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잘못으로 제가 찼는데 너무 힘들어요

2018.03.24
조회1,279
남자친구랑 3년을 만나고 최근 이별한 여자입니다.


남자친구가 저와의 연애 초반에 다른여자랑 술을 마시고 모텔을 가려다가 실패했다는 얘기를 최근에 전해들었어요.

바로 다음날 사실확인 한 후 인정하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이별통보했습니다.

3년간 남자친구는 정말 제게 그 누구보다도 잘해주고 다정한 사람이었기에 아직까지도 배신감이 너무 크네요.

결과적으로 모텔 안갔다고 바람 아닌건가요? 가려다가 실패한건데..... 용서할 일도 아닐 뿐더러 용서하기엔 3년이란 시간이 이미 흘러버렸더라구요^^..

제가 3년동안 몰랐다는 것도 정말 화나구요.
저는 진심으로 좋은 남자라고 믿고 많이 좋아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울고 무릎꿇고 ‘난 너 아니면 안 된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달라’ 며 잡았는데
매정하게 뿌리치고 나왓어요 그리고 올차단했습니다.


하 근데 너무 힘드네요 제가 많이 좋아했어서 그런지 차단도 풀고싶고 ..
헤어진 날 이후로 실수할까봐 일부러 술도 안마시고 잊으려고 최대한 노력중인데 그런 충동이 종종 듭니다..

다시 만나봐야 비극뿐이겠죠? 정신차리게 한 마디씩 해주세요..
3년 전 일이라 해도 사람 고쳐쓰는거 아닌거 맞죠? 3년만에 사람이 회개하고 달라졌을 리 없겠죠?

미친듯이 배신감이 들면서 화나다가도 좋았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슬프고 반복이네요 ㅠㅠ

차라리 화나는게 낫지 슬플 땐 답도 없더라구요...
신촌 홍대 이런곳 절대 못 갈 것 같고, 그 사람과 처음 한 일도 많고 같이 간 곳도 많아서 괴로워요 ㅠㅠ
제가 찼는데도 너무 힘들어요..

헤다판 명예의전당 글들 2년 전까지 정주행하다가 답답해서 글씁니다ㅠㅠ

잘 헤어진게 맞다고 확인받고싶어요 ㅠㅠ..
마음 잡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