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나투나’라는 온라인영어교육회사를 설립한 김문석입니다. 무나투나는 ‘생각을 영어로 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원스쿨 다음으로 기초영어 업계에서 인정받던 곳입니다. 그런데 2015년 말에 기초영어 시장이 점점 교육의 본질을 잃어가는 것 같아 회사를 팔기로 결심하던 중 무나투나에 관심이 있는 두 회사로부터 무나투나를 사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두 곳으로부터 모두 좋은 제안을 받았으나 더 좋은 제안을 받은 Y기업에 매각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제 불행의 시작이 될 줄은 당시엔 꿈에도 몰랐습니다. Y기업이 무나투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보여주었던 갑질, 인수 과정에서의 비열함, 인수 후의 치사함에 저는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순진하게 Y기업을 믿고 계약을 한 저에게 우선적인 잘못이 있겠지만 계약서를 Y기업에 유리하도록 바꾸고 바꿀 때 제가 여러 사항들을 요구를 했지만 이것이 문서에 적혀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저에게 온갖 갑질을 하고, 심지어 일부 조항의 경우, 계약서 상에 있는 내용도 지키려고 하지 않는 등 Y기업의 행태를 볼 때 돌이켜보니 제가 Y기업의 교묘한 기업사냥 수법에 순진하게 얽혀 들어가 피해를 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적어내려가는 모든 글은 증인이 있고 증명자료가 있는 명백한 사실임을 밝힙니다.
제가 무나투나의 매각 협상자로 Y기업을 선정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나투나를 사겠다고 제안한 기업은 S기업과 Y기업 둘이 있었습니다. S기업의 대표는 무나투나 인수에 깊은 관심을 표현하였고 10억 원에 무나투나를 인수하겠다고 저에게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Y기업의 대표가 저에게 무나투나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S기업보다 Y기업이 자금력이 있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될 수 있으면 Y기업에 매각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제가 단돈 500만원을 가지고 무나투나를 설립했지만 무나투나가 큰 회사 아래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S기업이 제안한 인수가 10억 원보다 더 많은 돈을 Y기업이 제시한다면 저로서는 여러모로 보나 Y기업에 무나투나를 매각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저는 2016. 1. 14. Y기업의 모든 임원들이 보는 앞에서 무나투나의 호재와 악재 등 무나투나의 모든 상황에 대해 제가 아는대로 브리핑하고, 그 자리에서 인수가로 13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 부정적인 반응은 없었고, Y기업은 회계사, 세무사 등을 통해 무나투나의 재무구조를 파악해 본 후 인수가를 제시하겠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무나투나는 재무구조 파악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매우 작은 법인입니다. Y기업은 2016. 2.경 3일에 걸쳐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 6명을 무나투나로 보내 무나투나의 재무구조를 상세히 파악했습니다. 무나투나에 대한 재무조사가 끝난 뒤 제가 할 일은 Y기업에 대해 ‘인수가를 얼마를 생각하고 있느냐’일 것입니다. 저는 Y기업의 김 모 당시 상무에게 “S기업에서 무나투나 인수가로 10억 원을 제안했으니 그 이상을 줄 수 있다면 Y기업에 무나투나를 넘기겠다”고 말했고, 김 모 상무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Y기업의 홍 모 당시 전무로부터 “Y기업의 본사에 와 인수 계약서 초안을 검토해 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때 저는 S기업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결정을 위해서는 Y기업의 제안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빠른 진행을 위해 방문에 앞서 계약서 초안을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였으나, Y기업은 계약서 초안을 보내달라는 제 요청을 거절하고 말 그대로 초안이니 편한 마음으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계약서 초안을 확인하기 위해 저는 Y기업 본사로 갔습니다. 