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시여 원래스토리

엑션컷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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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margin: 5px 0px } 기획의도

- 사랑할수록 믿어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를 사랑한다던 사람, 믿고 기다린 사람은 사랑의 확고한 결실을 맺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한다면서 쉽게 등을 돌리는 요즘 젊은이들의 인스턴트식 사랑이 아닌 신뢰감으로 다져진 사랑이란 과연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다.

- 수줍은 들꽃처럼 순수한 사랑
부모의 얼굴도 모르고, 그나마 친아버지처럼 키워주신 양부마저 세상을 떠난 후 도무지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해 늘 가슴 한복판에 저려온 한 여자의 순수한 사랑방식을 그리면서, 사랑 그 자체보다는 계산과 이해가 더욱 중요시되곤 하는 요즘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 일과 사랑, 그 성공과 실패의 잣대
집안, 학벌, 외모, 직업. 무얼 보아도 도무지 비교가 안 되는 사람들 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아픔이 있다. 일과 사랑 속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과연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과 성공의 의미는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한다.

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 임성한 : 1997년 mbc 베스트극장 [웬수]로 데뷔, 베스트극장 [솔로몬 도둑], [가시 버시] 등, 일일드라마 [보고 또 보고],[온달 왕자들],[인어아가씨],[왕꽃 선녀님]등

- 이영희 : [서울탱고],[약속],[이 부부가 사는 법],[흐르는 강물처럼] 등

줄거리
방송사 분장사로 나름대로 실력과 경력을 인정받아, 뉴스 앵커, 아나운서, 유명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을 맡아 일하고 있는 여자 자경. 그녀는 분장사의 길로 처음 발을 들여 놓았을 때만 하더라도 세상 누구보다도 불행한 여자였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길을 통해 일도 사랑도 얻게 된다.

부모의 얼굴도 모르는 채 그나마 따뜻하게 대해줬던 양부마저 세상을 떠난 뒤부터 그녀의 하루하루는 각박하기만 하다. 멀쩡하게 다니던 대학도 채 마치지 못하고 계모와 의붓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지 벌써 5년이 넘었다. 종아리가 붓도록 뛰어 다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누구하나 환대하는 사람도 없고, 세상 천지에 나 하나뿐이라는 생각에 한없이 외롭기만 하다.

그러던 와중에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신 남자 청하를 만나게 된다. 텔레비전에서만 봐 왔던 톱스타, 그런 청하의 코앞에서 그의 잘생긴 얼굴을 분장하는 자경의 마음은 떨리기만 한다. 그리고 자기와는 너무나도 먼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청하의 인간적인 모습과 부드러움, 그리고 따뜻한 말씨에 자경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어느 틈엔가 자경은 자기도 모르게 청하를 유혹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사랑을 모르고 자랐던 자경이었기에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누군가에게서 사랑을 받기를 갈구하던 그녀는 조금씩 청하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고 수줍게 다가선다. 그런 자경의 조심스런 접근을 다른 스텝과 별다르지 않게 부담없이 받아들이던 청하. 서서히 자경은 청하에게 너무나도 당연히 가까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던 자경이 다른 일을 하며 자신과의 시간에 공백이 생기자 청하는 자경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는 이미 청하의 마음속에 자경이 깊이 각인되어버린 후였다.

그럴 즈음 자경은 또 다른 일, 즉 방송뉴스의 앵커분장을 맡아 하며 다른 남자에게서 또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었으니 바로 구왕모였다. 예민하고 섬세한 청하와는 달리 남자다운 느낌이 강하고 털털하고 스스럼없이 장난을 거는 왕모는 자경에게 가까이 하기 쉽고 든든한 남자였다. 이미 청하를 좋아하면서도 자경은 또 다른 느낌으로 왕모에게 끌리게 되고 왕모 역시 겉으로는 밝으면서도 속으로 아픔을 감추고 있는 자경에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남다른 감정을 갖게 된다.

