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제가 고등학교때 한다리 위 선배들에게 끌려가집단강간을 당한적이 있어요 학교창고에서 당한일이라경비아저씨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했었어요..3명이였는데 3명 모두 퇴학처리에 재판을 받게 했음에도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생리가 오지않아 엄마한테 생리를 안한다고 이야길 했는데병원을 데리고가시더라구요 거기서 알았어요 임신인걸..엄마는 형사님이랑 통화를 하시더니 내일 다시 병원에 오자고 하고제 손을 잡고 제가 평소 좋아하던 설렁탕을 사주셨는데먹지도 못하고 펑펑 울기만했어요 왜 하필 나일까 죽고싶다는 생각만수십번 수백번하고 결국엔 못죽었네요. 여성청소년계 형사님이랑 다시 병원을 가서 병원 원장님이랑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그리고 전 그 병원에서 낙태를 하게됐어요. 내가 한 생명을 죽였다는것, 그게 다 그새끼들 때문이라는것도 용서하고 싶지 않았어요3명 다 재판을 받고 소년원을 갔더라구요. 그 사이에 걔네 부모님께 오는 편지들..자기 아들 목숨좀 살려달래요. 내가요? 왜요? 수년동안 철수세미로 내 몸을 씻어내리고.. 이사만 여러차례 옮겨다니고..울고 불고 잠도 못자고 잠만 자면 꿈에서 그날이 떠올라요수면치료도 받고 여러가지를 해봐도 안되더라구요17살때 일어난 일인데 정확히 8년동안 집에서만 있었어요내가 죽인 아이때문에 울고 내가 더러워서 울고 하루종일 울다가 자살시도하다가 그렇게 8년이 지나니까뒷통수를 망치로 맞은거처럼 띵 하더라구요. 아이생각은 아직도 죄책감에 씻어내리지 못하고 그냥살아요.검정고시도 보고.. 작은 회사지만 취직도 하구요고1때 같은반이였던 친구들.. 중학생때부터 친구였는데진짜 몇년만에 연락을 해서 만나기도 해봤어요 매주 성당나가서 고해성사하고 수녀님앞에서도 울고 그러다가좋은분을 알게되었어요. 남자는 소름끼치도록 싫었는데제가 우울감에 빠져있는거까지 알아주시고저를 너무 잘 챙겨주시더라구요.학교다닐때 친한친구가 4명이였는데제가 성폭행당한 사실이 학교에 퍼져서 이 친구들도 알고있었어요. 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 남자한테 낙태사실을 알리는게 좋지않겠냐구..그 남자분은 저와 결혼생각이 있으신거같아요. 만난지는 2년조금 넘었구요..다른 친구들은 의도적으로 낙태를 한것이 아니라 성폭행으로 낙태를 한것인데왜 아픈상처까지 들쑤셔내냐고 친구랑 싸우더라구요.. 낙태사실을 알려야한다는 친구가 저에게 니가 말을 안하면 내가 그 사실을 알리겠다며 저에게 화를 내고는연락은 두절되어있는 상황입니다..제가 상처를 딛고 처음으로 의지하게된 사람이고 2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큰소리 한번 내지않고 묵묵히 제 옆을 지켜줬던 사람이에요.. 친구들과 같이 저녁식사를 한적도 있어요 낙태를 이야기 해야한다는 친구를 a라고 한다면a를 제외하고 나머지 친구 3명이서 저에게 울면서 좋은남자같다고 하더라구요..왜 너네가 우는거냐고 달래다가 저까지 울어버렸어요 저는 지금 고민입니다. 낙태를 했다는걸 밝혀야 한다는쪽이 더 커요..하지만 a를 제외한 친구들은 굳이 꺼내지않는게 좋을거같다고 하구요..저는 이 사람을 놓치면 아마 평생 연애는 생각도 안하고 살거같아요낙태는 죄니까요. 저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에요..행복해질수가 없나봐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805
저.. 낙태한거 이야기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한다리 위 선배들에게 끌려가
집단강간을 당한적이 있어요 학교창고에서 당한일이라
경비아저씨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했었어요..