그 자리에는 Y기업의 임원들이 모여 있었고, 임원들이 모인 앞에서 Y기업은 계약서 초안을 읽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 인수경험이 없는 제가 계약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수조건이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다는 점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Y기업은 11억 5천만원을 인수금으로 제안했는데 최초 인수금으로 5억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6억 5천만원은 3년에 걸쳐 나누어 지급한다는 조건을 저에게 제시했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물으니 Y기업의 홍 모 당시 전무는 “무나투나가 김문석 강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니 3년 동안 다른 곳을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그 외 다른 조건을 걸지는 않았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저는 어차피 주실 돈이면 6억 5천만원을 처음 지급해 주시고 나머지 5억원을 나누어 지급받겠다고 다시 수정 제안하였고, Y기업은 이를 승낙했습니다. 구체적으로 Y기업은 인수계약 즉시 6억 5천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5억원의 지급방법으로 인수계약이 이루어지는 해인 2016년에 2억 원, 그 다음해인 2017년에 2억 원, 2018년에 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홍 모 전무는 저에게 말했고 저는 이를 승낙했습니다. 즉 이 때 ⓵ 무나투나의 매매대금은 11억 5천만원으로 하고, ⓶ 그 중 6억 5천만원은 인수계약체결 당시 지급하며, ⓷ 나머지 5억원은 3년간에 걸쳐 분할받아 지급받기로 하는 내용으로 저와 Y기업 사이에 합의가 성립했던 것입니다. 저는 변호사 등 전문가의 조언 및 의견이 필요할 것 같아 계약서 초안을 달라고 홍 모 당시 전무에게 요청하였으나, 홍 모 당시 전무는 “계약서를 다시 수정해야 하니 안 된다” 며 제가 계약서 초안을 가져가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그 뒤로도 계약서 초안을 문자로 두 번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권 모 당시 이사는 “내부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계약서를 보내주기를 거절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Y기업이라는 거대한 기업이 소소한 것은 고칠 수 있어도 계약의 근본 내용까지 비신사적으로, 비열하게 고칠 줄은 그 당시만 해도 꿈에도 몰랐습니다. Y기업이라는 대기업을 신뢰한 저의 무지 내지 순진함을 지금도 탓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계약서 초안을 보내주지 않아 사전대응을 못하게 원천 봉쇄한 Y기업의 행태에는 치가 떨립니다.
그 이후로는 상식에서 벗어난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계약을 하기 위해 저는 다시 Y기업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Y기업의 이 모 당시 대표의 첫마디는 “연매출 80억 원을 달성해야 나머지 5억 원을 받는 조건입니다”였습니다. 이는 분명히 계약서 초안 검토 시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이 모 대표는 계약서 초안 검토 당시 출장 중이었던 관계로 자리에 없었으나 분명히 계약서 초안을 보고받았을 텐데, 저로서는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저는 Y기업의 11억 5천만원의 제안을 듣고 S기업에게 인수거절의 의사를 통보한 상황이었고, 기업매각 이슈도 이미 돌고 있었으므로 Y기업에 매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5억 원을 연매출 80억원과 연동해 지급하겠다는 비열한 제안을 저에게 한 것이었습니다. 무나투나의 당시 연매출은 26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었습니다. 즉 저 말은 그 때 당시 저에게 5억원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S기업과의 매각이 힘들어졌다고 해도 제가 제 손으로 맨땅에서 자본금 500만원으로 일으켜 세운 무나투나를 6억 5천만원에 팔 수는 없었습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 이런 제안이었다면 차라리 Y기업보다 규모는 작더라도 S기업에 팔았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이어지자 저는 그게 무슨 말씀이냐며 “계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Y기업의 이 모 대표는 “안 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 그럼 연매출 