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이럴 수도 있구나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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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헤어졌을땐 내가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니가 잘해준것만 떠올라서 미칠 지경이었는데... 그래서 니가 날 다시 잡았을때 나도 금방 잡혔지.


근데 이제는 니가 날 빡치게 한 것만 기억에 남아 ㅋㅋㅋ 난 정말 할만큼 다 했는데, 니가 커버가 안되더라.


니 가치관, 생각, 자라온 환경, 종교 등등 나랑 너무 다른데, 그걸 나에게 강요하는 니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덕분에 미련 한 톨 안 남았어. 넌 마치 니가 아니면 난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인 것처럼 얘기했잖아. 근데 아니더라. 너랑 헤어지고 보니 확실히 깨달았어. 너 없이도 나는 충분히 잘 지내고,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더라.


니가 얼마나 건방지고 교만한 사람인지 지금이라도 깨닫게 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헤어진 지금이 오히려 홀가분하고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