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너무힘들다... 푸념하고간다

1792018.03.31
조회7,590

마음이 너무 힘든데,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옛날 고등학생때 눈팅만 했던 네이트 판이 생각나서 쓰게됐다...

 

 

24살이고, 대학생 남자인데

 

반년전 팀과제에서 만난 여자사람친구를 쭉 좋아해왔는데

 

여자애는 2년사귄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야.

 

처음봤을땐 그냥 '이쁘장하고, 공부열심히 하는구나' 정도로 봤어서

 

내가 좋아하게될줄은 상상도 못하고있었어.

 

남자여럿, 여자1명인 조에서, 여자는 당연히 가만히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성차별적 발언같지만 공대특성상 그런점 이해부탁해) 누구보다 열심히 과제에 참여하고 도맡아하는모습에 호감이 갔던 것 같아.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기에

 

그 사랑을 방해할 생각도 없었고, 나도 전여자친구가 내친구로 환승시도 하는걸 겪어봤기때문에

 

호감은 있지만 굳이 좋아해서 커플을 깨거나, 내가 힘든 사랑을 할 생각은 없었어.

 

 

근데 알잖아 내가 원하는대로 마음이 행동하지 않는걸

 

난 그여자애랑 서로 가까이 지내는 사이가 되었고, 종종 그여자애의 고민거리를 들어주곤했어

 

그중에서도 가장 내 마음이 이끌렸던 부분은

 

남자친구 고민상담인데

 

 

이 여자애가 남자친구를 정말좋아해.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헤어지는 꿈도 자주꾼다고 하는 것 같아

 

항상 남자친구 자랑도 많이 하고, 또 그 남자가 잘못하는부분들도

 

여자애도 힘들어하면서도 사랑해주는

 

그런 진중한 여자애의 연애관에 마음이 제일 이끌렸던 것 같아.

 

 

나는 이렇게 생각하거든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게

 

여자애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대하듯이

 

그 다음에 만나게 될 사람도 진심으로 대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여자애의 그런부분들이 나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고

 

매일같이 여자애랑 같이 수업들으면서

 

혼자 마음을 삭이곤 했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힘든거야

 

마음이 깊어지니까

 

여자애가 남자친구얘기하는걸 들어주는게 너무 힘들고

 

여자애가 남자친구를 좋아한다는걸 인정하기가 힘들고

 

지금내가 이여자애를 그만 좋아하기에는 내마음이 너무깊어졌는데

 

고백할수도 없는 이 상황이 너무 힘들다....

 

 

난 다시는 이런 여자를 못만날 것 같아서 정말 놓치기 싫거든

 

그래서 여자애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게되면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될때까지 천천히 기다릴 생각이야

 

 

그과정이 너무힘들어서 이렇게 푸념을 쓰고 간다...

 

나에게도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너무 마음이 힘들다