얼마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울며 겨자먹기로 “홈쇼핑이 매출신장의 핵심 포인트이므로 무나투나의 홈쇼핑 진출을 지원해 주고, 제가 경영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 자리를 최대한 보장해 준다면 연 매출 5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수계약서 상에는 “연매출 80억원에서 연매출 50억원이 달성될 경우, 그것도 회사에 단 1원도 손실이 나지 않을 경우에 한해 3년에 걸쳐 5억원을 지급한다”는 조항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수할 당시 26억 원 매출이었으므로 그 배에 해당하는 매출을 3년 간 지속적으로 내고, 회사에 1원의 손실도 없어야 5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계약을 마치고도 Y기업의 행태가 매우 비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 계약서에는 “김문석이 대표이사로서 무나투나의 경영을 책임질 수 있도록 10년간 그 지위를 보장 한다”라는 내용이 들어가게 되었으나, 이후 정말 비열하고 치졸하고 자존심 상하는 Y기업의 갑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식인수계약은 2016. 3. 에 체결되었고, 저는 6억 5천만원을 받고 주식 전부를 Y기업에 넘겼습니다. 이후 Y기업은 Y기업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김 모 씨를 무나투나의 공동대표로 보냈습니다. 저를 감시하기 위한 행위 정도로 치부했으나 지금 생각해 보니 제 업무능력을 약화시켜 무나투나의 매출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기 위해 보낸 것이 아니었나 의구심이 듭니다. 김 모 당시 무나투나 공동대표는 무나투나에 온 후 거의 매일 지인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오전에는 코를 고는 소리가 제 방까지 들렸으며 직원들은 “김 대표에게 술 냄새가 난다”는 말을 저에게 하였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져 가고 회사 분위기도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김 대표의 목적이 아니었다 생각됩니다. 제가 직원들과 마케팅 전략 등 매출진흥 전략을 수립해 업무를 지시하면 김 대표는 이들을 따로 불러 매출진흥 전략과 무관한 일을 시켰습니다. 김 대표가 최고로 관심을 가진 것은 무나투나의 매출신장이 아니라 Y기업에 보고할 각종 보고자료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저는 5억 원을 받을 수 없는데, 김 당시 대표는 매출과 무관한 업무만을 지시하니 직원들은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김 당시 대표가 시킨 업무는 양도 많아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매출과 무관한 업무들을 계속해서 마케팅 팀원들에게 지시해 마케팅 업무는 올 스톱이 되었습니다. 마케팅을 해야 회사에 DB가 쌓이고 DB로 고객팀은 아웃바운드를 해 매출이 일어나는데 그 근본이 스톱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매출은 끊임없는 하락세였습니다. 저는 김 당시 대표의 협조는커녕 방해만 없으면 연 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김 당시 대표에게 “저는 회사만 키우면 되니, 회사가 크면 모든 공로를 대표님께 돌리겠습니다. 6개월만 저를 믿고 따라와 주세요”라고 말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견디다 못해 저는 Y기업의 이 모 당시 대표를 찾아가 저의 책임 하에 무나투나를 경영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3개월 안에 성장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급여의 반만 받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 대표는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결국에는 Y기업의 최고위층을 찾아가 동일한 내용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Y기업의 최고위층은 저를 대표에서 원장으로 강등시키고 Y기업의 홍 모 당시 전무를 무나투나의 단독대표로 보냈습니다. 김 모 대표는 이사로 지위가 격하되었으나 원장인 저보다는 높은 위치였습니다. 주식인수 당시 약정에는 “제가 무나투나의 대표로 10년 간 경영을 보장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 약속을 Y기업은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무나투나 인수 계약 후 고작 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저는 무나투나에서 모든 결정권한이 박탈되었습니다.
