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남자친구 엄마와의 연락

잘모르겠어요2018.03.26
조회52,901
음 아침에 정신없이 썼는데도 다들 딸둔 부모같이 친구같이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사귄 남자였고 어찌보면 제 아름다웠던 20대를 함께 보낸사람이어서 더 이해하려 한건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연애와 결혼은 확실히 다르다는걸 이번에 알았어요. 그 사람 하나만 보고 하는거면 안되는거구나...

지금 생각하면 다 상처주는 말밖엔 없었던것같네요. 제가 공부하는게 싫다고도 했었고 제가 아는척하는 것도 싫었고 자기를 가르친다고 생각해서 싫다고 그랬었는데
그땐 그냥 자기가 나보다 학벌이 뒤쳐져서 아니면 어린 내가 뭘 아는척하는게 싫었나 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냥 그 집엔 아무것도 모르고 순종적인 사람만 들어가는거였나봐요.

저같이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 이었나봐요. ㅋㅋ 그래서 한번씩 저 성격쎄다고 할말하는 사람이라 좀 그렇다고 남자친구 어머니쪽에서 그런얘기 했었거든요.ㅋㅋㅋㅋㅋ

에휴 도대체 사랑하는 마음이 뭔지 왜 나는 이사람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한건지...저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다들 감사합니다 ㅠ 바쁘신 시간내서 한마디라도 해주셔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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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쓰면 맞는 내용인지 아닌지 잘모르겠지만

그래도 결혼하신 분들도 있고 저도 결혼을 할 생각인 사람때문에 고민하는거라 맞을 것 같아서 글올려요 ㅠ

폰으로 쓰는 거라 오타 있을 수 있어요 ㅠ 양해해주세요

저는 우선 20대중후반입니다 남자친군 30대이구요

싸우게 된 이유는 남자친구 어머니와의 연락 문제입니다

전 원래 연락 잘 안하는 성격이에요. 저희 엄마랑도 잘 안하고 엄마도 할머니 즉 엄마한테는 시어머니죠 잘 안했어요.

그냥 집안 분위기가 다 연락안해도 다들 잘 살겠거니 오히려 연락을 하면 다들 걱정하는? 그런 집안이구요.

근데 남자친구쪽 집안은 분위기가 너무 달라요. 매번 같이 보고 같이 밥먹고 연락은 매번 필수

장거리라 한달에 한번씩 보는 입장인데 그때도 엄마한테 전화는 수시로 종종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 오빠쪽 엄마가 혼자있고 하지만 그래도 떨어져사는것도 아니고 같이 사는데 그 잠깐 이틀 저랑 주말에 데이트할때도 자주해야할까 저는 생각해요.

근데 이런 얘기를 하면 남자친구는 절 이상하게 취급해요 연락을 하는건 당연한거라고

이번에 크게 결혼까지 생각하다가 망설이고 싸우게 된 일이 남자친구 동생이 일찍결혼했어요 혼전임신으로 갑자기 물론 제 예비동서되는 사람도 어린나이에 덜컥 임신으로 결혼했고

여기서 갈등이 그 예비동서쪽은 어머니가 일찍돌아가셨고 남자친구쪽 어머니 성격이 좋아서 많이 의지하나봐요 그래서 거의 매일 매시간 연락을 한데요. 오늘은 뭘하고 지금은 뭘하고 뭘먹고 아기는 어떻고 이런얘기요.

근데 전 지금 제 준비하는 시험과 공부가 중요해서 연락을 거의 못드렸거든요. 이걸 슬슬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너도 이런걸로 이쁨 받아야하지 않겠냐며 니가 과연 큰며느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가족들과의 융합은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제가 이상한것처럼 얘기하더라고요.

사람마다 성격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꼭 연락을 자주해야만 도리를 다하는걸까요

제가 연락을 해봤자 매번 하는 일이라곤 집 공부 집공부 똑같아서 해봤자 재미도 없어하실테고.. 예비동서는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까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할 얘기와 주제가 많지 않을까요 이런 얘기하면 그냥 안부 연락도 못드리냐고 절 나쁜애로 얘기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또 뒤에서 저한테 뭐라했나봐요 xx이는 너무 차갑고 내가 말을 걸기 어렵다고 뭐 꼬투리 잡힐까봐 제가 너무 무섭대요 자긴 너무 잘난 며느리는 싫다고 차라리 좀 부족한 며느리가 집에 들어오는게 낫다면서

제가 너무 충격받아서 꼭 연락의 척도가 가족의 구성원이 되는 필수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늘 전 오빠가좋아서 결혼하는거지 오빠 엄마까지도 좋아서 하는건 아니라고 얘기하면 가족이면 생각하는것도 봐야하는 것도 다르다고 자기만을 좋아해서 결혼하면 안된다고 얘기해요.

좀 모르겠어요 제가 오빠엄마한테 연락안하면 안할수록 저에 대한 마음이 사라지고 오래연애했는데 이럴수록 왜 나랑 일찍 헤어지지 못했는지 후회가 된다고...

전 저의 20대를 같이 보낸 사람으로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었는데 원래 남자에게 결혼은 이런 것까지도 의미가 큰걸까요? 자기 엄마한테 잘해야하는 것까지?

왜 연락을 잘하면 착한며느리고 못하면 나쁜 며느리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오빠가 제편을들어주는 것도 아닌데

많이 오빨 좋아하고 아직도 좋은데...그럼 제가 맞출 수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