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우가 된 이유

ㅇㅇ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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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순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고 몸도 여리여리하고 왜소한편이야 가끔은 허당이란 소리도 듣고 바보같을때도 있지만 날 오래본 친구들은 귀엽다고 좋아해줘 딱 하트시그널에 나왔던 서지혜 타입이라고 보면돼
의도된것들이 아닌 자연스럽게 나오는 허당짓,생활애교 소심하고 눈치도 많이보는 모습도 나랑 참 닮았어
여초에서 생활하다보면 내 이런모습을 싫어하는애들이 간혹가다가 꼭 몇명씩이 있었어
그런애들은 날 심하게 싫어해서 끼리끼리뭉쳐 험담하고 나한테만 차별하고 무시하고 대놓고 까내리기도 서슴치않았지 난 너무 물러터져서 아무말도 할수없었어 그런일을 살면서 여러번 겪다보니 어느순간 더욱 더 주늑들고 의기소침해진 내가 보이기 시작하더라
내 모든점이 싫었어 내가 만만해보이는 모든게..키가작고 왜소한거 내 목소리 얼굴 그냥 다 싫어서
일부로 항상 쎄보이려고 노력했던거같아 내원래 모습을 보고 무시하고 억누르려할까봐 항상 높은 굽에 진한화장을 고수했어 하지만 성격 자체가 호구라서 만만해보이는 인식은 사그라들지않더라 이런 나한테 내 몇안되는 오랜여자친구들이나 그외 남사친들은 정말 소중한 존재였어 남자들은 항상 날 호의적으로 대해줬고 얼마 안본 사이여도 날 편하게 대할수있게 배려해줬고 잘해줬어 물론 그게 나랑 이어져보려고 환심을 사는행동도 있었을수 있지만 기쎈 여자들한테 당하기만 해왔던 나한테는 매일 눈치주고 기싸움하고 뒷담화하는 그사람들보다 훨씬 좋을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난 나와같은 부류들이 왜 남자들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지 알아 내가 먼저 여자에대해 선긋는것도 물론 맞아 그냥 어쩌다보니 생긴 일종의 피해의식이라고 나할까.. 그냥 무서워졌어 여자들이. 내가 잠깐 행동만 잘못하면 바로 등돌려서 날 욕할거만 같아서 그게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낯선여자랑 친해질때는 너무 조심스러워 그렇다고 난 여자랑 담을쌓고 지내는건 아닌데 그냥 남자랑 노는게 편할때가 많아 나 남자좋아하고 여우맞아 여자를 싫어한다기보단 무서워해서고 그래서 멀리하게 되는거고.. 아마 나랑 비슷한 사람들 있을거같아서 끄적끄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