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까지 차별하는 부모님

휴휴휴휴2018.03.30
조회11,468

혼자 고민만 하다 몇자 적어봐요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저희 집은 딸만 둘이고 언니는 작년에 결혼, 저희는 올해 초에 결혼했어요

어렸을때부터 언니와 차별을 받고 컸어요,

 

크게 언니한테 잘해주고 저한테 못해주는 그런 차별이 아니라 은근히 차별하는거 아시나요?

예를 들어 언니가 하고 싶다는건 다 그래그래 하면서 믿고 해주시고 제가 하고 싶어하는건

그게 될까? 그래서 계획은? 이런식으로 못미더워하면서 꼼꼼히 따져보고 해주셨어요

 

그렇다고 제가 문제아였거나 뭔가 일을 벌려서 실패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어요

오히려 언니는 어릴 때부터 배우고 싶은거 다 배우고 하다 질리면 그만두고 멋대로였구요

 

그래서 그런지 언니는 구김살 없이 어딜가서든 당당한 성격이고 현재도 대기업 입사해서

고액 연봉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구요, 반면에 저는 조용조용한 성격에 사람 만나는 것보다

기계랑 친해서 프로그램 관련 업체에서 고만고만한 연봉 받으며 일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살아가면서 언니는 좋아하지만 언니에게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이 많이 있었나봐요

 

사춘기때는 부모님께 왜 언니만 좋아하냐고 울면서 대든적이 있어요

그때 부모님이 말씀하신건, 너는 혼자 알아서 잘 하고 걱정을 안시키니까 .

근데 언니는 자꾸 실수할까봐 걱정되고 니가 이해해 언니는 부모님이 챙겨줘야 하잖아?

그런식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언니처럼 걱정시키고 싶은데 그러면 부모님이 절 미워할까봐 못했어요

 

하여튼 결혼 후에는 이제 사위들까지 은근히 차별하시는게 눈에 보여요

대놓고 차별하는건 아니지만 뭔가.. 큰 사위는 보자마자 너무 __안고 반가워하고 위해주고 이런게 보이고 작은 사위는 만나면 반가워는하지만 __안고 그러지 않는 거나.

어디 뭘 먹으러가면 큰 사위한테 먼저 뭐 먹고싶은지 물어본다거나.

왜 작은 사위 먹고 싶은건 안 물어봐? 하면 큰 사위가 윗사람이니까 윗 사람한테 먼저 물어보는거래요 ㅡㅡ;

큰 사위가 말할때는 호호호 하면서 더 크게 호응해주고 .

그래서 친정을 자주 가진 않아요

 

언니네는 항상 집에서 도움만 받고 저희는 그냥 기본 도리는 해야지 하고 기념일 같은때는

꼭 챙겨드리거든요. 못하는 것도 없는데 아직 부모님은 언니네만 바라보고 계신 것 같아요

 

분명히 신랑도 차별 당하는걸 알텐데 대놓고 모질게 차별하는게 아니라 티는 안내요

모르겠어요 차라리 대놓고 차별하고 그러면 인연 끊고 말텐데 이건 은근히 티 안나게

심리적으로 차별하는거라서.

 

이제 아이 낳으면 아이들도 차별당하겠죠?

저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