Y기업의 홍 모 전무는 무나투나의 새로운 대표이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해야 하므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고 마케팅 등 여러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의하는 모습을 본 홍 모 대표는 저를 불러 “이제 내가 대표가 되었으니 직원들 업무체계에 혼선이 생겨서는 안 된다. 직원들과 소통을 최대한 삼가 달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에 직원들과 소통을 삼가 달라고 요청하는 대표가 어디 있을 수 있는지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회사가 위기인 상황에 이 작은 사업체는 더욱 힘을 합쳐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홍 모 대표는 직원들 있는 자리에서 “김문석 원장 어딨어? 에이 __!”이라는 말을 하며 저를 모욕하는 등 행위도 했습니다. 회사 내 제 입지를 좁혀 쫓아내려고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경영에서 배제시키는 목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홍 대표는 “이제부터는 금요일만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 요일은 컨텐츠 제작에만 힘써 달라”고 저에게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회사에 출근할 수 없었습니다. 매출신장을 위한 행위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마케팅 과장은 회사 내의 마케팅이 엉망이라 저에게 문자로 마케팅 조언을 구하기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회사의 매출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직원들과 마케팅 회의를 하겠다고 하였으나 홍 대표는 ‘지휘체계의 혼선’을 이유로 들며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CS(고객센터)의 아웃바운드 전략이 과거 무나투나의 일매출의 40%를 이루었다고 말하고, CS강화를 요청했으나 이 또한 무시되었습니다. 무나투나는 광고까지 급기야 멈췄습니다. 이는 침몰하기 시작한 회사를 더 침몰시키는 행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매출 50억원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홍 대표는 회사의 중요한 사항이 생기면 역시 Y기업에서 파견한 김 모 이사만 불러 회사의 일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경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입니다. 즉 저는 컨텐츠를 제외한 어떤 업무도 할 수 없었습니다. 무나투나를 만든 창립자가 아웃사이더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일례로 모 홈쇼핑에서 무나투나 상품을 팔아보겠다며 원하는 방송일자를 물었던 사실이 있습니다. 홈쇼핑에 진출할 경우 엄청난 매출신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홍 대표와 김 이사는 무나투나가 홈쇼핑에 진출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저는 계속해 홈쇼핑 진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김 모 이사에게 “그 동안 제가 홈쇼핑을 오래 준비한 것을 모르냐, 왜 반대하냐”고 물었더니 김 모 이사는 “무나투나 강좌 수가 부족하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우리보다도 강좌 수가 부족한 야**가 우리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하니, 김 모 이사는 “절대로 그럴 리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2개월 후 무나투나보다 부족한 강좌 수로 야**는 홈쇼핑 첫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무나투나는 홍 대표와 김 이사의 반대로 매출신장을 엄청나게 가져다주는 홈쇼핑 진출이 무산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후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고 공황장애 판정까지 받아 약물치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무나투나는 Y기업에게 인수되기 전까지 한 번도 매출이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설립당시인 첫 해 2011년 매출은 8,000만원, 2012년은 1억 9000만원, 2013년 4억 5000만원, 2014년에는 10억 2000만원, 2015년은 2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Y기업에서 인수 후 2016년에는 전년도 매출의 고작 30% 밖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연매출 신장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의견을 물어보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사실 그 당시 무나투나에는 재무담당 직원이 그 당시 알려진 것만 9천만원에 달하는 횡령을 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 직원은 약 1년간 감옥에 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계실사를 통해 Y기업은 횡령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무나투나 재무자료를 분석했던 당시 회계사가 저에게 직원의 횡령 사실 및 금액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회계실사 후 회사 가격 산정에 그 사실도 반영해 인수가액을 제안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Y기업은 인수계약 체결 당시에는 아무 말을 하지 않다가 인수계약 후 직원이 횡령한 금액인 9천만원을 저에게 갚으라고 하였고, 저는 그 중 Y기업의 독촉에 견디다 못해 5천만원을 갚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직원이 횡령한 금액은 회사가 직원한테 받아내야지 이걸 왜 저한테 갚으라고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만약 Y기업이 요청한 대로 결국 위 9000만원까지 갚을 경우 무나투나는 애초 저와 협의한 11억 5천만원 중 5억원도 저에게 주지 않고, 9000만원까지 차감해야 하므로 4억 6천만원에 무나투나를 헐값에 인수한 게 됩니다. 결국 Y기업은 아주 악의적인 방법으로 중소기업을 기업 사냥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사례는 기업 인수합병 사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계약서에 서명한 잘못은 있습니다. 씻을 수 없는 원죄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저를 경영에서 배제시키고, 매출신장을 방해해 헐값에 무나투나를 인수한 행위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 기업에 맞서 싸워야 할까요?”입니다. 우리나라의 잘못된 M&A관행 개선,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Y기업의 이러한 행태가 밝혀졌으면 하는 게 제 소망이지만 거대 기업을 상대로 하다보니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 제가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사실을 떠올리면 너무도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교육기업의 갑질과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으로부터 너무 황당하고 마음 아픈 갑질을 당해 이 글을 씁니다.
