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필수..?

ㅇㅇ2018.03.23
조회20,279
저희 회사는 중소기업인데 직급이 높으신 분들이 다 가족이에요...
아버지(사장님), 따님(이사), 따님(팀장) 이런식으로 권력을 다 쥐고 계신 분들인데요
사장님 제외 일을 안하세요... 심지어 정시출근하신 분들을 못봤거든요 있어도 극히 드물고 일찍 퇴근하세요..(예로 오후 1시에 출근>오후 5시 퇴근)그리고 정시출근을 하시면 점심시간에 퇴근하십니다..ㅎㅎ
이런 회사인데 저는 이 회사가 첫 직장이고 잘 몰랐고 야근이 필수인 회사인 줄 몰랐어요.
회사 공고에도 야근 강요x 주5일제 이렇게 올라와있었고, 교통편도 좋은 편이라서 지원했어요
근데 첫 출근하는데 다들 야근을 당연시하시고, 토요일 격주근무... 진짜 6시가 되도 다들 퇴근할 생각을 안하셔서 언제하시지... 이렇게 하는 일도 없는데 7시까지 앉아있었는데 팀장님(따님)이 오셔서 "ㅇㅇ씨 왜 아직까지 있어요? 일 없으면 가요~" 이러셔서 다들 일이 많구나.. 나도 일이 들어오면 매일 야근이겠네.. 이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아니였던거에요ㅠㅠ
최근에 가족분들 제외하고 점심먹는 일이 많아졌는데 얘기를 계속 듣고보니까 야근하기 싫은데 팀장님이 늦게오시면서 일도 계속 미루니까 자기들 일은 안되고 자주 까먹고 실수가 있으신 분이라 혹시나도 잘못될까 불안해서 야근하시는 거죠ㅠㅠ 
그리고 저도 며칠전에 실수를 했는데 "ㅇㅇ씨 그런식으로 하면 안 되죠"(살벌)그러면서 자신은 하루에 한 번은 꼭 실수하면서 "헐 미안미안...! 절대 일부로 그런거 아니야!!" 이렇게 넘어가시는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늘 그래요 늘
그리고 저희 직원이 자기 일 끝날 때까지 다 같이 있기를 바라세요. 뭐 상관은 없는데 그게 너무 늦어서 문제라는거죠... 빠르면 9시 늦으면 새벽 2시까지 퇴근을 안하세요ㅠㅠ 심지어 일을 하느라 그시간까지 있는게 아니라 딴 짓하면서 일하느라 계속 늦어지는거에요..ㅠㅠ 그럼 직원분들은 다 남아서 일도 없는데 꾸벅꾸벅 졸고 있고.. 다음날 출근하실 때도 피곤에 쩔어계시고ㅠㅠㅠ 근데 야근수당이 따로 없어요!!!! 그 야근수당이 월급에 미리 포함을 시켜놓으신거래요!!!!!!!!(제 월급 세후 140)
또, 정시퇴근 싫어하시고, 연차도 없고, 빨간날(예로 5/5일)에도 쉬는 거 안 좋아세요. (역시 추가수당 없어요)
이런 회사인데 저는 일도 없고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서 늘 정시퇴근 늦어도 7시에 퇴근하는 편이에요.(오늘 안에 끝내는 일이 있으면 무조건 다 끝내고 갑니다) 근데 며칠전에 평소대로 퇴근했는데 어제 점심먹으면서 상사분들이 "어제 팀장님이 ㅇㅇ씨(저) 야근해도 되는데 왜 칼퇴하지? 이러셨어요" 이거 듣고 저는 ..? 야근이 필수인가? 굳이..? 할 것도 없는 애 잡아놓고 뭐하려고..? 이생각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저도 야근을 해야되나요..?
회사에 대한 불만은 이거말고도 많은데.. 다 참고 버텨야 될까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