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중반을 달리는 한 미혼모입니다
아이 낳고 혼자 키워온지 어엿6년이나 흘렀네요
지금은 이쁘게 잘 크고 있습니다.
글제주가 없어서 제 나름대로 쓰겠습니다
7년전으로 돌아가서,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었어요
당연히 지금은 아이덕분인지 나이탓인지 공과사를 구별할줄 알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는 나이가 됬지만
한순간의 바보같은 선택으로 임신을 하게 됬습니다.
임신후 초반 동거생활은 좋았어요. 양쪽 부모님이 아시는 상태였고, 중기쯤 넘어갈땐 학교도 관둘만큼 아이가 너무 소중해졌었네요.. 막달쯤 다와갈땐 아이아빠 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그놈이랑 허구언날 싸움에 집에 안들어오기 일쑤 돈한푼 벌어다오지 않고 저희 부모님께 되려 초반부터 막달까지 용돈을 타썼습니다
거짓말 하기 일쑤엿고, 전 늘 혼자 있었죠
얼마남지 않은 학창시절 친구들을 멀리하고 홀로 이겨냈습니다. 그놈과 싸울때마다 정말 나쁜생각이지만 아이가 조금만 더 작았으면 중절수술을 할수있었지 않을까...도 했어요 지금은 정말 후회하고 미안할만큼 이쁩니다 아이가
여러모로 일이 많았는데 휴대폰이라 구구절절 쓰기가 힘드네요.
아이낳은 직후 꼴에 아빠라고 아이사진을 찍어갔습니다
손가락 다섯개인지 발가락 다섯개인지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오묘했어요 감탄하는거 같았고, 우수에 찬 눈빛
이전에 잘못한 행동들에 대해 반성하는줄 알았죠
가족들이 주변이 제머리가 아니라고 해도 용서하려했습니다
댓글들 오늘에서야 다시 읽었습니다
아이한테 신경쓰느라 제 정신 챙기느라 소송 생각 못했어요
저라고 그깟푼돈 받고자 시도 안해봤을까요?
그쪽네 부모는 배째라식입니다.
저희부모님도 저도 아이도 그런돈으로
상처받기 싫어서 거기서 멈췄던거구요.
제 아이가 저와 비슷한 아니 더한 아픈길을 걸을꺼라는거 알아요. 아이를 낳아보지 못한사람은 모릅니다
낳자마자 아 여기가 세상이구나 하고 껌뻑이는
더러운세상 다 알고 사는 우리와는 다르게 정말 깨끗합니다
그 눈빛하나로 제자식 다른곳 안보내고 품고있는걸요
한순간 잘못된선택었지만 앞으로도 나쁜엄마일거 압니다
그래도 아이와 저 조금이라도 행복해질수 있다면
그거 이외엔 바라는게 없습니다.
양육비 청구해도 재산소득이 없으면 안된다면서요?
차근차근 진행할겁니다..
그리고 기억해주신다면 후기는 남겨드릴께요.
7년전 저를 미혼모로 만든 남자가 결혼한다네요
20대 초중반을 달리는 한 미혼모입니다
아이 낳고 혼자 키워온지 어엿6년이나 흘렀네요
지금은 이쁘게 잘 크고 있습니다.
글제주가 없어서 제 나름대로 쓰겠습니다
7년전으로 돌아가서,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었어요
당연히 지금은 아이덕분인지 나이탓인지 공과사를 구별할줄 알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는 나이가 됬지만
한순간의 바보같은 선택으로 임신을 하게 됬습니다.
임신후 초반 동거생활은 좋았어요. 양쪽 부모님이 아시는 상태였고, 중기쯤 넘어갈땐 학교도 관둘만큼 아이가 너무 소중해졌었네요.. 막달쯤 다와갈땐 아이아빠 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그놈이랑 허구언날 싸움에 집에 안들어오기 일쑤 돈한푼 벌어다오지 않고 저희 부모님께 되려 초반부터 막달까지 용돈을 타썼습니다
거짓말 하기 일쑤엿고, 전 늘 혼자 있었죠
얼마남지 않은 학창시절 친구들을 멀리하고 홀로 이겨냈습니다. 그놈과 싸울때마다 정말 나쁜생각이지만 아이가 조금만 더 작았으면 중절수술을 할수있었지 않을까...도 했어요 지금은 정말 후회하고 미안할만큼 이쁩니다 아이가
여러모로 일이 많았는데 휴대폰이라 구구절절 쓰기가 힘드네요.
