서 두분다 집에 계시는데 부모님 학벌이 뭐가 중요하다고, 안그런가요?
그리고 50대 후반 그나이대 어른들중 대학 나온 분들이 얼마나 됩니까?
그렇다고 남친 부모님이 재산이 많은거 같지도 않습니다.
서울에 40평대 아파트 살고, 어머님도 이젠 그냥 전업주부시고, 그냥 자식한테 손 안벌리고 살 정도인거 같은데 ...
결혼할때도 남친 부모님이 남친 이름으로 적금 들었던 일억 보태주는게 전부라하고
남친이 모아놓은 돈 8천에 융자좀 받아서 서울 근교에 겨우 작은 평수나 얻을 상황이구요.
전 결혼해도 계속 맞벌이할거라 저희집에 매달 들어가는 생활비는 계속 제월급으로 할거구요.
근데  그쪽도 뭐 그렇게 크게 내세울만한 것도 없으면서 제 조건을 가지고 그런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게그거 아닙니까?
솔직히 황당하고 화도 나고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남친에게 화를 냈는데 아무 대꾸도 안합니다
남친 부모님 생각처럼 제가 남친에 비해 그렇게 부족한 신부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