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보!!!

3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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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가 만약 이 판을 본다면 제목에서 부터 날 걸 알거야
그간 매주 1번 또는 몇 주에 한 번 또는 길어도 한달에 한번 편지와 꽃을 줄때 항상 시작글이었으니까..
판도 여보때문에 알게 되고 재밌게 보고 서로 재밌는거 있으면 공유 해주고 그랬는데...
그 판을 이제 헤어진 다음날판만 보고 있네 나....
그래서 전하지 못한 편지를 써본다
너무 힘든 하루들이네..
우리 해외에서 참 신기하게 이 해외에서 여보랑 나랑 만났고 같은 회사안에서 참 인연 신기하다라며 여보 생일날에 맞춰 우리 사랑이 시작되었지...
원래 여보는 결혼은 인생에서 없었지 근데 나 만나면서 결혼 생각도 했고 나도 정말 결혼을 여보와 할 것 같다라는 느낌이 왔었고 그렇게 믿어버렸어...
결혼해도 우린 딩크로 물론 내 가치관으론 애기가 있었으면 했지만 그마저도 난 여보를 사랑하니까 다 이해했고 여보만 평생 보고 사랑하며 지내는게 사실 더 우선순위였어 모든 순간이 너였고 너만 봤고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했다... 그래서 너무 아프다...
헤어지고 보니까 정말 아무것도 없네...
낯선 나라에서 정말 모든걸 의지했나봐...
그냥 하루하루 매일 행복했고 좋았고 사랑했고 편안했어 그렇게 조금씩 오늘을 보내며 내일을 그려갔었어...
우리가 너무 편안했을까 사랑하는 감정이 없어져 더이상 내가 남자보다는 그냥 오빠이상이 아니라는 뭐 여러 이유로 헤어졌네..
우리 헤어지자라고 이야기 한 날 진지하게 이야기 많이 했지... 그 날 너무 잡고싶었고 놓기싫었다..
근데 너무 맞는 이야기들만 해서 이야기 할 수 없었다.. 정말 서로 싫은 감정 없고 얼굴 붉힐 일도 없고 참 깨끗한 이별이었다... 근데 이 사랑하는 감정이 정말 미치겠다. 되물어봐 왜 헤어졌나... 여보가 그랬지 빈껍데기도 사랑할 수 있냐고?? 물론 너무 잡고 싶다 되돌리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다가도 너무 지금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 헤어진 아픔이 너무 큰데 부가적으로 이제와서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게 이 해외에 내가 왜 있어야하나란 그런 생각을하게돼...
현실을 피하고 싶고 그래.. 물론 내가 계속 이 나라에서 생활을 한다면 시간이지나 다시 볼 수 있겠지란 생각 기회가 한 번은 있겠지란 희망생각도 해..
근데 그 시간 내가 온전히 지낼 수 있을까... 내가 시간이 지나 여보를 묻고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까 사랑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무서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거 두렵고 무섭다..
모든 공간이 추억이 된다는것도 너무 무섭고... 참 만나면서 많이 바뀌었다. 나도 여보도.. 많은 것들을 바꿔주었다... 너무 보고싶고 잡고 싶다... 잡힌다고 잡힐꺼 같냐라며 달라질게 있냐라며.. 말하는 여보.. 너무 잡고 싶고 보고싶다.. 정말 인연이란게 만약 존재한다면.. 내가 어떠한 결정을 하고 어느 나라든 뭐가 됐든 다시 만나겠지...??
정말 여보 만나며 잘 지냈다 행복했다.. 고맙다.. 사랑한다.. 좀 더 많이 아프고 앓을께..
그러고 정신 차릴게. 여보는 강하니까 나보다.. 좀 덜 아프고 덜 힘들어.. 내가 더 아프고 힘들게.. 힘내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