아이낳은 직후 꼴에 아빠라고 아이사진을 찍어갔습니다
손가락 다섯개인지 발가락 다섯개인지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오묘했어요 감탄하는거 같았고, 우수에 찬 눈빛
이전에 잘못한 행동들에 대해 반성하는줄 알았죠
가족들이 주변이 제머리가 아니라고 해도 용서하려했습니다
왠걸? 그날새벽 sns로 접한 그놈의 3살4살?연하녀와의 연애중이라뇨...
애아빠도였던걸로도 모자라, 연애중이었던걸 몰랐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출산후 스트레스 엄청나다고 하죠
우울증에 몸부림쳤습니다.
학창시절도 제꿈도 포기하고 달려온 제눈앞에 남아있는건
출생3일된 아이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죠
눈물만 흘렸습니다. 엄마몰래 수십번이고 더 울었고 자책했습니다
그리고 그놈의 어머니란분이 전화와선
“입양센터 알아봤으니 입양보내라”
아니요? 저는 입양 생각도 해본적 없고 동의도 없었는데요
그어머니에 그아들인걸 몰라봤었나봅니다.
기분 더러워서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전화끊고
저희 엄마에게 망설임 없이 말했죠
“내밑으로 넣어” (출생신고해줘)
문을 쾅 닫고 나간뒤 엄마의 흐느낌을 들었습니다
들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로 미혼모의 삶은 시작됬네요
눈초리,편견 모든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꼴에 엄마라고
비싼 이유식을 산다고 돈이 모자라도
라면하나만 먹어도 아이보면서 행복했네요
후에 다시 학교를 다녔고 정상적으로 졸업후
취업한 회사에 3년정도 근무후 지금은 다시 학생입니다.
그동안 아이를 위한 통장에1600정도 모았고..
나름 알뜰살뜰 모았습니자
얼마전 그놈(아이아빠)의 sns를 확인하니
제 임신때부터 동네여사친이랍시고 만나던 여자와 아이를 낳고선 곧 결혼한다고하네요
억울해도 살아가보려던
어떻게든 저 혼자 책임지려 발버둥쳤던
아이보며 억척같이 웃으며 살려고했던
저는 한순간에 짓밟힌 느낌이네요
저는 언제 행복해질수 있을까요.?
———————-
그리고 결혼식 찾아가서 만행 폭로하라는 분들 있으신데
혹시그러게되면 제가 법적책임을 물게되나요?
댓글들 오늘에서야 다시 읽었습니다
아이한테 신경쓰느라 제 정신 챙기느라 소송 생각 못했어요
저라고 그깟푼돈 받고자 시도 안해봤을까요?
그쪽네 부모는 배째라식입니다.
저희부모님도 저도 아이도 그런돈으로
상처받기 싫어서 거기서 멈췄던거구요.
제 아이가 저와 비슷한 아니 더한 아픈길을 걸을꺼라는거 알아요. 아이를 낳아보지 못한사람은 모릅니다
낳자마자 아 여기가 세상이구나 하고 껌뻑이는
더러운세상 다 알고 사는 우리와는 다르게 정말 깨끗합니다
그 눈빛하나로 제자식 다른곳 안보내고 품고있는걸요
한순간 잘못된선택었지만 앞으로도 나쁜엄마일거 압니다
그래도 아이와 저 조금이라도 행복해질수 있다면
그거 이외엔 바라는게 없습니다.
양육비 청구해도 재산소득이 없으면 안된다면서요?
차근차근 진행할겁니다..
그리고 기억해주신다면 후기는 남겨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