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간 정하기 싫어하는 남자친구

앵그리버드2018.03.30
조회3,719
안녕하세요, 주변에 약속시간 정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 물어볼게요. 제 남자친구 빼고요.
금방도 약속시간 정하는 걸로 싸우고 왔는데요.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내일 브런치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내일 일어나면 연락줄테니 저보고 그때부터 챙기면 된다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남자친구가 언제 일어날줄 알고 기다립니까..? 9시? 10시? 11시?... 제가 아침부터 마냥 핸드폰만 붙들고 있을 순 없잖아요. 저도 할 일이 있는데.약속을 하면 보통 만날시간을 정하는게 당연한데요. 
그래서 제가 자기연락 기다리고 있기 신경쓰인다고 약속시간을 차라리 정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는 일어날 시간을 정해놓고 일어나는게 싫다더군요.
하....이러고 둘 다 한참 말이 없다가 헤어지는 길에남자친구가 그럼 내일 몇시에 볼래라고 물었어요.
전 나름 배려한답시고 자기 내일 몇시에 일어나고 싶어라고 물었다가 남자친구가 오히려 화를 내던데요. 왜 화를 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너무 빡빡하게 구는건가요? 시간,약속개념에 있어서 저는 남자친구가 이해가 안되고 남자친구는 절 이해못해요.
저는 성격이 약속을 미리미리 잡고 다음 한주를 미리 계획하는 편이예요. 반면에 남자친구는 계획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즉흥적으로 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주말에 데이트를 할 때면 제가 꼭 하고 싶은거나 가고싶은데가 있을 때 말고는 무계획으로 만납니다. 저도 가끔씩은 즉흥적으로 데이트 하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그게 빈번하게 일어나면 뭔가 하루를 알차게 보낸 느낌이 들지 않아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특히나 시간정하는 것을 정말 싫어해요.저한테는 시간정하는게 매우 중요하구요. 이 부분은 절대 타협이 되지않아서 이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시간을 정하면 남자친구가 싫어하고, 시간을 안 정하면 제가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혹시 약속 시간 정하기 싫어하시는 분들 있나요? 저한테는 시간 정하는게 당연한 일이라서요.
제가 빡빡하고 융통성이 없는건지 아니면 제 남자친구가 이기적인건지 댓글로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