저는 ‘무나투나’라는 온라인영어교육회사를 설립한 김문석입니다. 무나투나는 ‘생각을 영어로 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원스쿨 다음으로 기초영어 업계에서 인정받던 곳입니다. 그런데 2015년 말에 기초영어 시장이 점점 교육의 본질을 잃어가는 것 같아 회사를 팔기로 결심하던 중 무나투나에 관심이 있는 두 회사로부터 무나투나를 사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두 곳으로부터 모두 좋은 제안을 받았으나 더 좋은 제안을 받은 Y기업에 매각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제 불행의 시작이 될 줄은 당시엔 꿈에도 몰랐습니다. Y기업이 무나투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보여주었던 갑질, 인수 과정에서의 비열함, 인수 후의 치사함에 저는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순진하게 Y기업을 믿고 계약을 한 저에게 우선적인 잘못이 있겠지만 계약서를 Y기업에 유리하도록 바꾸고 바꿀 때 제가 여러 사항들을 요구를 했지만 이것이 문서에 적혀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저에게 온갖 갑질을 하고, 심지어 일부 조항의 경우, 계약서 상에 있는 내용도 지키려고 하지 않는 등 Y기업의 행태를 볼 때 돌이켜보니 제가 Y기업의 교묘한 기업사냥 수법에 순진하게 얽혀 들어가 피해를 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적어내려가는 모든 글은 증인이 있고 증명자료가 있는 명백한 사실임을 밝힙니다.
제가 무나투나의 매각 협상자로 Y기업을 선정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나투나를 사겠다고 제안한 기업은 S기업과 Y기업 둘이 있었습니다. S기업의 대표는 무나투나 인수에 깊은 관심을 표현하였고 10억 원에 무나투나를 인수하겠다고 저에게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Y기업의 대표가 저에게 무나투나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S기업보다 Y기업이 자금력이 있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될 수 있으면 Y기업에 매각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제가 단돈 500만원을 가지고 무나투나를 설립했지만 무나투나가 큰 회사 아래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S기업이 제안한 인수가 10억 원보다 더 많은 돈을 Y기업이 제시한다면 저로서는 여러모로 보나 Y기업에 무나투나를 매각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저는 2016. 1. 14. Y기업의 모든 임원들이 보는 앞에서 무나투나의 호재와 악재 등 무나투나의 모든 상황에 대해 제가 아는대로 브리핑하고, 그 자리에서 인수가로 13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 부정적인 반응은 없었고, Y기업은 회계사, 세무사 등을 통해 무나투나의 재무구조를 파악해 본 후 인수가를 제시하겠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무나투나는 재무구조 파악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매우 작은 법인입니다. Y기업은 2016. 2.경 3일에 걸쳐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 6명을 무나투나로 보내 무나투나의 재무구조를 상세히 파악했습니다. 무나투나에 대한 재무조사가 끝난 뒤 제가 할 일은 Y기업에 대해 ‘인수가를 얼마를 생각하고 있느냐’일 것입니다. 저는 Y기업의 김 모 당시 상무에게 “S기업에서 무나투나 인수가로 10억 원을 제안했으니 그 이상을 줄 수 있다면 Y기업에 무나투나를 넘기겠다”고 말했고, 김 모 상무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Y기업의 홍 모 당시 전무로부터 “Y기업의 본사에 와 인수 계약서 초안을 검토해 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때 저는 S기업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결정을 위해서는 Y기업의 제안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빠른 진행을 위해 방문에 앞서 계약서 초안을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였으나, Y기업은 계약서 초안을 보내달라는 제 요청을 거절하고 말 그대로 초안이니 편한 마음으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계약서 초안을 확인하기 위해 저는 Y기업 본사로 갔습니다. 