하지만 자경의 그러한 줄다리기 사랑은 그렇게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예리 입장에서 봤을때 자경은 갑자기 나타난 굴러들어온 돌이었던 것. 예리는 어릴 때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친구 오빠 왕모가 같은 방송국에 들어와 같이 뉴스를 진행하게 되면서 이제는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예리는 어느 순간부터 분장사 자경을 자기보다 친근하게 대하자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고 마침내 견제하기에 이른 것이다.

게다가 예리는 자경이 자신의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이 못마땅해 하며 갖은 수단을 다 써서 그녀를 괴롭힌다. 어떻게든 문제를 만들어 자경을 팀에서 방출하고자 하는 예리는 사사건건 자경의 일처리에 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자경의 실수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럴수록 왕모는 자경을 감싸고 자경의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자경과 더욱 가까워질 뿐이다. 더구나 왕모의 어머니인 영선이 밝고 솔직한 자경에게 친근감을 갖게 되자 예리의 상황은 어려워만 진다. 그런 예리에게 친구라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왕모의 여동생 슬아다.

슬아는 고등학교 시절 몸이 많이 아파 휴학을 하는 바람에 아직 대학 4년생이다. 지겨운 학교를 하루라도 빨리 졸업해서 꿈에도 그리던 유명 배우, 청하와 결혼해 아들 딸 낳고 사는 게 소원이다. 그래서인지 예리가 하자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선다. 웬만한 친구들은 있는 데로 무시하고 콧방귀를 뀌는 통에 슬아의 대학생활도 그다지 즐겁진 못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오빠의 말이라면 꼼짝 못하지만, 자신의 인생이 걸린 만큼 어떻게든 예리와 오빠가 맺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던 중 예리는 자경이 삼촌인 청하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청하를 짝사랑하는 친구 슬아와 서로를 도와주기로 약속하게 된다. 슬아 역시 자기 오빠가 친한 친구인 예리를 버려두고 전혀 자기와는 수준이 맞지 않는 자경과 어울리는 게 영 성에차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자경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청하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경에 대한 미움이 극에 달하게 되고 결국 예리와 함께 자경을 떼어놓기 위해 애쓴다.

그 후, 한마디로 말해서 자경을 어떻게든 몰아내기 위해 예리와 의기투합, 자경 괴롭히기의 전력을 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두 남자의 자경에 대한 애정은 날이 갈수록 더 깊어만 가는데, 애를 쓰면 쓸수록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왕모와는 점점 더 삐딱해지는 것만 같은 예리는 구겨진 자존심 때문에 이모인 배득에게 히스테리를 부리고, 배득은 잘 보여야 할 조카딸의 심기를 건드린 자경이 무례하기 짝이 없다.

“어디서 감히 예리와 견주려고 하느냐”, “너 따위가 언감생심 뉴스 앵커를 넘보냐”는 등 자경의 자존심을 바닥까지 구겨놓는데, 하지만 그러한 역경과 고난이 이어질수록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역시 왕모뿐이며, 그런 자경을 가엾게 여기는 왕모의 마음은 갈수록 깊은 사랑으로 발전해간다.

자경의 마음이 왕모쪽으로 기울어질수록 청하의 끈질긴 애정공세는 더욱 깊어지는데,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던 자경은 결국 자신의 마음이 어느곳에 있는지 확인하고 청하에게 이별을 말한다. 청하 역시 자경의 배려가 깃든 이별 선언에 반은 진심이고, 반은 오기였던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씁쓸한 미소로 자경을 털어버린다.

이런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던 청하의 누나이자, 예리의 엄마인 미향은 이 수모를 어떻게 버틸지 몰라 하루하루가 편안치가 않다. 게다가 이 일의 원흉인 자경, 그녀의 계모인 배득이 매일 들락거리며 예쁘지도 않은 아양을 떨어대는데, 어느 집이나 문제는 하나씩 있다지만 여동생이라 어쩌지도 못하는 배득이 무슨 암덩어리라도 되는양 보는 시선이 곱지가 않다.

