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자꾸 모시고 살거라는 아빠, 대체 어떻게 하죠?

2018.03.21
조회111,407
4인 가족입니다. 아빠 엄마 오빠 그리고 저
할머니가 시집살이를 엄청나게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소문이 날 정도로 성격이 유별나고 포악합니다.
손녀인 저보고 사람 여럿 죽일 살인자 관상이라는 둥 팔다리릉 뭉개서 반병신을 만들어야할 정도면
며느리한테는 어떻게 대했는지 아시겠지요??

그리고 아빠는 마마보이입니다.
자기 엄마 불쌍하다고 계속 모시고 살잡니다.

저희 남매는 어렸을 때부처 할머니가 엄마를 대하는 태도를 다 보고 자라왔기에 할머니를 증오하고 있고
할머니가 저희 집에서 같이 사는 것에 대해서 반대의 입장을 확실히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저희 의견은 안중에도 없는지
자꾸 저희 몰래 엄마한테 말을 꺼내고 계속해서 부부싸움을 하십니다. 엄마도 물론 반대입니다. 곧 60이신데 누군가를 모시고 살고 싶지 않고 더군다나 그렇게 시집살이 시키고 한달에 열다섯 번은 넘게 전화하고 온갖 악담에 기절까지 할 뻔 했던 엄마입니다.

여튼 아빠가 자꾸 술 마시고 이 문제를 자꾸 꺼냅니다.
할머니 모시고 살자고.
싫다고 반대하면 자기혼자 삐쳐서 그 다음날 집안 공기를 냉랭하게 만들고 새벽 2시까지 술 처마시다가 집에 옵니다. 밖에서 안 마시는 날엔 집에서 마시면서 할매 얘기 꺼냅니다. 솔직히 알코올 중독자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할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손녀인 저는 할머니와 싸우고 시댁 쪽인 고모랑도 싸웠습니다.
그런데도 아빠는 자꾸만 엄마한테 저 얘기를 꺼내는데.마음 같아서는 할머니를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죠? 현실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추가
아 그리고 댓글 남기신 분들이 추천해주신 방법.
아빠를 할머니집에 보내라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건 본인이 내키지 않는지 대답을 안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또 엄마한테 얘기를 꺼내서 세뇌 시키다시피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 가족 경제권은 아빠만 있습니다.
엄마는 주부이시고 오빠와 저는 현재 대학생이라 연을 끊을 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