그 자리에는 Y기업의 임원들이 모여 있었고, 임원들이 모인 앞에서 Y기업은 계약서 초안을 읽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 인수경험이 없는 제가 계약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수조건이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다는 점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Y기업은 11억 5천만원을 인수금으로 제안했는데 최초 인수금으로 5억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6억 5천만원은 3년에 걸쳐 나누어 지급한다는 조건을 저에게 제시했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물으니 Y기업의 홍 모 당시 전무는 “무나투나가 김문석 강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니 3년 동안 다른 곳을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그 외 다른 조건을 걸지는 않았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저는 어차피 주실 돈이면 6억 5천만원을 처음 지급해 주시고 나머지 5억원을 나누어 지급받겠다고 다시 수정 제안하였고, Y기업은 이를 승낙했습니다. 구체적으로 Y기업은 인수계약 즉시 6억 5천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5억원의 지급방법으로 인수계약이 이루어지는 해인 2016년에 2억 원, 그 다음해인 2017년에 2억 원, 2018년에 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홍 모 전무는 저에게 말했고 저는 이를 승낙했습니다. 즉 이 때 ⓵ 무나투나의 매매대금은 11억 5천만원으로 하고, ⓶ 그 중 6억 5천만원은 인수계약체결 당시 지급하며, ⓷ 나머지 5억원은 3년간에 걸쳐 분할받아 지급받기로 하는 내용으로 저와 Y기업 사이에 합의가 성립했던 것입니다. 저는 변호사 등 전문가의 조언 및 의견이 필요할 것 같아 계약서 초안을 달라고 홍 모 당시 전무에게 요청하였으나, 홍 모 당시 전무는 “계약서를 다시 수정해야 하니 안 된다” 며 제가 계약서 초안을 가져가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그 뒤로도 계약서 초안을 문자로 두 번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권 모 당시 이사는 “내부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계약서를 보내주기를 거절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Y기업이라는 거대한 기업이 소소한 것은 고칠 수 있어도 계약의 근본 내용까지 비신사적으로, 비열하게 고칠 줄은 그 당시만 해도 꿈에도 몰랐습니다. Y기업이라는 대기업을 신뢰한 저의 무지 내지 순진함을 지금도 탓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계약서 초안을 보내주지 않아 사전대응을 못하게 원천 봉쇄한 Y기업의 행태에는 치가 떨립니다.
그 이후로는 상식에서 벗어난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계약을 하기 위해 저는 다시 Y기업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Y기업의 이 모 당시 대표의 첫마디는 “연매출 80억 원을 달성해야 나머지 5억 원을 받는 조건입니다”였습니다. 이는 분명히 계약서 초안 검토 시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이 모 대표는 계약서 초안 검토 당시 출장 중이었던 관계로 자리에 없었으나 분명히 계약서 초안을 보고받았을 텐데, 저로서는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저는 Y기업의 11억 5천만원의 제안을 듣고 S기업에게 인수거절의 의사를 통보한 상황이었고, 기업매각 이슈도 이미 돌고 있었으므로 Y기업에 매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5억 원을 연매출 80억원과 연동해 지급하겠다는 비열한 제안을 저에게 한 것이었습니다. 무나투나의 당시 연매출은 26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었습니다. 즉 저 말은 그 때 당시 저에게 5억원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S기업과의 매각이 힘들어졌다고 해도 제가 제 손으로 맨땅에서 자본금 500만원으로 일으켜 세운 무나투나를 6억 5천만원에 팔 수는 없었습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 이런 제안이었다면 차라리 Y기업보다 규모는 작더라도 S기업에 팔았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이어지자 저는 그게 무슨 말씀이냐며 “계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Y기업의 이 모 대표는 “안 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 그럼 연매출 