열 여덟 살이나 차이가 나는 어린 남동생을 아들처럼 키우다시피 아껴왔는데, 이런 아픔을 겪게 된 것이 안쓰럽기 짝이 없고. 미향은 청하에게 그런 아이는 잊고 좋은 짝을 만날 수 있을꺼라고 위로하며 어떻게든 좋은 처를 들여 주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결국 집안에 들이기 될 동서가 딸아이의 친구이자 딸애가 죽자 사자 따라다녔던 건방진 남자의 여동생 슬아인 것.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그렇게도 목매었던 청하의 아내가 된 슬아는 하루하루가 낙원 그 자체요, 행복의 정점이다. 안 그래도 철이 없는 성격에 기분이 좋아 그런지, 철딱서니 없이 구는 모습이나, 곱게 키운 남동생에게 이것저것 부려먹으며 깔깔대는 슬아를 보며 미향은 속이 끓는다. 게다가 밉다밉다 하니까 더욱 그러한 것이 안사돈 되는 사람이 바로 미향과 젊은 시절 연적이었던 영선인 것. 이미 지난 일이고 자식들 장성한 마당에 걸고넘어질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내심 불만이 많다.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성공한 자경과 왕모는 결혼하고,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란 자경에게 시어머니 영선은 한없이 어렵기만 한 존재다. 하지만 젊었을 때 본인 역시 사랑의 아픔을 겪었던 영선은 자경을 마치 딸처럼 대하며 부드럽기 짝이 없다. 자경은 그러한 영선이 고맙기만 하고, 그러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 자신을 신부로 맞아준 왕모가 더욱더 사랑스럽다.

온갖 고생과 외로움을 안고 자라면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은 자기 자신에게 하늘이 주는 상처럼 느껴지는 행복한 결혼생활. 과연 자경은, 이제야 비로소 행복의 대열에 들어선 것인지 왠지 너무 벅찬 행복 때문에 오히려 불안한데….


등장 인물

이자경 (윤정희여 28세, 메이크업 아티스트)
친부모의 얼굴조차 모르는 채 양부모 슬하에서 자라다가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새엄마마저 세상을 떠난 뒤, 두 번째 새어머니인 배득의 손에 의해 길러졌다. 그나마 따뜻하게 대해 주었던 양부마저 병으로 죽게 되자 계모인 배득에게 갖은 구박을 받으며 살게 된다. 생각없고 허영기 많은 배득의 증권투자 실패로 아파트며, 얼마 되지 않은 재산까지 모두 날리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대학마저 중퇴하고 취업전선에 나서게 된다. 나름의 판단으로 장래성이 있다 싶어 선택한 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녹녹치 않은 일이지만 집안의 생계를 떠맡고 있는데다, 일에 대한 열정으로 늘 열심이다. 계모에게 이용당하고, 어디 하나 정을 붙일 곳이라곤 없지만 밝고 맑은 성격에 구김살 없는 표정을 가졌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부모 정을 모르고 자란 탓인지 정에 약하고 사랑이 그립기만 한 내면적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사랑을 받고 싶어, 좋아하는 이성에게 은근히 다가간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이 오히려 솔직하고 순수해보여 사랑스럽다.

구왕모 (이태곤32세, 방송사에서 입지를 굳힌 기자출신 앵커)
어릴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몸이 약한 어머니를 보살피고, 하나뿐인 여동생에게 엄하고도 자상한 오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위엄도 갖추고 있다. 직장에서는 훤칠한 외모에 뛰어난 실력, 소탈한 성격에 이르기까지 매력만점으로 그를 바라보는 뭇 여성들의 시선이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워낙에 능글맞고 장난스러운 면에 비해 한 여자를 사귀는데 특별한 관심이 없던 차에 앵커를 하며 만난 분장사 자경의 의도적이지만 솔직함과 순수함에 반해, 결국 연인이 된다. 여동생의 친구이자, 같은 방송국 아나운서인 예리가 그들의 걸림돌이지만 마음에 둔 사람은 자경이 하나 뿐인 순수총각이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뿐만 아니라 청하에게도 다정한 자경이가 때론 야속하지만 그런 내색조차도 자신의 능글맞음과 털털함으로 감추며 자경을 감싸는 듬직한 사나이다.

