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때문에 가정을 등한시하는 아내때문에 이혼 생각합니다... 부디 현명한 조언을 주십시오.

천하제일2018.03.22
조회42,491

네이트판에 제가 글을 쓰게됐습니다

 

주변 형님들께, 지인들께 여쭤도 뾰족한 답이 안나와 이렇게 조언구합니다...

 

연애 2년,, 결혼 3년차 평범한 부부입니다.

 

연애도 조용하게 잘 만났고 데이트비용도 큰 문제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금전적으로는 워낙 현명하기도하고 누군가에게 기대는걸 싫어해서
정확하게 5:5 더치페이했구요.

결혼준비하면서도 돈문제로 싸운적 없었고 큰 잡음도 없었고

무난하게 잘 살고있다고 자부합니다. (제 생각일수 있지만요..)

 

양가 지원받은거없이 정확하게 5:5 로 집,혼수,예단 등등 다 했습니다.

(와이프는 친정이 없습니다. 여동생 하나 있어요. )

 

워낙 돈관련해서는 철저하게 관리하는 와이프가 연애때부터 현재까지 항상 고맙습니다

(어차피 아이를 낳고나면 모든 생활비 부담은 제가 될텐데  연애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사는게 틀린거라 생각은 안합니다... 남자분들 이해하실겁니다. 물론 출산의 고통을 저와 나눌수없는것은 너무 가슴아픕니다)

 

가장이라고 책임감 지어주기보단, 같이 책임을 지려는 여자라

제가 여러므로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같이 살고있고

돈 반반했다고 유세떨지않고 며느리노릇 다해주는것도 고맙습니다...

 

근데 처제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부터 일이 좀 꼬입니다..

 

가벼운 사고가 아니기에 수술비와 모든 비용들이 다 와이프 주머니에서 나갑니다..

처제도 모아논돈이 있을건데 그얘기를 슬쩍하니

정신도 못차리는 환자한테 통장비밀번호 물어보냐고 와이프가 화를 너무 많이 내서

그뒤로는 말을 못꺼냈습니다.

 

현재 가해자와 소송중이고 수술을 몇번을 더 받아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진 4번 받았구요.

 

물론 저의 가족이기도 한 처제가.. 사경을 헤매고 있으니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나요?

솔직히 집안에 아픈사람있으면 돈 몇천 몇억 깨지는거 순식간입니다....

한달에 돈천만원 버는것도 아닌데 이 상황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와이프와 상의를 하려해도

벌레보듯 경멸의 눈으로 쳐다볼뿐 아무말하지않고 입닫고있습니다.

이게 벌써 5개월 전 얘기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이젠 너무 지칩니다.

기약없는것에 온 생활을 내걸고 병원에만 붙어있는 와이프도 야속하고

우리가정을 생각하지않는 와이프가 너무 야속합니다.

와이프 몫으로 각출 생활비 밀린것만 420만원입니다..

당연히 적금도 제몫만 들어가니 다 손실인거죠.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반했던. 그 당차고 똑똑한 모습은 이게아닌데..

사람이 순식간에 이렇게 될수있나 싶기도 합니다.

 

저도 사경을 헤매는 사람 앞에서 돈계산하니 인간같지않을거란거 압니다.

그래서 주변 형님들과 지인들한테 욕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하지않습니까?

와이프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드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정말 틀린건지 현실적으로 조언부탁드립니다...

삶의 거름으로 여기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