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반년 정도(연애 3년)된 신혼인데요, 거의 싸운 적 없고 천생연분이라 생각했던 남편에게 조금 정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리려 합니다.
저희는 아직 돈을 합치지 않고 각자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는데(남편이 조금 더 많이 벌지만 둘다 부족하지 않음), 너무 칼 같은 혹은 잘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는 남편의 태도에 대한 제가 알게 모르게 불만이 쌓인 것 같아요.
연애 때부터 저희는 모든 데이트 비용을 통장으로 모아 쓰거나, 절반씩 부담했습니다. 저도 그게 깔끔한 것 같아 불만은 없었고요. 근데 결혼하고나서도 계속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더라고요.
어제 오랜만에 데이트로 조금 분위기 좋은 식당에 갔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서 갈 때쯤인데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제가 먼저 일어나져서(?) 자연스럽게 계산대로 가게 되었고, 제가 결제를 했어요. 나오면서 든 생각이 내가 계산하라고 늦게 일어난건가? 하는 물음이 생기더라구요.
집에 오면서 찝찝했고, 가계부를 정리하다보니(소비가 많아 습관 만들려고 혼자 써보고 있음) 지난 주말 밥을 남편이 샀더라구요.(비슷한 가격이 나왔음) 저는 잊고 있었는데 기억하고 있나봐요.
남편은 돈 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을 절반씩 하려고 합니다. 음식을 내가 하면 설거지는 니가. 이번에 내가 사면 다음엔 네가. 결혼도 반반 결혼했어요.
뭔가 정도 없게 느껴지고 저는 이런 걸 계산하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라 오늘은 그냥 제가 다 샀습니다. 먼저 빨리 나가서요.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앞으로도 그냥 내가 다 내고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모든 것을 그렇게 따지고 계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조금 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좀 남처럼 느껴진달까요? 솔직히 그렇게 따지고 보면 집안일은 먼저 들어오는 내가 더 많이 하는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시댁에서 우리집 방문할때 제가 준비하는 거랑 우리 부모님이 우리집 방문할때 남편이 준비하는 거랑은 천지차이라 그런 것도 떠오르고.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니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이런 점에 대해 말을 안 한 건 아니예요. 그렇게 꼭 반반씩 해야겠어? 하면 반반이 뭐가 어때서. 하고 말아요. 그럼 그냥 저는 입을 닫아버려요. 틀린 건 아니지만 그냥 서운해서요.
지금은 제가 돈도 벌고 많이 처지지 않지만 나중에 애기를 낳거나 혹시 모르는 불리한 상황에 있을 때 이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고민도 들고, 만약에 내가 더 돈 많이 벌어도(제가 인상’률’은 더 높아 역전 가능성 있어요) 나누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다른 모든 건 다 좋고, 전혀 헤어질 생각은 없는데 저의 이런 생각이 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혹은 남편한테 어떤 식으로 의논을 하면 좋을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남편한테 조금 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결혼한지 반년 정도(연애 3년)된 신혼인데요, 거의 싸운 적 없고 천생연분이라 생각했던 남편에게 조금 정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리려 합니다.
저희는 아직 돈을 합치지 않고 각자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는데(남편이 조금 더 많이 벌지만 둘다 부족하지 않음), 너무 칼 같은 혹은 잘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는 남편의 태도에 대한 제가 알게 모르게 불만이 쌓인 것 같아요.
연애 때부터 저희는 모든 데이트 비용을 통장으로 모아 쓰거나, 절반씩 부담했습니다. 저도 그게 깔끔한 것 같아 불만은 없었고요. 근데 결혼하고나서도 계속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더라고요.
어제 오랜만에 데이트로 조금 분위기 좋은 식당에 갔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서 갈 때쯤인데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제가 먼저 일어나져서(?) 자연스럽게 계산대로 가게 되었고, 제가 결제를 했어요. 나오면서 든 생각이 내가 계산하라고 늦게 일어난건가? 하는 물음이 생기더라구요.
집에 오면서 찝찝했고, 가계부를 정리하다보니(소비가 많아 습관 만들려고 혼자 써보고 있음) 지난 주말 밥을 남편이 샀더라구요.(비슷한 가격이 나왔음) 저는 잊고 있었는데 기억하고 있나봐요.
남편은 돈 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을 절반씩 하려고 합니다. 음식을 내가 하면 설거지는 니가. 이번에 내가 사면 다음엔 네가. 결혼도 반반 결혼했어요.
뭔가 정도 없게 느껴지고 저는 이런 걸 계산하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라 오늘은 그냥 제가 다 샀습니다. 먼저 빨리 나가서요.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앞으로도 그냥 내가 다 내고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모든 것을 그렇게 따지고 계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조금 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좀 남처럼 느껴진달까요? 솔직히 그렇게 따지고 보면 집안일은 먼저 들어오는 내가 더 많이 하는데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시댁에서 우리집 방문할때 제가 준비하는 거랑 우리 부모님이 우리집 방문할때 남편이 준비하는 거랑은 천지차이라 그런 것도 떠오르고.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니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이런 점에 대해 말을 안 한 건 아니예요. 그렇게 꼭 반반씩 해야겠어? 하면 반반이 뭐가 어때서. 하고 말아요. 그럼 그냥 저는 입을 닫아버려요. 틀린 건 아니지만 그냥 서운해서요.
지금은 제가 돈도 벌고 많이 처지지 않지만 나중에 애기를 낳거나 혹시 모르는 불리한 상황에 있을 때 이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고민도 들고, 만약에 내가 더 돈 많이 벌어도(제가 인상’률’은 더 높아 역전 가능성 있어요) 나누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다른 모든 건 다 좋고, 전혀 헤어질 생각은 없는데 저의 이런 생각이 관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혹은 남편한테 어떤 식으로 의논을 하면 좋을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작은 말이라도 도움될 수 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