강예리 (왕빛나24세, 방송 일년차의 신입 아나운서)
스스로 한 미모에 풍부한 지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며, 늘 자신감에 넘쳐 있다. 아버지는 치과 병원 원장,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외삼촌은 연예계의 톱스타. 부족할 것 없는 재력과 배경이 어디 내놓아도 빠질게 없는 규수감이다. 친구의 오빠이자 배경이나 미래가 창창한 왕모를 맘속에 두고 적극적으로 접근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연적(이자경)이 등장하고, 원하는 건 뭐든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자신이었는데, 자경이 자기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이 참을 수 없다. 가능한 한 방법을 동원해 자경을 왕모에게서 떼어놓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런 자경을 감싸는 왕모가 야속하기만 하다. 급기야 왕모의 여동생이자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사이인 슬아가 자기의 삼촌인 청하에게 반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이용, 서로 시조카, 숙모가 되기로 하고 도와주기로 작정한다.

김청하 (조연우34세, 배우, 예리와 왕모의 외삼촌. 연예계 톱스타)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꽤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족함 없는 배경에 톱스타로서 확실한 자리를 잡은 그에게 여자문제는 특별한 관심사가 아니었다. 자신감있지만 내적으로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 남들이 보기에 무엇하나 부러울 것이 없어보이는 사람이다. 오히려 워낙에 스캔들이 없는 그의 여자관계는 언론이나 사람들의 관심사다. 그런 청하가 영화, cf를 하며 만난 분장사 자경의 은근한 유혹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린다. 분명하게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주며 다가오는 자경에게 조금씩 끌리다 결국은 자기 쪽에서 마음속에 그녀를 새겨놓게 된다. 하지만 잡으려고 하면 도망치고 잊으려고 하면 어느새 가까이 와 있는 그녀가 안타깝기만 하다. 더구나 그녀의 곁에 새로운 사람, 왕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 애태운다. 왕모의 동생 슬아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며, 또 그런 슬아를 만나며 자경을 향한 부족한 마음을 메꾸려 하나 잘 되지 않는다. 그렇게 자경과 왕모와 줄다리기를 하며 남들이 모르는 아픈 사랑을 한다.

구슬아 (이수경 24세, 늦깍이 대학생, 왕모의 여동생이자 예리의 친구)
고등학교 때 병으로 휴학하는 바람에 친구 예리는 어엿한 사회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학 4학년에 다니는 늦깍이 대학생이다. 어렸을 적 외국에 살고 있는 부모가 아이는 한국에서 키우기 위해 한국의 할머니에게 보내 할머니에게서 귀여움만 받으며 천덕꾸러기로 자랐다. 어리광 많고 귀염성 있는 성격. 애교만점에 깜찍하기는 하나, 아직 철이 덜 든 천덕꾸러기. 맘에 없는 사람 앞에선 찬바람이 불고, 은근히 깔보는 구석도 있다. 한편, 예리의 삼촌, 청하를 짝사랑하는 연정을 갖고 있는 아가씨. 집안의 기둥인 잘난 오빠가 분장사와 사귀는 것을 반대하며, 친구 예리와 맺어주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만 되면, 왠지 예리의 외삼촌인 청하와도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만 같다.

지영선 (한혜숙51세, 왕모의 모)
젊은 시절 가슴 아픈 사랑을 했고,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해 슬아를 낳았으나, 몸도 마음도 약한 탓에 요양이 잦은 가련형. 듬직한 아들 덕에 해외로 여행도 다니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한다. 사별 후 남편만큼이나 든든한 아들 왕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왕모의 짝이 될 여자에 대한 생각이 사뭇 진지하다. 그런데, 왠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미향의 딸인 예리 보다는 조건이나, 배경이 뒤쳐지는 자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결 부드럽다.