얼마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울며 겨자먹기로 “홈쇼핑이 매출신장의 핵심 포인트이므로 무나투나의 홈쇼핑 진출을 지원해 주고, 제가 경영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 자리를 최대한 보장해 준다면 연 매출 5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수계약서 상에는 “연매출 80억원에서 연매출 50억원이 달성될 경우, 그것도 회사에 단 1원도 손실이 나지 않을 경우에 한해 3년에 걸쳐 5억원을 지급한다”는 조항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수할 당시 26억 원 매출이었으므로 그 배에 해당하는 매출을 3년 간 지속적으로 내고, 회사에 1원의 손실도 없어야 5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계약을 마치고도 Y기업의 행태가 매우 비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 계약서에는 “김문석이 대표이사로서 무나투나의 경영을 책임질 수 있도록 10년간 그 지위를 보장 한다”라는 내용이 들어가게 되었으나, 이후 정말 비열하고 치졸하고 자존심 상하는 Y기업의 갑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식인수계약은 2016. 3. 에 체결되었고, 저는 6억 5천만원을 받고 주식 전부를 Y기업에 넘겼습니다. 이후 Y기업은 Y기업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김 모 씨를 무나투나의 공동대표로 보냈습니다. 저를 감시하기 위한 행위 정도로 치부했으나 지금 생각해 보니 제 업무능력을 약화시켜 무나투나의 매출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기 위해 보낸 것이 아니었나 의구심이 듭니다. 김 모 당시 무나투나 공동대표는 무나투나에 온 후 거의 매일 지인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오전에는 코를 고는 소리가 제 방까지 들렸으며 직원들은 “김 대표에게 술 냄새가 난다”는 말을 저에게 하였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져 가고 회사 분위기도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김 대표의 목적이 아니었다 생각됩니다. 제가 직원들과 마케팅 전략 등 매출진흥 전략을 수립해 업무를 지시하면 김 대표는 이들을 따로 불러 매출진흥 전략과 무관한 일을 시켰습니다. 김 대표가 최고로 관심을 가진 것은 무나투나의 매출신장이 아니라 Y기업에 보고할 각종 보고자료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저는 5억 원을 받을 수 없는데, 김 당시 대표는 매출과 무관한 업무만을 지시하니 직원들은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김 당시 대표가 시킨 업무는 양도 많아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매출과 무관한 업무들을 계속해서 마케팅 팀원들에게 지시해 마케팅 업무는 올 스톱이 되었습니다. 마케팅을 해야 회사에 DB가 쌓이고 DB로 고객팀은 아웃바운드를 해 매출이 일어나는데 그 근본이 스톱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매출은 끊임없는 하락세였습니다. 저는 김 당시 대표의 협조는커녕 방해만 없으면 연 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김 당시 대표에게 “저는 회사만 키우면 되니, 회사가 크면 모든 공로를 대표님께 돌리겠습니다. 6개월만 저를 믿고 따라와 주세요”라고 말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견디다 못해 저는 Y기업의 이 모 당시 대표를 찾아가 저의 책임 하에 무나투나를 경영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3개월 안에 성장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급여의 반만 받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 대표는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결국에는 Y기업의 최고위층을 찾아가 동일한 내용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Y기업의 최고위층은 저를 대표에서 원장으로 강등시키고 Y기업의 홍 모 당시 전무를 무나투나의 단독대표로 보냈습니다. 김 모 대표는 이사로 지위가 격하되었으나 원장인 저보다는 높은 위치였습니다. 주식인수 당시 약정에는 “제가 무나투나의 대표로 10년 간 경영을 보장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 약속을 Y기업은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무나투나 인수 계약 후 고작 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저는 무나투나에서 모든 결정권한이 박탈되었습니다.
