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어머니를 괴롭히겠다는데

어휴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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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개월입니다

서로 피차 모아둔돈도 많이 없고 제가 살던 본가 1층을 어머니께서 내어주셧습니다

처음엔 와이프가 많이 걱정하더군요

시댁이랑 가까이 살기 싫다고

그래서 돈 모아서 집 마련할때까지만 여기서 살자고 설득을 했습니다 솔직히 집살돈도 처가댁도 우리집도 집해줄 여유 없어요

제가 몸이 아파서 모아둔돈을 거의 병원비로 사용하는 바람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면 될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댁이 위층이라도 아침에 출근할때 인사하고 올때 인사하는 정도, 그리고 1주일에 한번씩 전화하셔서 저녁식사 같이 하겠느냐고 저에게 전화하십니다

그러면 와이프의 의중을 묻고 내켜하지 않으면 우리끼리 먹겠다 하시면 알겠다 하십니다

아래층에 가깝다고 내려오시지도 않고 벨도 안누르고 그냥 그렇게 살았는데 어느날부터 와이프가 어머니댁에 올라가서 어머니한테 뭐 배우고 잘 지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내심 흐뭇했는데 며칠전 어머니께서 저를 불러 말씀하셧습니다

제 와이프더러 못올라오게 하라구요

이유인즉, 아내가 위층에 올라갈때 번호키을 그냥 누르고 올라갑니다 벨을 누르거나 현관문을 두드리는게 아니라 그냥 올라갑니다

어머니께서 놀란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와서 정리를 한답시고 어머니가 안계실때 모든 부엌살림을 본인 위주로 정리했답니다

평소 쓰던대로 안되어 있으니 어머니는 찾게되고 하다하다가 너무 화가나서 저에게 말씀하신겁니다

부엌뿐 아니라 화장실 심지어 어머니 옷장도 자기가 정리한다며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하시더군요

일단 그 이야길 듣고 와이프에게 물어봤습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느냐고??

그래서 자기는 도와드리랴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미리 말씀 드렸느냐 했더니

서프라이즈를 해드리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아무때나 우리집 들어오시고 당신물건 함부로 만지고 아무데나 두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물었더니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며 화를 냅니다

기분이 어떨꺼 같냐고 재차 물어보니 더러워서 안가겠다 그렇게 이야길 하네요

제가 조만간 장인어른 장모님 뵈러 처가댁에가서 똑같이 해주고 올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