김배득 (박미해48세, 자경의 계모, 자경의 양부 이서웅의 아내)
허영기 많고 사치스러운 성격의 소유자. 병원 원장 사모인 언니 미향과 더불어 자신조차 상류계급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남편이 죽던 해 증권투자에 실패해 얼마간의 재산에, 집까지 날리게 되자, 안 그래도 눈에 가시인 자경에게 돈을 벌어 집안 식구를 먹여 살리라고 강요한다. 친아들 세현은 애지중지하면서, 자경에 대한 태도는 모질기 그지없다. “피 한방울 안 섞인 자경을 세현 아빠가 사랑과 측은지심으로 거뒀으니, 이제 너는 그 은혜를 세현을 뒷바라지하며 갚아야 한다”며 자경을 닦달한다. 어떻게든 잘 사는 언니 덕을 보려고 언니네에 갖은 아양을 부리는 와중에 왕모를 놓고 잘난 언니 딸 예리와 자경이 대립하게 되자 자경에 대한 구박은 극에 달한다.

김미향 (이보희 병원 원장인 남편, 방송국 아나운서인 딸을 둔 사모님)
특별한 걱정없이 살아가는 와중에, 골치 아픈 문제만 일으키는 동생 배득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게 마땅치 않다. 여념 집 후처로 들어가 그나마도 남편을 잃고 한다는 일 이라는 게 쓸데없이 증권에 투자해 있는 재산마저 몽땅 날려버리고 아쉬운 소리만 해대는 배득이 눈엣 가시다. 그런가 하면 열여덟에 본 막내 남동생 청하는 공부도 잘했고, 훤칠한 외모에 어엿한 대한민국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으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예쁘기만 하다. 청하가 열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동생이라기보다는 아들처럼 돌봐 온 청하는 딸 예리와는 또 다르게 미향이 벌벌 떠는 존재. 그런 청하가 배득의 의붓딸 자경에게 반하더니, 어이없이 채이고 결국 딸의 친구인 슬아와 결혼, 철없는 마누라 뒷바라지에 땀을 빼는 모습을 보는 게 영 탐탁치가 않다.

이홍파 (임채무54세, 서울학원 재단 이사장)
미향, 영선과는 젊은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까탈스러운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 아들과 살아가다, 아들은 20세 꽃다운 나이에 사고로 요절하고, 아내마저 세상을 떠 오갈데 없는 심정이 된다.

모란실 (반효정76세, 홍파의 어머니)
까다롭기가 이루 말할 데 없으며 아들의 사사건건에 간섭하는 고집쟁이 할머니.

왕마리아 (정혜선77세, 영선의 시모)
국내 유수의 운동용품 회사를 혼자 일으켜서 키운 능력있는 신여성이면서 외국서 의학박사를 하는 아들을 둔 잘난 어머니. 아직도 사이클을 타며 건강을 챙길만큼 적극적인 할머니다. 아들만큼이나 번듯한 며느리를 들여 예뻐하며 살아간다. 아들내외가 해외에서 사는 동안 손주인 왕모와 슬아를 데리고 한국에서 살며 키워서 그런 손자들이 속이라도 내줄 만큼 귀엽고 예쁘다.

강동춘 (현석54세, 미향의 남편)
김미향의 남편. 치과병원 원장. 대학때 홍파와 결혼하려던 미향과 억지를 써서 결혼하고 미향과 홍파를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 자기 본위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에 밖에서는 점잖지만 집에서는 과격하고 폭력적인 이중적 성격의 남자. 미향으로 하여금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동생인 청하만을 바라보며 살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그밖의 등장인물

- 봉은지 (50세) : 홍파의 처. 드라마 중반부 쯤 사망.
- 구사현 : 왕모의 부. 영선보다 5살 연상의 남편. 3년 전 53세의 나이로 아내와 사별
- 이중석 : 홍파의 아들 20세때 스키타다 사망.
- 이서웅 : 배득의 남편. 8년 전 47세의 나이로 병사. 배득과는 여덟살 차. 15년전 마흔의 나이로 33세의 배득과 재혼, 아들 세현을 낳았다.
- 이세현 : 배득과 서웅의 아들. 자경의 의붓 남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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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을 해보자면
원레 지영선은 자경이 자신의 친딸이라는것을 모른다는것이고
왕모랑 자경역시 원레는 영선의 개입이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우연이 만난다는것이죠;

그리고 청하랑 확실하게 헤어지지않았다는것도 그렇고 원레는 배득이랑
미향이가 때려가면서 억지로 헤어지게 만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