Y기업의 홍 모 전무는 무나투나의 새로운 대표이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해야 하므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고 마케팅 등 여러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의하는 모습을 본 홍 모 대표는 저를 불러 “이제 내가 대표가 되었으니 직원들 업무체계에 혼선이 생겨서는 안 된다. 직원들과 소통을 최대한 삼가 달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에 직원들과 소통을 삼가 달라고 요청하는 대표가 어디 있을 수 있는지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회사가 위기인 상황에 이 작은 사업체는 더욱 힘을 합쳐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홍 모 대표는 직원들 있는 자리에서 “김문석 원장 어딨어? 에이 __!”이라는 말을 하며 저를 모욕하는 등 행위도 했습니다. 회사 내 제 입지를 좁혀 쫓아내려고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경영에서 배제시키는 목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홍 대표는 “이제부터는 금요일만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 요일은 컨텐츠 제작에만 힘써 달라”고 저에게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회사에 출근할 수 없었습니다. 매출신장을 위한 행위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마케팅 과장은 회사 내의 마케팅이 엉망이라 저에게 문자로 마케팅 조언을 구하기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회사의 매출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직원들과 마케팅 회의를 하겠다고 하였으나 홍 대표는 ‘지휘체계의 혼선’을 이유로 들며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CS(고객센터)의 아웃바운드 전략이 과거 무나투나의 일매출의 40%를 이루었다고 말하고, CS강화를 요청했으나 이 또한 무시되었습니다. 무나투나는 광고까지 급기야 멈췄습니다. 이는 침몰하기 시작한 회사를 더 침몰시키는 행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매출 50억원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홍 대표는 회사의 중요한 사항이 생기면 역시 Y기업에서 파견한 김 모 이사만 불러 회사의 일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경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입니다. 즉 저는 컨텐츠를 제외한 어떤 업무도 할 수 없었습니다. 무나투나를 만든 창립자가 아웃사이더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일례로 모 홈쇼핑에서 무나투나 상품을 팔아보겠다며 원하는 방송일자를 물었던 사실이 있습니다. 홈쇼핑에 진출할 경우 엄청난 매출신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홍 대표와 김 이사는 무나투나가 홈쇼핑에 진출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저는 계속해 홈쇼핑 진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김 모 이사에게 “그 동안 제가 홈쇼핑을 오래 준비한 것을 모르냐, 왜 반대하냐”고 물었더니 김 모 이사는 “무나투나 강좌 수가 부족하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우리보다도 강좌 수가 부족한 야**가 우리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하니, 김 모 이사는 “절대로 그럴 리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2개월 후 무나투나보다 부족한 강좌 수로 야**는 홈쇼핑 첫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무나투나는 홍 대표와 김 이사의 반대로 매출신장을 엄청나게 가져다주는 홈쇼핑 진출이 무산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후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었고 공황장애 판정까지 받아 약물치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무나투나는 Y기업에게 인수되기 전까지 한 번도 매출이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설립당시인 첫 해 2011년 매출은 8,000만원, 2012년은 1억 9000만원, 2013년 4억 5000만원, 2014년에는 10억 2000만원, 2015년은 2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Y기업에서 인수 후 2016년에는 전년도 매출의 고작 30% 밖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연매출 신장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의견을 물어보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사실 그 당시 무나투나에는 재무담당 직원이 그 당시 알려진 것만 9천만원에 달하는 횡령을 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 직원은 약 1년간 감옥에 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계실사를 통해 Y기업은 횡령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무나투나 재무자료를 분석했던 당시 회계사가 저에게 직원의 횡령 사실 및 금액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회계실사 후 회사 가격 산정에 그 사실도 반영해 인수가액을 제안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Y기업은 인수계약 체결 당시에는 아무 말을 하지 않다가 인수계약 후 직원이 횡령한 금액인 9천만원을 저에게 갚으라고 하였고, 저는 그 중 Y기업의 독촉에 견디다 못해 5천만원을 갚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직원이 횡령한 금액은 회사가 직원한테 받아내야지 이걸 왜 저한테 갚으라고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만약 Y기업이 요청한 대로 결국 위 9000만원까지 갚을 경우 무나투나는 애초 저와 협의한 11억 5천만원 중 5억원도 저에게 주지 않고, 9000만원까지 차감해야 하므로 4억 6천만원에 무나투나를 헐값에 인수한 게 됩니다. 결국 Y기업은 아주 악의적인 방법으로 중소기업을 기업 사냥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사례는 기업 인수합병 사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계약서에 서명한 잘못은 있습니다. 씻을 수 없는 원죄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저를 경영에서 배제시키고, 매출신장을 방해해 헐값에 무나투나를 인수한 행위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 기업에 맞서 싸워야 할까요?”입니다. 우리나라의 잘못된 M&A관행 개선,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Y기업의 이러한 행태가 밝혀졌으면 하는 게 제 소망이지만 거대 기업을 상대로 하다보니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 제가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사실을 떠올리면 너무도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여러분들의 귀한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