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정신이 이상한... 엄마와 쭉 살아야할까요?

갈팡질팡2018.03.21
조회385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제가 주변에 제대로 된 어른이 없다보니,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우선 20대 후반으로, 취준생입니다
전공은 디자인 계열인데
포폴도 없고 배움이 길진 않았어서 ...
학원 다녀야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구요.
아니면 디자인 알바라도 하면서 조금씩 적응해갈까하는 수준입니다 (프로 아니고 아마추어수준이어서요)


일단 집안 사정은
아빠가 어릴때부터 안계셨고
엄마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나라에서 도움을 받아 살아왔습니다.


저희는 그때 아이였고 재정은 당연히 모르는데
엄마는 제정신이 아니다보니 돈관리도 제대로 못해서 ..(사기를 당하고 그런것 같아요. 자세하겐 못쓰겠습니다)
아무튼.어릴때 저랑 동생 기르는 돈도 무이자로 대출을 했어요.....


끔찍하고 암울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그나마 공부는 열심히 해서 대학을 갔고
학자금 대출, 생활비 대출로 다녔습니다. 근로장학에 알바까지 두탕을 했구요.


이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동안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이제 거취를 정해야합니다. 그걸 조언 부탁드리고 싶어요
현재 수중에 150밖에 없어요.. ㅠㅠ
당연히 집엔 돈없구요



1 지방 본가

생활비:
생활비로 최대 20정돈 내야하지않을까 싶어요
먹는거 위주로 아마...

일:
다만 디자인계열 일이 별로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서울보단 ... 뭐든지 경험치가 떨어지지않을까 싶어요. 디자인관련 수업이라던가 전시라던가 등등 뭐든요.

디자인 계열일이 별로없어서
다른 일을 해야할 수도 있는데
이게 걱정이예요
나이도 나이라 이제 가고싶은 방향에 쓸만한 경력을 채워나가야 할거 같은데요....
원하는 건 디자인쪽이여서요. ㅠㅠ


그 외:
집은 임대 아파트다 보니 바퀴벌레 나와서 ...
낡고 하수구 냄새나고 ..... ..... 참 우울해요

게다가 엄마를 볼때 어릴 때 상처들과
방임들이 울컥울컥 생각납니다. 너무 ... 끔찍했어요. 그래서 엄마 얼굴보면 저도 모르게 엄마한테 욱하고 욕이 나올거 같기도해요

엄마는 현재 언어폭력 하기두 하구요.
일반적인 엄마랑 달라요... 소리지르기도 하고..
맘에 안든다고 집안 물건을 버리기도 하고..


2 서울 고시원

생활비 :
고시원비로 30중반은 나갈거고..
생활비도.. 김치랑 밥만 잇으니까
반찬비에 이것저것 나가면 ㅠㅠ 20은 기본으루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총 50은 넘지않을까해요


일 : 일은 많을거같아요
기회도...


그 외:
외롭긴 해도, 엄마랑 트러블도 없을거고
뭐... 고시원에서 좀 지내 본 적도 있는데
나름 살만해요 깨끗하고

단점은 돈이 안모이겠죠..
기껏해야 150남짓 벌텐데....
학자금 대출 빚 나가고 생활비나가고 집세 나가고 ㅠㅠ 돈도 모아야할텐데 허탈합니다...


결론은...
이제 정말 지원도 없고 당장 돈 벌어먹고 살아야하는데


생활비 월세 부담 크게없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나이만 먹고
엄마랑 사느냐,
(한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제가 원하는 일에 경력 쌓아가야할 거 같아서요..)


아니면
생활비 월세에 전전긍긍하면서 (많이 부담되긴해요 솔직히 폰비 교통비 다하면 70은 나갈거같아서..) 그래도 원하는 일하면서 혼자 사느냐


여기서 갈립니다


빚은 학자금 대출 3000에 엄마가 어릴때 제이름으루 진 빚 800정도 있습니다
...


제가 당연히 지방집에 있어야지, 무슨 꿈이냐 하면서 철없어보인다고 생각 하실수도 있는데
욕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려요
가난해도 저도 하고싶은게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하고싶은걸 따라가도 될만한 형편이 아닌데...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고민하는 것이구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현실적이고
혹은 좀 더 좋은 방향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