3명이였는데 3명 모두 퇴학처리에 재판을 받게 했음에도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생리가 오지않아 엄마한테 생리를 안한다고 이야길 했는데
병원을 데리고가시더라구요 거기서 알았어요 임신인걸..
엄마는 형사님이랑 통화를 하시더니 내일 다시 병원에 오자고 하고
제 손을 잡고 제가 평소 좋아하던 설렁탕을 사주셨는데
먹지도 못하고 펑펑 울기만했어요 왜 하필 나일까 죽고싶다는 생각만
수십번 수백번하고 결국엔 못죽었네요.
여성청소년계 형사님이랑 다시 병원을 가서 병원 원장님이랑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전 그 병원에서 낙태를 하게됐어요.
내가 한 생명을 죽였다는것, 그게 다 그새끼들 때문이라는것도 용서하고 싶지 않았어요
3명 다 재판을 받고 소년원을 갔더라구요. 그 사이에 걔네 부모님께 오는 편지들..
자기 아들 목숨좀 살려달래요. 내가요? 왜요?
수년동안 철수세미로 내 몸을 씻어내리고.. 이사만 여러차례 옮겨다니고..
울고 불고 잠도 못자고 잠만 자면 꿈에서 그날이 떠올라요
수면치료도 받고 여러가지를 해봐도 안되더라구요
17살때 일어난 일인데 정확히 8년동안 집에서만 있었어요
내가 죽인 아이때문에 울고 내가 더러워서 울고
하루종일 울다가 자살시도하다가 그렇게 8년이 지나니까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거처럼 띵 하더라구요.
아이생각은 아직도 죄책감에 씻어내리지 못하고 그냥살아요.
검정고시도 보고.. 작은 회사지만 취직도 하구요
고1때 같은반이였던 친구들.. 중학생때부터 친구였는데
진짜 몇년만에 연락을 해서 만나기도 해봤어요
매주 성당나가서 고해성사하고 수녀님앞에서도 울고 그러다가
좋은분을 알게되었어요. 남자는 소름끼치도록 싫었는데
제가 우울감에 빠져있는거까지 알아주시고
저를 너무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학교다닐때 친한친구가 4명이였는데
제가 성폭행당한 사실이 학교에 퍼져서 이 친구들도 알고있었어요.
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 남자한테 낙태사실을 알리는게 좋지않겠냐구..
그 남자분은 저와 결혼생각이 있으신거같아요. 만난지는 2년조금 넘었구요..
다른 친구들은 의도적으로 낙태를 한것이 아니라 성폭행으로 낙태를 한것인데
왜 아픈상처까지 들쑤셔내냐고 친구랑 싸우더라구요..
낙태사실을 알려야한다는 친구가 저에게
니가 말을 안하면 내가 그 사실을 알리겠다며 저에게 화를 내고는
연락은 두절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상처를 딛고 처음으로 의지하게된 사람이고
2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큰소리 한번 내지않고 묵묵히 제 옆을 지켜줬던 사람이에요..
친구들과 같이 저녁식사를 한적도 있어요
낙태를 이야기 해야한다는 친구를 a라고 한다면
a를 제외하고 나머지 친구 3명이서 저에게 울면서 좋은남자같다고 하더라구요..
왜 너네가 우는거냐고 달래다가 저까지 울어버렸어요
저는 지금 고민입니다. 낙태를 했다는걸 밝혀야 한다는쪽이 더 커요..
하지만 a를 제외한 친구들은 굳이 꺼내지않는게 좋을거같다고 하구요..
저는 이 사람을 놓치면 아마 평생 연애는 생각도 안하고 살거같아요
낙태는 죄니까요. 저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에요..
행복해질수가 없나봐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